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게 내서 죄송합니다......최근 안좋은일이 생겨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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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장에 나오자 대충 두반이 나와있는게 보였다.


'한반은 3반이겠고 한반은 우리 반이겠는데....'


전학 온 첫날이라 같은 반 애들의 얼굴을 못외워서 어디가 우리반인지 알 수 없었다.


"아! 우리반은 이쪽이야"


내가 햇갈려 하는걸 눈치챘는지 아까 반에서부터 나에게 말을 건 두명이 내 등을 살짝 밀며 가르쳐줬다.


'권동욱........한도훈......이군.....'


나는 체육복에 붙은 이름표를 보고나서야 둘의 이름을 알게됐다.


"아....그러고보니 우리 이름을 말 안했네.....나는 권동욱이고 얘는 한도훈 이야"


동욱의 옆에 서있던 도훈이 내 손을 잡아 악수를 했다.


"......한도훈이야.........너 이름이 뭐였지?"

"ㅎㅎㅎㅎ.....이태호인데......."

"아...맞다....."

"니가 이해해~~이 새끼는 이름 더럽게 못외우거든~~~ 지 가족이름도 못외웠을껄?"

"그 정도까지는 아니야 병신아"

"ㅎㅎㅎㅎ"


나는 동욱과 도훈과 함께 줄을 맞취 섰다. 동욱과 도훈은 집이 가까워 어릴때부터 친했던 사이라고 한다. 동욱은 활발하고 말이 많았는데 도훈은 조용하고 말수가 적은 친구인거 같았다.

얼마 안있어 선생님이 오셨고 우리는 워밍업으로 운동장을 한바퀴 돌기로 했다.


"줄맞춰서 뛰어! 알겠나!!"

"네!!!!!!"




"줄 안 맞춰서 뛰며 두바퀴 뛴다!!"

"네!!!!"


보아하니 3반애들도 운동장 한바퀴를 돌기로 한 듯했다.


- 탁탁탁탁


운동장을 돌고 있는 도중 옆에 서서 뛰던 동욱이 말을 걸어왔다.


"근데 너 한월하고 무슨 사이야?"

"뭐?"

"한월이 먼저 남자애한테 말거는건 처음이거든 외모가 귀여우니까 학기초에 남자애들이 많이 말걸었는데 대충 대하거나 아에 무시하고 화내기까지 했었거든...귀찮게 굴지말라면서."

'어쩐지 어제 그 아새끼들한테 소리지르더라니....' "딱히 별 사이는 아니야 어려워할때 한번 잠깐 도와줬었을 뿐이야"

"오호~~~~별 사이가 아니야아~~~~~?"

"아니라니까!"

"아까 너한테 뭐 주던데 뭐 받았냐?"


내 왼쪽에서 조용히 뛰고있던 도훈이 조용히 물었다.


"아까....."


- 달각..달각...


아까 한월 이라는 여자애한테 받은 사탕 두개가 주머니 속에서 서로 얽히며 부딪히는게 느껴졌다.


"별거아니야..."

"호호호~~?"

"ㅎㅎ뭐가 임마"


그렇게 3명이서 잡담을 나누며 뛰고 있었는데 옆으로 3반이 붙더니 한 애가 도훈을 보며 물었다.


"야 오늘 아무래도 자체（자유체육） 할 거 같으니까 축구뜨자고~~ 갠 뭐냐? 처음보는데?"

"이번에 온 전학생"

"오~~그래? 음.......수비나 할 수 있대냐? 작아가지고"

'이 간나새끼가.....' "뭐....?"


내가 표정이 안 좋아지자 도훈은 나를 팔로 막았다.


"닥쳐 병신아 상관말고 꺼져"

"개새끼가 욕하는 꼬라지는....야! 너 이름 뭐냐?"

'뭐야 이 노안 새끼는....' "뭐야 이 양아치 처럼 생긴ㅇ........아..."

"뭐?"

"푸훗..."

"풋!"


나도 모르게 생각한 그대로를 말해버렸는데 그 3반애는 표정이 일그러지며 나를 째려봤고 도훈과 동욱은 고개를 숙이며 웃었다.


"쿡..쿡..."

"씨발 닥쳐라 한도훈...."

"그니까 내가 꺼지라고 했잖냐....쿡...쿡쿡..."

"이 좆만한 새끼가....."

"니가 먼저 시비털었잖아 병신새끼야"


나를 째려보다가 도훈과 말다툼 하던 3반애는 마지막에 나를 째려보고는 들리지 않을정도로 뭐라 작게 중얼거리고는 우리를 지나쳐 지나갔다.


"야! 이태호! 너 쩌는데? 크크크......"


그 3반애가 지나가자 도훈이 나를 보면서 웃으며 말했다.


"저새끼 원래 저런새끼니까 무시해도되"

"근데 니가 저 새끼한테 그런 말 하는건 도훈이 말고는 최초다 최초!! 너 덩치에 비해 되게 쎄다?"

"뭐....뭐라..."

"아까 한월하고 애기할때 모습보니까 너 키가 한월보다 작긴작더라"

"아...ㅎㅎ" '쳇......부정할수가 없다니.....'


난 남자치곤 작은편이긴 하다 아까 한월 이라는 여자애와 애기할 때 내가 고개를 위로 들고 봤던것 같고......인정하긴 싫지만 누의보다 작다.....


"하아아아......" '어릴때부터 강제로 훈련당하고 거의 배추나 감자같은것만 먹었으니 당연한가............너희는 좋은거 먹고 편하게 지냈으니까'


나는 속으로 한탄을 하며 양옆에 동욱과 도훈을 번갈아보고 운동장을 다 돈후 다시 줄을 맞춰 선생님 앞에 섰는데 선생님은 우릴 제대로 보지도 않고 책들을 두 상자에 나눠서 넣으면서 말했다.


"오늘은 선생님 둘이 할 게 있으니까 자유체육해라"

"네!!!!!"


두 선생님이 두 상자를 나눠들고 학교안으로 들어가자 반애들은 크게 소리지르고는 구령대 아래에 있는 창고에서 축구공을 꺼내 골대쪽으로 뛰어갔다.

나도 축구를하기위해 와이셔츠벗기위해 단추를 풀고 있었는데

"야!! 전학생!!"


뒤를 돌아보자 아까 그 3반애가 나를 노려보며 다가오고 있었다.


"아까 했던말 다시 해봐 개새끼야"

"뭐?"


3반애는 나한테 더 가까이 다가와 나를 내려다보았다.


"아까 했던말 다시 해보라고 개새끼야!!"


녀석은 내 멱살을 잡으며 침을 튀기며 크게 말했는데 나보다 워낙 덩치가 큰 녀석이라 그런지 내 몸이 바닥에서 살짝 떠지게 됐다.


'이 새끼가 누가 먼저 시비걸었는데 이러는 기야?'

"말해보라고 개새끼야!!!!" [퍽!!]


녀석은 내 멱살을 잡은채 다른손을 휘둘렀다. 그와 동시에 내 왼쪽뺨에 묵직한 느낌이 들면서 바닥에 쓰러졌다.


'이 간나 새끼가....'


예전에 맞은 할아버지의 주먹에 비하면 솜방망이 수준도 안되는 데미지였지만 기분이 더러워져 벌떡 일어나 놈에게 달려들어 녀석의 멱살을 잡았다.


"뒤져라....돼지새끼야..........."

'싸웠다는 소리가 조금만 들려도 너 가만 안 둔다고 하셨어'

"아....."

"어쩌려고? 때려봐 개새끼야!!!" [퍼억!!!]


녀석을 공격하려는 찰나에 누의가 했던말이 생각나 주춤 거렸는데 녀석은 그 순간에 왼손으로 내 얼굴을 강타했다.


"윽...."

"때리지도 못하는 새끼가 그렇게 깝쳤냐?"

'이 간나새끼가......'


나는 분한느낌이 들어 손으로 얼굴을 문지르고 일어섰는데 우릴보고 뛰어왔느지 동욱과 도훈이 나와 녀석사이에 섰다.


"야!! 박종태!! 오늘 전학 온 애랑 왜 싸워?!!!"

"저 새끼가 나한테 깝쳤다고!!!"


동욱이 그 녀석......박종태 앞에 서서 녀석을 말리는것이 보였다.


" 니가 먼저 깝쳤다 박종태"

"뭐?!!"

"니가 먼저 태호한테 시비걸었잖아 병신아 니가 한 말도 기억못하냐 병신아?"


도훈은 내 앞에 서서 박종태를 노려보며 말했다.


"너 이새끼.........에이씨!!"


녀석은 얼굴을 빨갛게 붉히며 씩씩 거리다가 3반쪽으로 돌아갔다.


"저 새끼 예전부터 너무 쉽게 욱한다니까.....야 괜찮냐? 너 두방맞았잖아"


도훈은 살짝 뒤를돌아보며 물었다.


'띠발....저딴 애송이 새끼한테......' "............."













체육시간이 끝나고 또 시간이 금방 지나가 점심시간이 됐다.


"음......"


나는 까진입부분을 손으로 살짝살짝 건드리며 앉아있었는데 동욱과 도훈이 내쪽으로 다가왔다.


"야 어차피 1학년 급식은 멀었으니까 농구하자!"

"농구?"

"축구하기에는 이미 2학년이 자리잡았더라고"

"흠.....그럴까?"

"야 너 종태 그 새끼한테 맞은거 괜찮냐?"


옆에서 가만히 서있던 도훈이 내 입가쪽을 보더니 물었다.


"괜찮다....." '그 간나새끼.....'

"자~자~~ 가자 빨리!!"


동욱은 내 팔을잡아 끌며 교실에서 나왔는데 하필이면.......


"야!! 이태호!!!"

"띠벌..."


복도에서 누의와 마주쳤다.........


"어디가냐? 밥먹으러 줄 안서?"

"밥먹기전에 농구하러..."

"농구? 나도! 나도 할래!!"


누의는 갑자기 내 쪽으로 걸어와 내 팔을 잡으며 말했다.


"나도 시켜줘어~~~~~"

'어디서 앙탈이야 이 미친에미나이가' "웃기지도 않는 소리하지말고 니 친구들하고나 놀ㅇ......."


누의와 같이 나오고 있었던 여자애들 무리쪽을 봤는데 아까 그 한월이라는 여자애가 보였다.


".............."

".............."


잠깐동안 눈이 마주보며 있었는데 누의가 초를깼다.


"시켜달라고!!" [빠각!!]

"악!!!"


누의가 내 무릎정강이 부분을 쎄게차는 바람에 나는 정강이를 부여잡고 몸을 벽에 기댔다. 예전이나 지금이나 누의는 항상 맘에 안들면 내 정강이를 쎄게 차곤했는데.......친구들 앞에서도 차다니.......


"으그그그....."

"시켜줄거지~~~?"


누의는 동욱과 도훈, 그리고 반애들쪽으로 고개를 돌리며 말했다.


"아..어....그러든가..."

"아싸!! 너희들도 같이 하자~~~"


협박조로 묻자 동욱이 말을 더듬더듬 거리며 허락하자 누의는 자기 친구들이 있는쪽으로 뛰어가더니 손으로 잡고 폴짝폴짝 뛰며 우리쪽으로 데려왔다.


"이 종간나........어?....."


아침부터 박종태란 놈때문에 잔뜩 짜증나있었는데 갑자기 정강이를 쎄게차자 화가 치밀어올라 고개를 들며 누의를 노려봤는데 내 바로 앞에 한월이 누의에게 팔목이 잡힌채 나를 보고있었다.


"...........??"

"........;;;;;" '왜 이렇게 멍하니 쳐다보는거야....부담스럽게......'


정강이쪽 통증이 줄어들자 나는 팔을 털며 일어났는데 누의가 내 얼굴을 빤히 보더니.....


"야 이태호....."

"왜"

"너 싸웠냐?"

"윽........."


누의는 내 까진입과 왼쪽뺨을 만지면서 물었다.


"싸웠지...!!"

"안싸웠어...."

"싸웠구만!! 입도 다까지고 볼에 멍났어!!"

"시끄러...."

"너 내가 싸우지말랬지! 아부지가 한 말 기억안나? 근데 전학온날부터 싸우냐? ☆⊙|&●○☆|&~~~~~"


맞은부분을 만지더니 갑자기 시끄럽게 잔소리를 하자 짜증이나기 시작했다.


"좀 조ㅇ....."

"야 시끄러....."


동욱 뒤에 서있던 도훈이 굳은 표정으로 누의에게 작게 말했다.


"뭐?"

"못들었냐? 좀 닥치라고.....시끄러우니까....."

"너 나알아? 왜 초면부터 욕이냐?"

"넌 뭔데 아까부터 태호발로차고 시끄럽게 잔소리질이냐?"

"나? 태호누난데? 넌 뭐냐? 남의 가족일에 신경꺼라"

"누나? ㅎㅎㅎ 꼭 몇분차이로 태어났다고 생색내는 새끼들이 꼭 있다니까.....야 넌 니 친구들끼리나 놀아 붙지말고...."


도훈은 누의에게 독설을 내뿜은뒤 들고있던 농구공을 나한테 던져주며 반대쪽으로 걸어갔다.


"ㅁ....뭐? 야!! 너 나 여자라고 무시하나 본데 ㄴ....."

"야 야 그만해 교무실 바로 앞이야"


나는 도훈을 쫓아가려는 누의의 팔을잡고 작게말했다.


"씨.........."


누의는 도훈을 째려보다가 고개를 숙이고 팔을 잡은 내 손을 뿌리지고 자기 친구들이 있는쪽으로 갔다. 나는 누의를 가만히 보고 있었는데 옆에서 가만히 있던 동욱이 누의를보며 말했다.


"야 너 태호누나라고 했지? 태호 싸운게아니라 일방적으로 맞았어 그것도 얼굴만...."

"뭐....?"

"태호다친거 싸워서 생긴게 아니라 맞아서 생긴거라고.....일방적으로말이야......"


동욱이 말하자 누의는 눈을크게뜨며 나를 쳐다보더니 한숨을 푹쉬더니 작게중얼거렸다


"..............미안....."


누의는 고개를 들고 동욱을 보다가 내 얼굴을 또 빤히본후 뭐라 작게 말하며 자기 친구들과 중앙계단쪽으로 갔다.


'왠일이래 그냥가고....?'


평소에 누의였다면 내가 말리는것도 무시하고 달려가 남자라고 상관없이 싸웠을텐데 의외로 순순히 물러나서 오히려 당황스러웠다. 그래서 계단을 내려갈때까지 보고 있었는데 한월이 나를 힐끔보더니 볼을 문지르는 행동을 하고 누의와 내려갔다.


"음?"













점심시간이 끝나고 약 3시간 가량의 시간이 지난후 종례를 끝내고 가방을 천천히 챙기고 있었는데


"야!! 전학생!!!"


박종태가 반뒷문에서 날 시끄럽게 부르더니 날 찾는것이 보였다.












너무 늦게올려서 죄송합니다 최근에 어떤일에 연루되서 경찰서를 들락날락거렸거든요 그것땜에 머리가 좀 복잡해지고 부담이커서 글쓰는걸 미루다가 지금 씁니다.

머릿속이 복잡해서 그런지 글도 제대로 재미있게 못쓴거 같네요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