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웃대 회원가입도 안하고 눈팅만 하는 인간인데
너무나 재밌는 썰을 풀어주는 사람이 많아서 나도한번 해볼라고
다그런거 같으니까 나도 경어체는 안쓴다잉

엄청난 장편이 될거같은데 재미없으면 중간에 바이바이 할지도 모른다.

START.


때는 내가 16살 중학교 3학년때 일이지.
그당시 나는 10살때부터 동네에서 세계에 엄청난 신동이 나왔다면서
소문이 자자했어. 정확히 너무많이 들어서 아직도 기억하는데

2천 5백3십3만 2천5백3십3차원 이라고 불렸었어.
그래 한마디로 쌍또라이었던거지.

난 그날도 어김없이 수업시간에 잠깐 화장실을 다녀온다하고 （끝나기 20분전 - 큰거）
옥상에서 다음 수업시간까지 자는 일상을 보내고있었지.
아무리해도 학교에서는 내 엄청난 정신세계를 나조차 감당할수가 없었어.
그때문에 난 오후수업을 땡땡이 치고 우리 수원의 명물 아주대학교로 달려갔지.

난 항상 먼곳을 갈때 내가 미친건지, 기사가 바본건지 모르겠는데
뒷문이 열리는 버스에 뒷문 한칸만 올라가서 목적지까지 그냥 가는 편이었어.
눈치주는 성인들 있으면 세기의 연기력으로 불쌍한 표정을 지으면서 눈물연기를 해서
넘겼지.

아 ~ 그렇게 아주대학교에 도착을 했어.
근데 갑자기 눈앞에... 그런거 있잖아 진짜 내 이상형은 세상에 존재안하겠지? 이상형이니까.
라고 흔히들 생각하고 실제로도 거의 그런데 와 딱 진짜 이상형 싱크로율 98.17928427%쯤 되는
연상녀가 앞을 딱 지나가는거야. 교복을 보니까 삼일여상같더라고.

자랑은 아니지만 학교다닐때 나보다 잘생긴놈이 90%였어. 그래서 외모를 진작에
포기하고 2천 5백3십3만 2천5백3십3차원에 내 인생을 걸었었지.
그래서 한번 작업을 쳐보려고... 다가가서 말이라도 걸려고 하는데
2천 5백3십3만 2천5백3십3차원이 자꾸 방해를 하는거야.
너무 정상적으로 나도 작업을 쳐보고싶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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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정신을 차렸을때는 그 여신고딩님의 가방을 들고 튀던중이었어.
아마 그시간 （오후2시 - 평일）에 거기있으면 뻔한걸지도 모르지만 1진같앴어.
여자 3명이서 개쌍욕을 하면서 마치 비가오는날 피카츄가 백만볼트를 써서
자기한테 감전된거같은 모습으로 미친듯 달려오는거야.

"소매치기야 ~ 이 씨x 개xxx 잡히면 몸통을 절단해서 니가 들고간 가방에 넣어줄게"

진심 무서운거야. 너무 무서워서 일단 내가 가방이 없어서 그 누님가방을 맸어.
그리고 생각났지. 나와 비슷한 정신세계를 가진 소설가가쓴 아x리x 라는 소설이.
그리고 마침 앞에 자전거를 타고 크로스백을 매고 조금 빠른속도로 가고있는 놈을 가르키며
소리쳤지.

" 저새x가 가방 훔쳤다. 저새x 잡아라. 씨x 잡히면 그 가방안에 썰어서 넣어줄게 "

나는 당연히 정신이 정상이 아니었으니까 소설처럼 주위에 가던 행인이 그놈을
잡아줄줄 알았어. 그런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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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쓰고나니까 글쓰는게 얼마나 어려운건지 세삼 느껴지네
썰 재밌게 쓴분들에게 존경을 표하는 바이고,
1편으로 끝날것 같은 나의 썰은 절망이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