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색 다른 첫사랑 썰 #5





전 날 저녁.

벤치에 앉아 있던 그녀에게 들었던 돌이킬 수 없던 상황.

날 가장 바보로 그리고 가장 바보같은 행동을 했던 날....





나... 임신했어.

머라노?

오늘 테스트기 했는데 두줄이였어.







3초간의 정적.





씨x 머라노 아 조 ㅈ 같네 됬다 치아라.





난 그 자리를 벗어났다. 벗어 나야만 했엇다.







다음 날 아침.

문자메세지- 야 돌았나 연락도 없이 안오노

답 - 나 시험기간이야 공부해야해 주말에 보자.






그렇게 3일이 흘렀다.





그녀집은 4층이였다.

주말에도 일가시는 부모님 덕에

집에서 단둘이 같이 있을 시간이 참 많았는데,

그 장소가 이제는 가슴이 파이는 장소가 되어가던때.....





이제 어쩔거야? 나 책임져 줄꺼지?

아 씨x 그만좀해라 쫌 나도 모르겠으니까.

야 내가 이렇게 까지말하는데 어떻게 그렇게 말할 수 있어.





아파트 보면 층 층 복도에

가슴 높이 만큼 벽이 있고 올라타면 낭떨어지에 올라갔어.





나 오늘 여기서 디진다.

그만해 내가 미안해 하지마 진짜 나 죽는 꼴 보고싶어서 그래?

손 치우라고 걍 갈태니까.





다음날. 일요일이였어.

삼거리에서 만났거든 도로가 꾀 컷어.





소개녀 친구- 야 어쩔건대.

또 시작이냐? 그만좀 하라고 진짜 죽어버릴꺼니까.

걍 죽어. 어차피 안죽을 꺼 잖아.
아니 못죽을꺼니까

야 휴대폰 다 가져가. 이제 그만하자
나도 좀쉬고싶다.





뒤돌아서 가던 소개녀 모습이

내 가슴을 더 아프게 했어.

난 좀 잡아 주길 바랬거든.




하지만 현실은 .....

그 삼거리 옆 도로가에 앉아

그냥 한숨만 내쉬고 있었어.





설상가상

엎친대 덥친격이라고,

그날 저녁에 또 하나의 사건이 터졌어.





내 휴대폰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