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삐리때 수학여행가서 못볼걸본썰...ㅋ'을 썼던 잉간이다.

이번에는 그때갔던 수학여행에서 처음으로 술이란놈을 만나서 KO Down된 이야기를 풀까한다.

전에 썼던글대로 우리의 여정은 스페인,남프랑스,이태리...

그때 처음으로 우리가 방문했던나라는 스페인이었다.

그런데 나님께서 둘째날 스페인 저녁상에서 엄청난짓（?）을 저질렀으니...

두두둥~!!!!

유럽의 문환지, 스페인의 문환지는 잘 모르겠으나 디너상에 테이블마다 와인이 한병씩있었다.

외국의 문화를 격하게 존중해준 우리는 고삐리임에도 불구하고 우아하게~ 와인잔을 따랐더랬다.

거기다 웃기는게 선생님들조차 백인이라서그러신지 우리들의 그런 귀여운일탈（?）을 아무제재없이

웃으며 묵인하셨다.

그때당시 술이란걸 접하지도못했던 순진하신나님도 그 기회에 술을 격하게 배워보고싶더랬다.

그렇게 나님은 한잔,두잔 술잔을 걸쳤고 옆에있던외국놈도 웃으면서

"아얘 뱅나발을 불어라（물론 영어로...ㅋ）"이러신다.

한잔,두잔, 한 석잔째였나? 천장이 빙글빙글돌고 샹들리에가 내게 시비거는 기현상을 태어나서
처음겪었다.

샹들리에님:Hey~ 나랑 마짱한번 깔텨???

나님:（아주 상콤하게...）ㅗ@ㅡ@ㅗ 나 쳐잡수셔...딸꾹~~!!!ㅋ

세상에 태어나서 처음겪는 기현상에 아주 황홀했더랬다. TV에서 술먹고 뻗는사람이

이런과정을 거치고 그지경이 되는구나 싶었다. 그렇게 신기해서 겁도없이 한잔,두잔 계속 퍼마시는데...



결국 나님은 지발로 직접 호텔객실에 드가질 못하시고 어떤 학생님이 나님을 몸소 번쩍~들어올리셔서

대려다주셨더랬다. 물론 선생님들과 현지가이드분도 쫓아올라오시고 심지어 앰뷸런스까지 부르자는데

나님은 "NO! NO!!!"를 외치며 펄쩍 뛰었더랬다. 세상ㄱㅐㅉㅗㄱ 다팔았더랬다. ㅠㅠ

그런데 담날 술에깨고나서 술에대해 잘 아는 어느 상콤한 여학생님이 그러신다. （그분은 한국사람...）

여학생님:"아니 너 어쩌자고 그정도로 퍼마셨어~ 그술 도수가 얼만지알아? 한잔이 두잔분량이야.
미쳤군, 미쳤어..."

나님: 으잉~???0_0



PS.나님은 지금도 술을 잘 못하신다. 몸에 알콜분해성분이 없는사람이 있다는데 나님이 거기에 해당되는
체질이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