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남자가 에어컨의 시원한바람을 만끽하며 흡연실에서 홀로담배를 파고있었다. 담배가 중반쯤 타들어가고있을때, 한 여자가 들어왔다. 그 여자는 들어오자마자 에어컨의 전원을 꺼버렸다. 그러자 남자는 격분하여 여자에게 분노가 섞인 짜증을 표출했다. 여자는 담배에 불을 붙이며 이렇게 말했다.

"너무 추워요,그럼 그 쪽이 덜 껴입던가요 ." 그 말을 듣고 빡친 남자가 윗옷을 벗어던졌다. 그러자 여자는 고라니같은 소리를 내며 팔짝뛰며,"어떻게 남앞에서 옷을 벗어던져요? 신고해줘요? 변태새끼."라며 방방뛰었다.

남자는 목구멍까지 차오르는 부모님의 안부를 참으며 흡연실을 나가려는 순간, "저기요, 담배 어따가버리시게요, 흡연구역 밖으로 가지고 나가실려구요?" 이성의 끈이 끊어진 남자는 따끈따끈한 재떨이를 잡아 여자의 면상에 쳐박았다. 그리고 다정하게말했다.
"이제 좀 따뜻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