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맨이 되어버린 사나이3

지옥의 지름길 ep1

나는 수학선생이있는 병실로 들어갔다
들어가보니 덩치가 큰 건달같은사람한명이 보초를 서듯 서있고
수학선생을 폰게임을하고있고 그옆엔 누가봐도 조수같이생긴 안경낀 샐러리맨이
앉아있었다 들어가서 먼저 인사를했다
“ 안녕하세요 죄송합니다 이창호입니다”
김병철선생은 한번힐끗쳐다보더니 이내 턱만 끄덕끄덕거리며 안경남에게 눈빛을보냈다
그러자 안경남이 대변인처럼 말을꺼냇다
“그쪽이 우리 병철이 성추행범으로몰고 때리기까지한 선생이군요^^”

“이선생님^^ 이선생님께서 우리 병철이가
학생을 성추행하는걸 목격했다고 하셨는데
진짜로 보셨습니까?^^ 보셨다면 증거는요?”

온몸이 파르르떨렸다. 눈이충혈이될정도로
피가 솟구쳤다 그치만 할수있는게없었다 자본주의세상에 져버린 우리학교에서 내가 할수있는건 모두를살리기위한 발악밖에없었다
“ 죄송합니다.. 제가 잘못 본것같습니다 요즘 스트레스에 피로가쌓여 헛것이보였나보네요..정말죄송합니다..”

조수가 말했다
“확실하지않는것에 젊은사람이 그러면쓰나^^
그치요? 병철선생님?”
그제서야 병철선생은 웃음을지으며 말을 시작했다
“이창호씨 당신 책임질수있냐고 내가 누누히말했죠^^ 선미? 선미 우리반 제 학생입니다
선생이 어디 우리반학생을 성추행하겠습니까^^그쵸? 앞으로도 저는 선미와 상담할것이고 앞으로도 선미와 상담을 이어갈건데 또 건드렸다가는 그때는 정말 큰책임지게해드리죠^^”

‘씨이바알…… 죽이고싶다정말 ‘
라고 생각을했다 너무열이받아 눈에서 눈물이나왔다
“제가 봤어…ㅇ….”

조수가말했다
“뭐라구요?어이 이창호씨 정신못차리셨네 뭐라구요?”

“씨이발 못해먹겠네 내가 다봤어 내가 다봤다고!!! 저새끼가 선미몸을 만지는걸 두눈으로 똑똑히봤다고 누굴 병신으로아나!!!!야이새끼야 강간범새끼야!!”

수학선생이 웃으며 말했다
“이제보니 우리 창호씨는 앞으로 인생을 행복하게살아갈 생각이없으신가보네요^^ 지옥으로
가는 지름길을밟으시려나본데 어디한번
발악해봐요 꿈틀거려보란말입니다 누가 밟힐지 한번두고보죠 저기요 저분내보내시죠^^ 여기서 행패부리는데 가만히계시네요?”

옆에있던 조폭같은사람이 다가와서는 밀치기시작했다
“나가라이새끼야 뭐고니 나가라 확마 직이뿌기전에”

나의발악은 시내에서 놀다가 집에들어온것처럼
급하게고요해졌고 정신차린나는
합기도장운영하는친구 영도를만나
술이취해 하소연을하고있었다
“씨이발..세상이 아주 뭣같네 ..”
영도가 말했다
“영화에서만 보던일이 정말 실제로 존재할줄은
몰랐다 .. 창호야 어떻게할라고 니 어떻게할라고
계속 싸울라고?”

“몰라 모르겠다 내가 어떤선택을해야될지 모르겠다 내가족 내동료들이 중요하지만 한학생의 인생도 중요한것이 아닌가 싶다 이게진짜 이렇게 되면 안되는거잖아 이게…흑 ..이러면 안되는거잖아..”

영도는 내가 오열할때까지기다려주엇다
그리곤한마디했다
“진정됐나? 진정하고 담배한대 피러가자 “
“창호야 현실과 영화는다르데이 우리는 현실을살아가는사람들이다 가족생각해야지.. 이렇게만 들어봐도 위험한상황이고 어쩔수없는상황인것같은데 나도 듣고나서정말화가나지만 어쩔건데 창호야 니가 가서 이길거가 다포기할거가 니가족이아닌사람을 위해”

하늘을봤다 할말이없었다 개같은세상
이내 마음속에서는 활활타던불이 점점가라앉고있었다
“하.. 개같지만 참아야겠지 우리석준이랑 시은이생각하면 개같지만 참아야겠지 난이제 어떻게살아가야할까..”
영도가 말했다 똑부러지게
“마 내일가서 딱한번만 자존심버리고 사과하고 못봤다 하고 끝내삐라 그리고 그쪽으로 다시는 쳐다도보지말아뿌라 이런말밖에 못해주는 내가 미안타”

나는 대답했다
“그래 ..그래.. 선미..흐흑 불쌍한 선미 “
집에와 시은이（마누라）와 석준이몰래 들어와
쇼파에서 잠들었다
시은이는 방에서 나와 수척한 내모습을보곤 한숨을쉬고 방에들어가 혼자잠에들었다
내일은 주말이다.. 사과하러 가야겠다
다시 되돌리러 가야겠다
일찍나가려니 마누라가 나와서 말했다
“여보 아침일찍 어디가요~”

“학교에 끝낼일이있어서 석준이한테는 슈퍼맨 활동하러갔다고 해주라!”

지옥의 지름길ep1 종료

선미ep

‘죽고싶다.. 죽고싶다’ 고작 중학생인 나는
죽음의 세상이 뭔지 궁금할정도로 죽고싶었다
우리집안은 화목했다 현새그룹에 출근하던 아버지께서 돌아가시기전에는 나름 억지로라도 행복했다
망할 수학선생새끼도 죽이고싶고 망할
엄마라는사람도 죽이고싶다 어떻게 돌아가신아버지회사관련된사람이랑 마음을 섞을수가있는건지
내삶이 왜이렇게되어버렸는지 모르겠다
돈 돈이문제다 돈 돈이없기에
엄마라는사람이 저렇게된거고 돈이라는것때문에

내삶이 이렇게되어버렸다
체육선생은지가뭔데 참견하는지 지따위가
내인생을 알지도못하면서 참견하는지 모르겠다
지따위가…
버스를타고 집에가면서 생각을곤히한다..
오늘하루는 정말 아무말도하기싫은날이다
결국 수학선생이 선을넘기시작한것이다
집에도착하고
엄마라는사람은 쇼파에서 티비를보며 나즈막하게
나한테 말을건다
“수학선생님이랑 상담잘했니?^^너 상담잘해야되
그래야 인생핀단다”

눈물이핑돌지만 대답도하기싫엇기에 방으로빠르게들어왔다
밖에선 엄마란사람의 한마디가들렸다
“딸년이라는게 엄마말에대답도안하고말이야
너이년아 우리집이랑차랑 먹을게 어디서나오는지알고는있니?! 싸가지없는것 쯧”

이불을뒤집어썼다 아무것도하지않고 기절하듯 잤다 꿈에서 아버지가나왔다
“선미야 항상 행복하고 당당하게 잘살아라!”

..
다음날은 몸이안좋아 학교를가지못했다 엄마라는사람에게 썩을대로썩은얼굴로 아파서 학교못가겠다하니 퉁명스럽게
“에레이” 하고 마셨다
그날도 어김없이 이불속에서 나가지 못했고
도대체어디서부터 잘못된건지 생각하면서
하루을 지샜다 그렇게 하루가지났다
이불속에서 폰을만지며 에스엔에스에
행복한척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악플을달았다
당장어제는 다 죽었으면했지만
오늘은 내가 죽고싶었다 살려줄 사람이
필요했다 지옥에서 끌어내줄 천사.. 슈퍼맨..

근데 갑자기.

쿵 콰당 쾅쾅 쿵
‘무슨소리지?’

“나가시라구요!! 그쪽이랑 할말없다구요!!”
나는
문을살짝열어서 보았다

이창호 체육선생이었다 집으로들어와 나를불러달라고
말을하며 엄마와 몸싸움을하고있었다
“어머니 이러실겁니까?! 당신딸 당신딸이 쓰레기같은 일을당했다고!!!! 뭐하나만 물어보고 나갈테니까 제발 부탁 합니다 선미 한번만 만나게해주십시오!!

슈퍼맨이되어버린 사나이 3화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