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살고 있는 지구와 똑같은 환경의 세상을 창조해 보자.
우선 인간의 출현을 설정하려면 두가지 선택지중에서 골라야 한다.
조물주 즉 신이 어느날 짠하고 인간을 만들었다 로 할것인지.
진화론으로 할것인지.
난 진화론이 괜찮은거 같다 .
신을 택하게 되면 장점은 인간의 출현방식 설정이 매우 쉽다는것이다.
그냥 신을 택하면 알아서 짠하고 인간이 탄생한다. 하지만 단점은
종교의 힘이 커져 전쟁이 너무 빈번히 일어난다. 무슨이유든지 신의 뜻을 거르는자 라고
덮어씌워 정권교체를 노리는 악랄한 자들이 끊임없이 나타나기 때문에 질서를 바로 잡기 어려운
진행이 된다.
진화론은 단점부터 말하자면 세상을 창조하려는 플레이어가 해야하는 설정이 너무 많다.
어떤 생명체로 부터 진화되어 왔는지 몇세기에 걸쳐 어떤식으로 몇가지의 종의 변이가 있었는지
등등 유인원 전의 최초의 척추동물까지 설정을 해야한다. 이설정만으로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장점은 신을 택한것 보다는 전쟁이 덜하다. 인류가 과학의 발전에 심혈을 기울이며 종교가 과학 밑에 있게된다.
어느 선택지를 택하든 인류의 전쟁은 불가피한것.
그래서 치트키를 쓰려한다. 내가 창조해낸 세상에 태어나는 인간들이 모두 착한 인간들뿐이라면
세상이 어떻게 돌아갈까. 반대로 태어나는 모든 인간이 아주 악한 살인도 서슴없이 저지르는 수준의
악당들만 태어나면 마지막까지 살아남아 그들의 지도자가 되는 사람은 도대체 어떤 사람일까.
그러나 아쉽게도 그런 치트 프로그램이 아직 개발중에 있다.
건드려야 할것이 매우 많다. 인간의 유전자 과학 기술을 대폭 업그레이드 시켜야 하는데
게임상에서 시간과 현실의 시간이 1:1 비율로 매우매우 오래 걸리게 된다.
그래서 설정만 하다 짜증나서 게임을 하지 않기로 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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