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웃대형들.. 내가 너무 안좋은일을 겪었어..


그래도 생각나는게 웃대더라.. 사정도 지금 어느정도 해결되고있고..ㅎ


미안해 형들.. 암튼 서론이 길면안되니까 일단 빨리 보자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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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웁..웁... "






아주교묘하게.. 다른사람들 눈을 피하며 수진이누나와 내혀끝이 서로 맞닿고있었지..


내이마는 땀이 송글송글 맺어있었고 온몸에는 16만볼트의 전기가 찌릿찌릿했지..


마치 시간이 멈춘것같았어.





" 누..누나;; "


" 응.. "


" 이..이래도 되는건지... "


" 왜..싫..어? "


" 아..아뇨..그게쫌..당황해서.. "


" 헤헤.. 귀여워~ "


" .....;; "






누나와의 달콤한대화가 오가는 와중에..






" 야야!! 니네 사귀냐?? "



" 언니!!! 너무 찐해요!! ㅎㅎ "



" ㅎㅎ 찐했어? 왜?오빠 동훈이 좋아하면 안돼? ㅎ "



" 누..누나 무슨소릴;; 하하..장난이.. "



" 장난아닌데? ㅎ "



" 에이~ 그러지마세요 동생민망하게 ㅎ "



" 그래 수진아 우리막내한테 그만장난쳐 쟤얼마전에 여자친구랑 헤어져서

가슴아프니까..;; "



" 알았어요 헤헤 "







' 뭐야..진짜 장난이였나..;; ' 한편으로는 다행이라고 생각했는데..또다른



한편으로는 뭔가 많이 아쉬웠어.. 쩝.. 뭐 어쨌든 가게 아가씨는 건드리면



안되니까.. 그렇게 다시 우리들은 게임을 이어나갔어.. 다들 재미있게 게임하는데



난 아까 누나가한행동..과 말때문에 게임에 집중을 할수가 없었지.. 그냥



혼자 멍때리다 걸려서 벌주먹고 그렇게 3시간을 더 놀다 다들 내일을 위해서



헤어졌지.. 그리고 다음날 가게로 출근했는데 술을 너무 많이 마셔서



속쓰리고 머리가 자꾸아파왔지..







" 여어~ 막내 왔어?ㅎ "



" 네..형.. 으속쓰려.. "



" 야 어제 수진이랑 입맞추니까 좋았지? "



" 무..무슨.. 아니에요..;; "



" 아니긴 뭘아니야ㅎ 너어제 키스하고난 다음부터 정신이 안드로메다로 날라갔더만 ㅎ "



" 그러지마세요 동생 죽겠어요 ㅜㅜ "



" 왜? 이참에 만나봐 ㅎ 형들이 도와줄게 물론 가게에는 비밀로!ㅎ "



" 형!!! "



" ㅎㅎ 장난이야 장난 아참! 수진이는 초콜렛좋아한다~ ㅎ "









이인간이...겉은 늙었는데 속은 어린애여.. ㅎ 속쓰린속과 찬우형의 놀림을받고



어질해진 정신으로 열심히 오픈준비를 했지.. 그리고 평소와 다를것없이



일을시작했어 가게는 여전히 바빴고 정신이없었지 숙취때문에 더 정신이없었어..







" 야!! 웨이터 9T 5명왔으니까 빨리빨리 셋팅하라고!! "



" 네!~!!! "



" 막내!! 3T 얼음갈아주고 서비스 안주빨리너!! "



" 알겠어요! "



" 이씨발놈들아 테이블 아웃됬으면 빨리빨리 치우라고!! "







허..씨벌.. 정말 개바빴지..







" 야 동훈아 편의점가서 6T손님꺼 담배3갑이랑 초코우유좀사와라! "



" 알겠습니다. "







난 빛의 속도로 편의점으로 달려갔어..






" 막내왔어. 땀좀봐 많이바쁜가봐? ㅎ "



" 네..완전바뻐요..ㅠㅠ 이모 담배3갑이랑 이거 초코우...유? "







계산을하려는데 갑자기 찬우형이 했던말이 생각이났어..







" 초콜렛..이라.. 이모 이것도 같이 계산해주세요. "







무의식적으로 초콜렛하나를 사버렸지 그리고 가게로 잽싸게 뛰어갔어..







" 형..사왔어요 헉..헉.. "



" 그래 빨리 6T 갔다줘라 빨리안준다고 지랄한다 갸스끼들..!! "



" ㅎㅎ 알겠어요 ㅎ "







똑똑똑 -







" 실례하겠습니다. "



" 야!! 담배랑 초코우유 가져오는데 왜이렇게 느려!! "



" 죄송해요 형~ ㅠㅠ 만들어서 가져오느라고 늦었어용 ㅎ "



" 만들어? ㅎㅎ 이새끼 말하는거 귀엽네 ㅎ "



" ㅎㅎ 형님들 담배와 우유는 소중하니까요ㅎ 특별히 동생이 정성을 기울였어요 헤헤 "



" 오빠! 우리 막내가 저렇게 정성들여서 가져왓는데 뭐해 ㅎ 봉투좀열어 !! "



" 어!! 그래야지 ㅋㅋ 새끼 센스있네 옛다 ㅋ "



" 우와!! 이렇게나 많이 ㅎ 감사합니다 좋은일에 쓸게요 형님 ㅎㅎ "



" ㅋㅋㅋ 그려그려 "







5만원 나이스 ㅎ 시간이 갈수록 나의 이빨은 점점 황금이빨이 되고있었지..



초필살 애교스킬도 만렙을 향해있었지.. 바쁜와중에도 열심히 테이블을



돌면서 열심히 수금을하니까 양쪽주머니가 빵빵해진거야 ㅎ 손님들도 슬슬빠지고



드디어 숨통트이는 시간이찾아왔지.. 빠텐앞에서 조용히 담배를 한대 피고있는데..







" 동훈아! "



" 어? 수진이누나! "



" ㅎ 미안한데 우리테이블에 맥주랑 음료수좀 더넣어줘 ㅎ "



" 알겠어요 금방갔다드릴게요ㅎ "



" 고마워 ㅎ 오늘도 많이 고생하네.. "



" 헤헤 뭘요..아..누나 이..이거 받으세요! "



" 어멋! 웬초콜렛이야? "



" ㅎ 술마실때 초콜렛먹으면 뭐...좋다고 얘기를해서..;; 누나 오늘

되게 고생많이하신것 같아서 사왔어요 .. ㅎ "



" 이열~ 고마워 나초콜렛 되게 좋아하는데 ㅎ "



" 진짜요..? ㅎ 다행이다 ;; "



" 후훗 고마워 잘먹을게 그리고 음료랑 맥주좀 부탁할게 ㅎ "



" 넵! "







나도모르게 이상했어.. 갑자기 초콜렛을 사오질안나 거짓말하면서 전해주질안나..



그리고 누나가 좋아하는 모습을보고.. 이상하게 심장이 두근거리는거야..



어디선가 최근에 많이 느꼈던감정...







" 설마..;; 아니지.. 그러면안되..가게식구는.. "







혼잣말을 뱉은뒤 수진이누나 테이블에 맥주와 음료를 갔다줬지..



테이블에 앉아있는 누나를보니까 아까의 두근거림이 더 거세지는거야..



기분이 이상해서 잽싸게 테이블을 빠져나왔지.. 복도에 멍하니 서있는데..



너무 두근거리고 얼굴이 활활달아오르고 이상하게 진정이안되고 있었어..



그리고 갑자기 내귓가에 야릇한 숨소리와함께 익숙한 목소리가 들렸어.






" 우리동생.. 여기서 멍때리고뭐해..후..~ "







오메~~ 시발라마!!!







" 컥! 깜짝이야! 형 뒤에서 갑자기 놀래키면 어떻해요!! "



" ㅋㅋ새끼 뭐야 얼굴이 시뻘개져갔고 술마셨냐? "



" 아니에요..;; 술안마셨어요 더워서 그래요 ;; "



" 그래 ㅋ 쫌있으면 다빠질것같으니까 슬슬 나간방부터 마무리치자! "



" 네..;; "







깜짝놀란나는 얼른 나간방들을 정리하기 시작했지.. 하나둘씩 정리하다



보니까 어느새 손님도 다빠지고 누나들도 상무형들도 다들 퇴근하고있었지



난 마지막으로 복도를 닦으려고 마대걸레를 빨러 화장실로 향했고.. 화장실



앞에서 수진이누나랑 마주쳤지..







" 동훈아 ㅎ 고생했어.. "



" 누..누나도 고생하셨습니다.. "



" 뭐야? 갑자기 왜말을 더듬거려? 어? 얼굴도 빨갛네? 어디아퍼? "



" 아..아니에요;;ㅎ 더워서 그래요!! "



" 그래 다행이네 ㅎ 아참! 동훈아 아까 초콜릿 너무 고마워 누나

감동받았어! ㅎ "



" 뭘 그런거 가지고.... "



" 아냐! ㅎ 진짜로 감동받았어.. "







정말 이상하게 심장이 미친듯이 뛰는거야.. 정말이상하게.. 갑자기



어제 일이 머릿속을 마구 헤집어 놓고있고 앞에서 웃으면서 말하는



누나의 모습이 너무너무 아름다운거야...



그리고 나도 모르게...







" 누나.. "



" 응? "



" 저... "



" 뭐? "



" 누나꺼 전화번호좀 알려주세요.. "








다음편에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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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을 쓸때 상쾌한마음으로 써야하는데 그렇게 못썼어..


이해해줘.. 그리고 전처럼 자주는 못쓸꺼야..


나름 바빠져서..;; 그래도 형들실망시키지 않을게..


그럼 오늘도 좋은하루보내 웃대형들 화이링!!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