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형님들

지금이 시험기간이라 자주들어오지못해 ㅜ

그래도 봐주는형들 몇명있으니까

도서관에서 머리식힐겸 조금만 끄적여볼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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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입학식까지 갔던가?

입학식날 그 아이가 나랑 같은학교, 거기다가 같은 실업계에 왔다는 사실을 알고나서부턴 진짜 좋아서 날아갈거같더라고 ㅋㅋㅋ

자랑아니지만 수업시간에 거의 퍼자는데
자려해도 잠도안오고 벙쪄서 그 아이생각만 나더라 ㅋ..

우리 실업계는 두개의 학과가있는데
같은학과면 1, 2, 3 학년 모두가 같은층을쓰고
복도에 세 반이 붙어있거든

그래서 적지않게 마주칠 수 있으니 더 좋았어.

일부러 물 마시러자주가고 화장실도 자주가고그랬음ㅋㅋㅋ

근데 볼때마다 조금씩 느낀거지만
눈을 마주치면 눈길을 피한다고 해야하나?
약간씩 그런 느낌을 받았어

내 감정이 예민해진거일수도 있지만
그게 무슨 의미인지.. 궁금하고 뭔가 묘하더라

암튼 그런식으로 이틀정도가 가고
동아리 오디션날이 왔어

내가있는 동아리는 댄스동아리인데
진짜 멋진곳이야 기회가된다면 형들에게도 보여주고싶을 정도로
（사실 내가 예체능쪽에 관심이 매우많아）

어쨌든 오디션보는곳은 별관인데 여기가 좀 크거든（건물은 작지만） 그래서 애들 대기시켜놓기도 편하고 말이야

근데 오디션보러온 애들보니까 남자는 6명뿐이더라고..; 작년에 비해 매우 떨어지는 숫자였어
반면 여자애들은 20명이 넘었어



그런데!!! 진짜 우연인지 운명인지 ㅜ
그 아이가 오디션보러온거야
표정은 가만히뒀지만 속으로는 ...와우

아무튼 그 애 볼생각에 갑자기 기분이좋아졌지

근데 우리가 오디션심사를 직접 하지는 않았어
3학년 선배들이 하기때문에 우리는 옆에서 참관만 하거나 밖에서 애들관리시키는일을 해야했지

안타깝게도 난 바깥일을 맡았지...

난 친구랑 둘이 밖에서 애들 모아서 줄세우고 반순서, 번호순서대로 대기시켜놨어

그 아이 순서가오고 들어갔는데 구경하고싶어도 안에서는 정숙상태라 그런지 창문으로 들여다보면 쉽게눈에띌거같아서 그러지도못하고.

전부끝난뒤에 옆에서 참관했던 친구에게 이름물어봤어

이름이 이연희（물론 가명. 성은 이씨가 맞음） 라고하더라고

근데 그 친구가 하는말이 연희가 떨어질거같다는거야
춤추는걸 보진못했지만 왠지모르게 당연히 붙을거라는 생각을 갖고있었거든

그래서 그런지 그 말 듣고 불안해지더라

그 찰나 선배들이 밖에있던 2학년들 들어오라고해서 들어갔는데 선배들이 상의하고있었어
투표식으로? 말이야

꼭 붙으라고 속으로 옆에서 기도하고 기도했지
무대설때 이후로 살떨리던때였어 ㅋㅋ
（하늘이 날 놀리는건가 생각도했음）

뭐 결국 보류해두고 나중에 다시상의해서 월요일날 결정하기로했지, 어차피 합격자명단도 월요일날 나오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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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쓰고 싶어도 더 못쓰겠네요
처음써봐서 뭘 어떻게써야할지도 모르겠고
나중에뵙죠 형님들

요약: 연희가 동아리오디션보러옴
요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