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90% 실화임. 그때 내가 본게 실제로 있었던 거였는지 제대로 기억나지도 않고 너무 어릴때라 꿈속에서 있었던 일일수도 있으니까.





초딩 4때? 그때 난 그냥 주변에서 아주 흔히 볼만한 그런 학생이었어.




약간 조울증같은게 있고 사상이 세상 다산 어른마냥 늙은이었던것만 빼면.




애들 말 들어보면 갑자기 나타나서 말섞다가 또 어느순간 사라지고 없는 무슨 썬X일X븐 음침한같은 새끼였던것같음




언제 집에서 혼자 메이플스토리 마법사 렙 29짜리로 몬스터 존나 잡고 있었던거같애.



한 세마리 잡으면 렙업 직전이었던 터라 존나 흥분한 상태로 등신같이
"쪼금만!! 쪼금만 더!!!"
이러면서 매직클로 존나 갈궈대고 있었어.




근데 딱 한마리 남았을때 갑자기 정전이 된거야ㅋㅋㅋㅋ
존나 허탈해서 한탄하고 있는데 겨울이라 그런지 존나 6시 반밖에 안됐는데 밖이 어두컴컴한거




화나서 아으아아앙 이지랄 부리다 존나 무서워져서 침대로 입수후 이불 머리까지 덮고 존나 떨고 있었지.




마침 엄마는 부업나간 상태였고 아빠는 당연히 회사고 누나는 감기걸려서 누워 자고 있었음.
근데 갑자기 시발 존나 내 방에서 주온에 나오는 방같은 분위기가 나기 시작한거




존나 갈비뼈 위치가 몇개 바뀌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온몸이 바☆이☆브☆레☆이☆트☆하기 시작했고 춥지도 않은 상태에서 시베리아에서 귤까먹는 거지한명마냥 존나 온몸 부서져라 떨고 있었음




머릿속에는 3학년때 본 미스트인가 하는 영화에 나오는 몬스터들이 창문쪽으로 돌진하고 처부수고 들어와서 나 끌고 나가는 정말 말그대로 등신같은 망상이 돌고 있었고




그렇게 한참을 일어나지도 않을 일에 벌벌 떨다가 조금 진정하고 속으로
'진정하자. 영화는 영화일 뿐이야'
만 몇십번 되뇐거같어




좀 있다가 괜히 긴장 풀려서 진짜 생각없이 방금막 뒤진넘처럼 왼쪽으로 고개를 떨궜는데



씨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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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하루에 한편정도 풀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