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맨이 되어버린 사나이 2화


이창호 ep

나는 멋진아들과 착한 아내와 살고있던
한가장의 아버지이다
지금나는 세상을 떠도는 볼일없는 영혼이다 왜냐 튤립중학교의
아주 나쁜놈들에대항하다가 살해당했다

행복한가정을 살고 정의롭고 정직성실한 삶을
살아온다고 생각했다 근데 세상은 정의와 성실함을 알아주지않았다 행복한 가족과 친구들과의 삶을 살며 살아가고있는중에
살면서 가장 이성을잃을듯한 광경을 목격했다

안그래도 학교에서 평이안좋던 젊은 수학선생이
자기반학생과 상담을하는것같았다 그냥 스쳐가듯 보고지나가는도중 내두눈을 의심하듯 학생의 허벅지를 만지면서 흐뭇하게웃는 선생의모습 주먹을꽉지고 눈을내리깔고 아무말못하는 학생의모습이 눈에들어왔다

순식간에 나는 화가나 이성을잃을것같은기분을 애써참아내며 조금더 지켜보았다 근데 그의 나머지한손이 치마를 들어올리는것이었다
당장 문을 세게 열고는 소리를질렀다
“뭐하는 짓이고!”
그 김병철 수학선생은 순식간에 손을 빼더니 뭐냐고 물어보았다
너무화가난 나는 곧바로 추궁에들어갔다
“내가 다 봤어 성추행하는거 맞지? 학생? 학생
저사람한테 성추행당했지? 사실대로말해야되 그래야 저사람 처벌받아”
그때난 세상에서 가장 사람에게서 두렵고 망연자실한표정을 보았다
학생은 말했다 마치 이를 꾹다문것같이
“아니요 그런일 없 었 는 데 요..”
앞에서 실실웃던 수학선생이 말했다
“거봐요 이창호선생^^ 지금 누굴의심하는겁니까
저는 지금 우리 학생 상 담 중 입니다^^”
순간 나는 이성을 잃고말았다
옆에있던 학생의 교과서를 얼굴에던지면서
소리질렀다
“이새끼가 내가다봤어!! 미친새끼아이가! “
발로 밀어서 넘어트린다음
학생에게 소리질렀다”너는 또왜그래? 도대체 무슨짓을하는거야?”
학생은 아주화난 표정으로
“이상한 말지어내지마시구요 선생님 인생이나
잘사세요”라고하며 박차고 나갔다
그리고 어깨를잡고 말했다
“야임마 너 이러면안돼 도대체 무슨일이길래
그런걸 숨겨”
라고했다
학생은 팔을뿌리치며 말했다
“그러니까 선생님 인생이나 챙기고 사시라구요”
라고 하고 나가버렸다
어이없어서 벙찐내감정에 나는 입을벌리고 가만히서있었다
뒤에서는 수학선생이 웃으며말했다
“거봐요 체육선생 확실한것도아닌데 이렇게 일을벌려서 어떡합니까^^ 당신 저학생 끝 까 지 책임질수있나요? 없으면 그냥 짜 지 고 사세요^^”

온몸이떨리는걸참을수없었다 자녀를괴롭힌 부모가 살인자가되는 마음을 이해할수있었다
이성을잃은채 정신을차려보니 수학선생은 들것에실려가고 내얼굴도 손톱에 긁힌상처로가득한얼굴로 교장실에서 싸대기를 맞고 혼나고있었다

교장의한마디는 나에게 정의로운 세상은존재할까라는 의문을들게할정도로 정말 억울함을안겨주었다
“이선생 지금 누굴건든줄아나? 우리학교에 최고 지원해주시는 현새그룹 부회장 아들이야 당신 내가 교장이라고 당신 편이되줄수있을것같애?
내가당신편드는순간 당신동료들까지 줄줄이 백수가되고 다시는 교사일할수없는거야 그래도 당신 책임질수있어? 어떻게 이딴교사가들어온거야 쯧
건들사람을건드려야지 쯧”

나는 아무말도할수없었다 쪽팔렸다 죽고싶을정도로 쪽팔렸다
아무 문제없던 내행복한 인생에 큰오점이생긴것이다
“꼴도보기싫어 나가!! 낼 수학선생찾아가서
무릎꿇고빌어 이새끼야”
라는마지막말로 쫓겨나듯
교장실에서나왔다 그리고 그날은 일찍조퇴해
집에왔다
집에도착하니 마누라는 얼굴을보곤
무슨일이냐고 걱정어린표정으로 또싸운거아니냐고
그것부터 의심하기시작했다
맞다고했다
그냥 오다가 양아치가 나쁜짓해서 싸운거라고했다
그말말고는 할수있는게없었다 쪽팔려서
세상에 정의롭지않아서 이모든걸
말해줄수없었다 물론 아들한테도말이다
아들한테도 나쁜사람이 나쁜짓을해서 혼내주고왔다고 대충 얼버무리고 방에들어왔고
그날은.. 일찍 잠들었다

다음날 현새병원 으로 찾아갔다
수학선생이있는곳으로 말이다
그리고 그때부터 내인생은

망가지기 시작했고

슈퍼맨이 되어버린 사나이가 탄생하게되었다

이창호 ep 끝

지옥의 지름길 ep

나는 수학선생이있는 병실로 들어갔다
들어가보니 덩치가 큰 건달같은사람한명이 보초를 서듯 서있고
수학선생을 폰게임을하고있고 그옆엔 누가봐도 조수같이생긴 안경낀 샐러리맨이
앉아있었다 들어가서 먼저 인사를했다
“ 안녕하세요 죄송합니다 이창호입니다”
김병철선생은 한번힐끗쳐다보더니 이내 턱만 끄덕끄덕거리며 안경남에게 눈빛을보냈다
그러자 안경남이 대변인처럼 말을꺼냇다
“그쪽이 우리 병철이 성추행범으로몰고 때리기까지한 선생이군요^^”

2화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