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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첫 직장생활 1년 넘게하다가 개인사정으로 퇴사함.
1년정도 휴식하고 지금 1년 일한걸 경력?으로 신입이든 경력이든 이력서 넣고 싶은데.
부산에는 없다. 없어.
있어도 지원자 수가 너무 많고 경력자들이 너무 많아.
첫 직장에 입사한것도 어찌보면 사장님, 과장님하고 그 때 1:1씩 상담을 통해 운좋게 입사한거 같다.
고향에는 일자리가 있나? 알아봤는데 있더라. 그래서 면접을 봤었다? 그런데 하...'노예 구함' 이더라. 포괄임금제. 이거 말고도 더 있는데 적지는 않겠음.
젠장. 난 사람답게 일을하고 정당하게 돈을 벌고 싶은데 이건 아니지.
이것들만 아니면 주말에 나와서 일을 해도 행복하게 일을 할텐데,
몇일 고민하다가 여기보다 멀고 타향이더라도 일자리가 있으면 지원을 해봐야겠다 싶었다.
그래서 방금 검색을 했는데 한곳 있더라. 문제는 거기서 자취를 한다 가정하에 자차가 없으면 갈 수 없는 시골임.
대중교통? 있어. 근데 2시간 이상 걸려. ㅋㅋㅋ
물론 집을 어디에 구하는가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그래도 1시간 30분 정도는 걸리겠지. 워낙 중심지에서 끝 지역이니.
내일 이력서를 제출할꺼임.
부산에 사는데 인사처에서 '면접봐야 하는데 여기 올 수 있어요?' 아마 이런소리 하겠지. 거기까지 왕복 6시간 이상이니까.（흙흙흙...）
근데 가서 면접을 봐야해. 1년 정도 일을 쉬니까 뭐랄까...사람이 급박해진다?
1년 넘게 돈 모은거 혼자 부산에 있으면서 벌써 반넘게 사용하기도 했고.（에휴....）
빨리 직장을 구해야 뭔가 힘들어도 돈돈돈 취업취업취업 이런 스트레스 받지 않을거니까.
만약에 운좋게 취업을 한다면 바로 개인빚이 생기겠지. 힠힠힠 글 쓰면서 실성하겠네.
자차에 방 보증금에...
그래도 일을 해서 돈을 벌어야지.
（김칫국 한사발하고）근데 취업이 되면 출근 이전에 자차랑 자취방을 구해야 하는데 이게 그 때가서 행복한 미래일까? 머리아픈 미래일까?
또 거기까지 가려고 생각을 한다면 와......이사 와.............. 세상은 역시 돈인거 같다.
그냥 새해인데 너무 힘들어서 여기 주절주절 해 봅니다. 잘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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