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금 끄실뿐은 꺼주세요. 개인적으로 듣는걸 추천합니다 .하핳하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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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아.. 꿀이구먼..'

오늘은 개교기념일

즉.. 학교를 안가는 아주 꿀같은 날이라는거지.

보통이라면 학업에 매진하여 피곤한 하루를 어떻게 보낼까 고민하고 있겠지만.. 오늘은 이 꿀같은 시간을 어떻게 보낼까 고민하게 되었어.

그러자 얼마안가 답이 나오게 되엇는대.. 그것은 바로!!!!!


방콕


그렇다.. 나는 힐링이 필요햇었어.

지혜가 돌아온 이후 같은반 아이들은 물론 학교 모든 인간들에게 재난도 아닌 재난을 맛본것 때문일까?

정신은 물론 심신까지 많이 지친상태라고 할 수 있었어.

'오빠~ 나 다녀올께~'

'그래, 다녀와라'

내 동생 주연이는 어느세 17살이 되었고, 갓 고등학교에 입학한 새내기가 되었어.

어릴때 남아있던 귀여움은 이제 보이질 않아 보이고, 역시나 다를까.. 성장기는 무시할 수 없었었어.

젖살이 사라지자 뚜렷하게 보이기 시작하는 이목구비, 깔끔하게 단정된 단발머리에 조금 곁들어진 물결 펌, 키도 어느세 또래에 비해 큰 165cm를 자랑 하고 있었어.

아직도 어린애라는걸 알 수 있는건, 예나 지금이나 다르지 않게 나를 잘 따른다는 점이라는 걸까? 하하하하핳

솔직히 말해서 이런말 하긴 싫지만 귀여운 동생이라는건 부정할 수 없었어.

그렇게 주연이를 보내고 나는 쇼파에 걸쳐 티비에서 나오는 아침 생방송을 지켜보며 시간을 때우고 있었는대..

지이이잉

탁자 위에 올려둔 휴대폰이 울리기 시작했었어.

쇼파에서 탁자까진 거리가 꾀 있어서 많이 귀찮았지만.. 어쨋든 휴대폰을 봐야하니 귀찮을 몸을 이끌고 탁자에 다가가 휴대폰을 확인해 보았어.

수신자를 보니 지혜에게서 온 문자인거 같았는대 그 내용은..

'오늘 학교도 안가는대 우리집에 올래?'

오옹미?! 우리집에서 라면먹지 않을래보다 더 참신한 내용이 아니당까?

'예 마님 곧바로 가겟슴돠!'

나는 당연한듯 딱 한 문장을 답장으로 보냈었어.

그렇게 급하게 샤워를 하고, 머리를 셋팅한다음, 특히 그 음.. 음.. 아니다 그 중요한.. 아니 아니 말안할래 하여간 깨끗이 하고, 단정하게 보이게끔 캐주얼한 복장을 갖춘 다음 집을 나서기 시작햇어.

밖에 나가보니 역시 한여름이라는걸 알 수있게 햇빛이 매우 강하게 째고 있었는대.. 걷기 시작한지 5분만에 내 이마에는 땀이 가득 묻어나오기 시작했었어.

지혜와 우리집 사이의 거리는 얼마 안되는대, 얼마안가 도착하게 되었었어.

지혜의 집 입구앞에서 초인종을 누르려는 순간, 지혜 어머님이 갑자기 문을 열고 나를 바라보며 웃어주고 있었어.

'아들~ 오랜만이야~'

예나 다를까.. 역시나 아직도 나를 아들이라고 생각하는 이 아줌니..

예전에도 말했지만.. 어릴때 자주놀던일 때문일까 그 이후에 나는 그 집안에 아들이 되어버린거 같았어.

'네 안녕하세요.'

'그래~ 더울탠대 어서 들어와'

'넵'

그렇게 지혜의 집에 도착하고, 거실로 향했는대.. 쇼파에 앉아 나를 바라보며 미소를 짓어주는 지혜가 있었어.

어느세 지혜도 꾸민듯한（?） 모습을 보였었는대, 아무리봐도 질리지 않는 그 모습에 어쩔수있겟누... 하하하ㅏ하핳

그저 서로를 바라보며 웃고있는 우리 둘 사이의 분위기를 눈치 챈걸까?

지혜 어머님은 살며시 거실을 나와 주방으로 가셨었어.

'하하, 오늘은 어쩐일이야~ 집에다 부르고'

'으음.. 모처럼 학교도 안가고 좋은대.. 놀고 싶어서~'

어떻게 보면 약올린다는 분위기가 될탠대.. 그저 순수한마음으로 솔직하게 대답해준 지혜를 보며, 나도 모처럼 학교도 안가는날 지혜와 함께 지내야겟다고 마음먹었엇어.

그렇게 우리는 시원한 거실에서 평소에 있엇던 이야기를 주제로 시작하여 여러가지 이야기를 섞어나가며, 웃으며 기분좋게 시간을 보내고 있었어.

어느세 시간이 제법 지났었는대.. 주머니에 있는 휴대폰이 또 다시 울리기 시작한거야.

'지혜야 잠시만~'

'응~'

그렇게 휴대폰을 확인해보니, 주연이한테서 전화가 온거였어.

아니 그건 그렇고, 이 녀석 분명히 학교일탠대 휴대폰을 어떻게 사용하는거야..?

일단 생각전에 받아볼까 하고 받아보았어.

'어, 주연아 무슨일이야'

'오, 오빠!'

갑자기 다급한 목소리로 말하기 시작하는 주연이를 보고 나는 순간 당황하게 되었어.

'왜, 왜그래?!'

'미, 미안한대 부탁이있어!'

'뭔대 그래?'

'.... 집에 학교에 제출해야될 서류가 있는대.. 가, 가져와 줄수있어?'

'으음.. 그래 어디에 있어?'

'내 방에 보면 책상 2번째 서랍에 있을꺼야.. 부, 부탁해!'

'응 그래, 알았어.'

'최대한 빨리 부탁해 오빠!!'

결국 요약한 결과 나보고 서류셔틀을 해달라는 여동생느님의 말씀이셨다는것..

상황이 이렇게 되자, 지혜와 보내고 있던 오붓한 시간을 잠시 뒤로 하기로 했었어.

'지혜야, 미안한대 주연이 때문에 먼저 가봐야할꺼같다.'

'으,응? 알았어~'

그렇게 지혜의 집에서 나온 다음 곧바로 집으로 향했었어.

바로 들어가 주연이방에 들어가보니, 역시나 다를까.. 확실히 여동생도 여자라는걸 알 수 있도록 이곳 저것마구 꾸며놓고, 화장대나 드라이어기, 고데기 등등 다양한 여성물품（?）이 배치하고 있었는대..

일단 그건 제껴두고 곧바로 책상으로 향해 2번째 서랍을 열어 보았어.

서랍을 열어보니, 봉투로된 서류 하나와 그 아래에 조그만한 수첩이 보였었는대.. 수첩안의 내용을 보니, 일기장 같이 생겼었어.

읽어볼까 했었지만, 여동생의 프라이버시를 지켜주자 마음먹고, 그대로 원래에 있던 자리에 두고 서류를 급히 챙긴다음, 주연이가 다니고 있는 학교로 향하기 시작했어.

주연이가 다니는 학교는 제법 거리가 되는었는대, 버스를 타고가며 시원한 에어컨 바람과 휴대폰에서 이어폰으로 전해지는 음악과 절묘하게 맞게 되어 매우 기분좋은상태가 되었어.

그렇게 시간을 보내며, 어느세 도착한 주연이가 다니는 학교에 도착하였어.

아 잠시만.. 그러고 보니 주연이가 몇반인지 잘모르는대 어쩌지..

갑작스럽게 생각나는 생각에 서둘러 주연이에게 전화를 걸어보았지만, 수업시간인지 주연이는 전화를 받지 않고 있었어.

그렇게 나는 정문을 통해 학교 내부로 들어가기 시작했는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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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에서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