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학원끝나고 집에 오는길에 우연히 연주를 만났어요



딱히 어디가는길인지 어디다녀오는길인지는 안물어보고 만나서 그동안 못했던 얘기좀 할겸해서 길거리에있는 커피숍에 들어갔어





오랜만에 연주랑 와보는 커피숍이였는데 연인사이로 온게 아니라 친구사이로온거라 기분이 좀 이상하더라 ㅋㅋ





그냥 간단하게 에이드 한잔씩마시면서 두달동안 못했던 이얘기저얘기 하면서 웃기도하고 친구들 뒷담도까고 했어 ㅋㅋㅋ




말만 친구사이지 서너달전에 우리사이랑 별 다른게없엇던거같아





둘이 마주앉아 얘기하는데 여전히 예쁘더라
그러면서 머리속을 스쳐지나가는 두가지 생각이있었는데



'내가 이 여리고 착한 여자한테 상처만 남겨준게아닌가'
라는 생각하고

'내가 아직 마음이있는건 모르겟지?'
라는 생각인데



문득 이런 생각을 하고있는 내가 참 몬낫더라...ㅋㅋ



연주한테는 전혀 이런티 안내고 정말 잘지내고있어^^라는 인상을 남겨주려고 노력했어





연주도 그런거 같았고
그래서 더 슬펐던거같아




가뭄속에 단비처럼 내 멘탈과 마음이 좀 힐링이 된거같더라 ㅋㅋ




이제다시 일상으로 돌아가서 어제보다 더 열심히공부해서 꼭 좋은모습 보여주고싶다




말주변이없어서 급하게끝내는데 미안해..ㅋㅋ


연희야 보고싶다 사랑해
기달려줄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