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때 짝사랑 한 ssul - 7 - （전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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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들 반응해줘서 고마워 이렇게 늦게 왔는데도 여전히 읽어주는 형들 고맙구

추천해준 형들 감사하고 댓글달아준 형! 고마워

이제 8편 시작할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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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학기가 시작되면서 이제 초딩티를 벗고 중학생다운 생활이 시작됐어.

쉽게 말하면 일진, 공부하는 애, 운동하는 애, 찌질이 이런 식으로 분류가 나눠졌다는 거지.

우리반은 일짱이가 일진이었고 1학기에 같이 축구하던 축구팸은 일짱이빨로 좀 그래도 반에서 상위?에 속하는

그룹이었어. 공부하거나 찌질이 그룹은 따로 있었고 사실 따지고 보면 걔내나 나나 똑같은데 난 축구 덕분에

그래도 좀 편했던 거 같아.

아무튼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각반마다 2학기가 되니까 다른 반 애들이나 다른 학년들이 왔다갔다 하는 횟수가

좀더 빈번해졌는데 특히 내가 2반이어서 그런가 3학년 일진들이 자주와서 담배를 일짱이에게 맡기거나 좀 돈을

빌리러 오는 경우도 많았어.

그런데 2학기가 시작하고 한 2주가 지났었나 점심시간에 밥먹고 일짱이는 학교 일진? 같은 애들이랑 담배피러가고

나랑 애들은 교실에 돌아서와서 축구 얘기나 하곤 했었지. 그당시에 형들도 알겠지만 박지성이

그당시에 정말 잘했었거든. 그렇게 서로 얘기나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누가 우리반 앞문을 빡하고 열고 들어온

거야. 깜짝놀랐지 나는. 왜냐면 문을 그렇게 빡열고（대부분 힘줘서 열면 나무문은 다시 반동때메 튕겨나오니까

그냥 쎄게 열고 쿵소리나게 반동 없애려고 힘주잖아. 근데 이 때 문열림은 그냥 빡 열고 다시 반동으로 닫혔던

걸로 기억해.） 다시 문이 닫히니까 뭐야..? 하고 했는데 누가 문을 열고 들어오는거야.

그당시에 1학년은 치마를 줄이면 학교안에서는 선생님이（명찰 색깔이 다르니까 쉽게 1학년 인줄 알지. 얼굴도

그렇고） 또 선생님이 없을 때는 고학년이 엄청 괴롭히곤 했어. 저년은 뭔데 치마를 줄이고 다니냐부터 시작해서

3학년 여자선배들이 치마 짧게입는 여자애보면 치마 찢는다는 소문도 돌기도 했으니까

근데 들어온 사람이 파마누나랑 짱누나였던거야.

그때 이누나들을 처음봤지. 진짜 깜짝놀랬어. 지금 걸스데이?가 입는 무대의상만큼 진짜 너무 짧은 치마에

터질...듯한 몸매에 외모도 예쁘니 진짜 난 넋을 놓고 쳐다봤지....

근데 그 짱누나가 먼저 우리반에 들어와서 우리반을 쭉 보더니 우리한테

"야 일짱이 어딨어"

물어보는거야. 우린 얼떨떨해가지고

"담배피러 갔는데요..."

일케 대답하고 짱누나는 짜증난다는 듯이

" 아 씨발... "

이러고 파마누나는 " 야 걔 오면 담배 맡겨둔거 가지고 오라고 전해 "

이러는거야. 우리는 일단 3학년에 좀 쎄보이는 선배니까 쫄아가지고 네네 거렸지뭐.

그리고 두 누나가 가고 우리끼리 누가 더 예쁘네 누가 더 쌔끈하네 엄청 토론하고 그랬어.

그러다가 일짱이가 왔지

미드라고 말했던 애 있지? 걔가 일짱이한테 파마누나랑 짱누나가 왔다고 말하고 말 전하니까

일짱이가 사색이 되서 사물함에 가방열고 담배들고 뛰어나가드라....

그리고 일짱이는 오후수업 안들어오고...

우리는 뭔일 있나보다 했지...

그리고 그다음날이 됐어. 일짱이가 학교에 왔는데 얼굴이 누구한테 맞았나 부어있는거야.

우리는 일짱이 비위나 맞추면서 눈치보다가 타이밍 봐서 물어봤지.

어제 왜 오후수업 안들어왔냐고..

일짱이가 아무래도 반에서 좀 쎈캐다 보니까 그걸 기다렸다는 듯이 큰소리로 말하드라

" 아 씨발, 그 있잖아. 담배. 선배껀데 내가 하나 몰래 폇거든. 씨발 근데 선배가 점심시간에 밥먹고 아지트로

가지고 오라는데 그걸 안가지고 가가지고 존나 맞았지 씨발. 아 좆같다."

이런식으로 욕섞어가며 허세 엄청 부렸어.

우린 일진들만 간다는 아지트에 일짱이가 간다는 걸 알고 좀 와.. 얘는 쎄다 이런 생각만 했고

근데 나는 걔가 맞은건 솔직히 관심없고 파마누나랑 짱누나가 너무 궁금한거야.

그래서 나는 일짱이한테 용기를 내서 물어봤지.

" 근데 일짱아 ..."

이렇게 끊어야... 좀 형들이 댓글을 달아줄꺼같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