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이여자가 아니면 아니겠다고 생각했던 여자친구에게

뜬금 없는 이별통보가 왔다.

그렇게 내 시간은 그날로 멈췄다.

하루하루를 술로 살았다.

술에 취하면 그녀의 얼굴이 떠오르고 지난 2년간의 기억이

나를 더욱 괴롭혔다.

전화기를 들었다놨다를 수도 없이 반복하며, 하루하루를 보냈다.

그러면서도 알바는 쉬지 못했다.

마음은 슬퍼서 울고있는데 편의점 카운터에 앉아 웃으며 계산하는 내 모습이

너무 가식적 이었다.

새벽알바라 손님이 많지 않았다.

그럴때면 핸드폰을 만지작거리며 2년간 찍었던 사진들을 보며 추억에 잠겼다.

뭐하는 짓인가 하고 금새 꺼버리고, 담배를 물고 밖으로 나와 적막한 새벽공기에

담배연기를 뿜어본다.

어느덧 시간은 새벽 3시

울릴리 없는 핸드폰이 몸부림치며, 카톡메세지를 띄웠다.

누구지 하는 마음에 쳐다본 핸드폰엔

"오빠 자?"

세글자가 적혀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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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ㅎㅎ 봐주시는분들이 있다면 스피드하게 연재하겠습니다 =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