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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 배웠다면 누구나 알법한 큰인테리어 기업에 취업했습니다.
저는 고졸에 전문학원에서 1년반동안 캐드,일러스트,포토샵,3D MAX, 스케치업을 공부하고
실내건축기능사와전산응용건축제도기능사를 땄습니다.
저는 인테리어디자이너가 하고 싶었는데 고졸이어서 그런지 서울권에 살지 않아서 인지
제 이력서를 보고 전화 주는 곳이 없었어요....
근데 선생님께서 큰기업에서 현장에서 1년 정도 일하고 실내건축산업기사를 따고
나중에 디자인설계로 전향하면 엄청난 무기가 된다고 하셨습니다.
근데 막상 6개월째 일을 해보니까 2년~3년은 해야 현장에 대해 이 일좀 않다라고 자부 할 수 있을것 같았습니다.
그럼 2~3년을 일을 하고 디자인설계로 넘어가야 한다는 건데
너무 힘들어요............
매일 5시20분에 일어나서 7시 까지 현장 도착 하고 작업자들 바로 작업 들어갈수 있게 준비 해주고
현장 봐주고 자재는 늘 부족하고 상황은 늘 열약하고 작업자들은 협조 안하고 다른 공무팀이랑 싸우고...
제 딴에 열심히 해도 모르는거 투성이고 맨날 시공 불량 이여서 뜯고 다시하고 그러면 작업자한테 욕먹고
소장님 한테 욕먹고 발주처,시설팀들은 뭐하나라도 꼬투리 잡으려고 찾아다니고 뭐라도 찾아내서 화내고
하아......
이렇게 현장 끝나면 5시 정도 인데 작업자들은 다 집가는데 이제부터 서류 업무 시작해서
자재 물량 뽑고 업체현설서 만들고 업체지결서 올리고 정산품의서 만들어서 올리고 외주기성 올리고 자재기성올리고
이러다 보면 10시 11시 12시 인데 일은 안끝나고 쌓여만 가고
오늘 연휴 인데 11월 중순에 김장철에 시골 가서 김장 담궈야 한다고 일 하루 쉬고 설날 될때 까지 하루도 못 쉬었습니다.
생산직이나 알바 해서 최저시급만 받았어도 돈 무진장 벌었을텐데
월급 180만원에 세금때면 150만원 정도 나오더라고요...
（1년 다니고 정직원 되면 월급 인상이고 인센티브도 줍니다.）
이번에 연휴 때 큰집 갔는데 할머니랑 아버지도 그만 두라고 하고 ....
물론 포기 하지 않을 겁니다.
상사 분들도 이게 다 피가되고 살이 된다고 했습니다.
이회사에 말뚝 박을 생각도 없어요. 배울거 배우고 디자인 설계로 다른 회사 갈거에요.
근데 이런 글은 적은 이유는 그냥 어디 푸념할때가 없어서요...
가족 친구들한테 기운 빠지는 말 해봤자 같이 힘들기 밖에 안하잖아요.
그냥 힘내라는 응원 조금 듣고 싶어서 주저리주저리 적어 봤습니다.
3년 꾸역꾸역 버티고 이직해서 디자인 설계 배우고
꼭 현장도디자인설계도 잘하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아직 걱정하면서 이해 못해주는 가족,친척들 한테도 인정 받고
돈도 잘버는 그럼 사람 될거에요.
힘내자!!!
웃대 여러분도 힘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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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27 [02: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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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케이치 |
제가 아는 사람이 그 일을 했었죠. 미래를 위해서 버티는것이지 얘기 들어보면 환경도 힘들고 일도 많은데 사람이 제일 힘들더라고요. 작성자분이 쓰신 말처럼 위에선 위대로 난리고 다른 팀이랑 협조가 안되고 작업자분들은 작업자대로 말 안 듣고.. 어디하나 으쌰으쌰할 구석이 없는..미래를 위해 버티는 것이죠..고생이 많으신게 눈에 보이네요. 화이팅 하세요. 새해복 많이 받으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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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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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원주움 |
감사합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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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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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프 |
결론이 좋으네요 남들이 다 안좋은 소리해도 제가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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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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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원주움 |
감사합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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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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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침구 |
뒤늦게 글을 봤습니다. 지금도 고생하고 계실텐데 언젠가 빛을 보실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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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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