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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열매냐? 따먹게? "




그녀의 말에...




' 너... 열매.. 맞잖아.. '




라는 말이 목구멍으로 튀어나올뻔 했으나.. 난 인내심을 발휘해 다시 그 말을 꿀꺽 삼켰다.




그말을 그대로 내 뱉었다간 열매와 나 사이에 무슨일이 벌어질지.. 모를 일이였기 때문이었다.




광안리 바다를 수놓는 붉은색 폭죽 때문인지,




그것도 아니면 술 때문에 달아오른 취기 때문인지, 그것도 아님




지금 나와 그녀의 야릇한 분위기 때문인지도 모를 일이었지만..




유난히도 붉어진 두 볼을, 연신 손바닥으로 두들기며 나를 바라보고 있는 그녀는




지금 이 순간, 세상 그 누구보다 아름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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겁나게 짧죠...
프롤로그 라서 그래요..
재미있게 쓸게요.
재미있게 읽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