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리빨리 연재 못해서 죄송합니다 과제가 좀 밀려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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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타인데이가 지난후 다혜를 뺀 여자애들을 볼때마다 거의 도망치시다피 했다 귀찮은일이 생길것만 같아서 였다 그렇게 별 문제없이（?） 지내다가 토요일날 다혜랑 놀러가기로 약속했다

하나가 휴대폰을 들고 통화를 하고 있었지만 나는 웃으며 옷을 골랐다

'엄마? 오빠가 오늘 여친이랑 데이트 할껀가봐 막 웃으면서 옷고르고 있어!'

물론 들렸지만 맞는 말이기에 가만히 냅둿다

'이렇게 크게 말하는데도 오빠가 태클을 안거는거보니 맞나봐'

아... 들켯네 뭐 상관 음ㅋ슴ㅋ

내 패션감각이 볼품 없어서 화려한옷말고 약간 밝은층에 짧은 후드티를 입고 청바지를 입었다

'나 나간다~ㅎ'

'오빠 여친이랑 데이트 잘해~ㅋ'

'어~~'

그러고 집을 나선후 다혜랑 만나기로한 공원으로 가던도중 다혜가 건너편에서 보였다

'다혜야~'

'어? 성호야~'

나는 횡단보도쪽으로 달려 건너편으로 달려갔다

빠아아앙-

퍽-

.

.

.

'으... 여기가 어디지..'

'성호야...'

다혜가 울면서 말했다

'이 바보야! 훌쩍 왜 남을 걱정하게 만들고 그래...훌쩍'

'다혜야.. 미안해..'

'다신 이러지마...훌쩍'

'다신 너 걱정 시키는 일 안할깨...'

다혜가 눈물을 손으로 닦으며 말했다

'의사선생님이 뼈가 부러진건 아닌데 고통이 너무 커서 기절한 거였데.. 그러니까 상처부위에 힘만 안 받으면 괜찮데...'

'그럼...'

일어나려 했지만 힘이 들어가지 않았다

'혼자 못 일어나겟다 도와주라ㅎ'

'진짜... '

다혜가 내민 손을 잡으며 일어나려 했는데 다혜가 침대쪽으로 쓰러지면서 얼굴과 얼굴이 가까이 붙었다 우리 둘다 얼굴이 빨개지며 화들짝 놀랐고 난 다혜가 다시 내민 손을 잡고 일어났다

한동안 어색한체로 공원에 도착했고 그전에 가려 했던 카페는 시간이 없어 가지 못했다 그래서 영화를 본다음 점심을 먹고 카페에 가기로 했다

영화관에 도착하고 팝콘과 콜라를 들고 낑낑대며 오고 있었다 영화를 보던도중 콜라를 먹으려고 고개를 옆으로 돌려 빨대에 입을 댄순간 다혜도 반대쪽에서 빨대에 입을댓고 우리는 병원에서의 상황이 떠올라 다시 얼굴이 빨개지며 어색하게 앉아 있었다

영화가 끝나고 점심을 먹으러 가던 도중 다혜가 말했다

'영화 재밋었지?'

'음.. 난 별로 모르겟는데..'

'왜?'

'너한테 정신 팔려서 영화를 못봣어ㅎㅎ 그러니까 내 정신 돌려줘'

'ㅋㅋㅋㅋㅋㅋ 싫은데 안돌려줄껀데ㅋㅋ'

그렇게 재미있는（?） 장난을 치고 점심을 먹은후 카페에 들어갓다

다혜는 카푸치노를 시킨후 입에 거품을 묻치고 뭔가를 기다리는것 같았다（다들 뭔지 아시죠?） 물론 알았지만 모르는 척하고 말했다

'ㅋㅋ 야 너 입에 거품 묻엇다ㅋㅋ'

다혜는 약간 부끄러운듯하고 당황한듯한 표정을 하고 입가에 묻은 거품을 닦았다 그다음에 다혜의 입에 거품이 묻었지만 이번에는 다혜가 모르는것 같았다

나는 약간 웃으며 말했다

'다혜야~'

'응 왜?'

'너 입에 말야..'

하며 다혜에 입에묻은 거품을 입으로 닦아 주었다

'거품이 묻었었잖아ㅎ'

다혜는 이제야 얼굴이 달아오르고 말했다

'나... 이번이...'

'??'

'처음이야...'

첫키스란 예긴가...

'음... 사실 나돈데?'

'? 근데 어떻게 이렇게 아무렇지도 않게 해?'

'아 그게 사실...ㅎ...'

아 그래 사실 인터넷으로 쳐보고 이순간만을 기다리며 참아왔다 됏냐...

'대충 상상이 간다ㅋ'

나는 그제서야 부끄러운듯 얼굴이 달아오르고 말했다

'그... 그럼 이제 집에 갈까?'

'그래 집에 가자ㅎ'

다혜네 집앞에 도착하니 다혜네 엄마가 마중나와있었다

'저번에 왔었던 다혜친구니?'

'이제는 남자친구에요ㅎ'

'그럼 잘가렴~'

'네 안녕히계세요 다혜야 잘가~'

'월요일날 보자~ㅎ'

그렇게 집으로 돌아가고 카톡 알림음이 울렸다

→오늘 너무 재밋엇어ㅎ

←나도ㅎ

→나 아까 카페에서 처음에 거품묻혔을때 그때 거품키스해주길 바랬는데 니가 몰라해서 기대안했는데 니가 나중에 해주니까 좋았어ㅎㅎ

←아...그때 알고있었어ㅋ

→근대 왜 처음부터 안했어?

←너 좀 놀릴려고ㅋㅋ

→남친 나쁘다 여친이나 놀리고ㅠ

←그래도 나중에 해 줫잖아ㅎ

→그건 그렇지...

←나 이제 밀린 숙제 해야될거 같아

→어 그럼 나중에 카톡하자~

←그럼 ㅃ

그렇게 초고속으로 숙제를 하려고 했지만 문제 하나하나가 모두 어려워서 8시간을 낑낑대다 풀었다

←다혜야~ 나 숙제 다했어ㅎ

→벌써? 이거 너무 어려운데ㅜㅜ

←어떤문젠데?

→이거 （문제）

←아 여기서 f（x）=x+1/x이라고 나왓잖아 여기서 ...어쩌구 저쩌구...하면되 알겠어?

→아 그러니까 여기서 ... 어쩌구 저쩌구 ... 하면 된다는 말이지?

←어 맞아ㅎ

→근대 이제 자야겟다

←아직 9시밖에 안됫는데?

→원래 미녀는 잠꾸러기야ㅎ

←음 그럼 너는 1시에 자야겟다

→뭐야?!

←내가 말하는건 13시 즉 오후1시 말하는건데? 왜 새벽1시라고 생각했어?

→... 내가 엄청난 미녀라는 소리?

←응ㅋ

→... 그럼 잘자~

←너도 잘자~

그렇게 하루가 피곤했는지 마지막 카톡을 날리고 바로 골아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