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송합니다 요즘따라 일이 많았어요...집에서 나갈땐7시30분이고 집에 들어올땐11시30분이에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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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오늘은 작가가 의도한듯한 발렌타인데이다 어제 카톡을 하는데 다혜가 기대하라고했다

오늘은 이상하게도 평소랑 달리 늦게 일어났다

그래서 지각하진 않았지만 학교에 늦게 도착했다

아 드디어 학교구나...

교실문을 열고 친구들이 대화하는 무리로 끼어들었다 수업시작10분전 사물함을 열었다

...뭐지?;;;;; 내 눈이 이상한건가? 그...그럴꺼야... 분명 그럴꺼야... 그럴리가 없잖아 멍청아 아낰ㅋㅋㅋㅋ

사물함안에는 포장된 무언가들로 책이 가려져있었다 나는 일단 이것들을 가방에 담고 책을꺼냈다

수업시간이 끝나고 친구들이랑 대화를 하는데 친구한명이 말했다

'야 누가 너 책상위에 선물 올려놓고갔다ㅋ'

'어 뭐야;;'

그렇게 말하고 그것을 가방에 담았다

다음 쉬는시간

'야 누가 또 니책상 위에 올려놓고 갔는데?'

'뭐야ㅋ;;'

이번에도 그것을 가방에 담았다

다음 쉬는시간

'야이 개갞꺄 너 대체 몇명한테 받는거냐;;'

'왜?'

'책상위에 봐라ㅡㅡ'

이번엔 여러개가 올려져 있었다

아낰ㅋㅋㅋㅋ 나좀 쩌는듯? 그런대 오늘따라 왜 이렇게 많지?

그렇게 점심시간이 되고 친구들이 썰물처럼 밀려나가버리고 나도 나가려 했을때 누군가가 나를 불러 세웠다

누구지?

뒤를 돌아보니 ... 주연이 였다

'저기... 이..이거 '

하며 선물을 내밀었다

'어..고마워'

그렇게 말하니 얼굴이 빨개지며 도망쳤다

뭐지.. 아 다혜가 쟤가 나 좋아한뎄었지... 아 생각하니까 머리아프네.. 어떻게든 되겠지ㅋ

점심시간이 끝나고 쉬는시간에도 선물공세는 이어졌다 그때마다 부러운 눈치를 맞으며 선물을 가방에 담았다

학교가 끝나고 집에갈시간이되니 가방이 꽉 차 있었다

하아...이걸들고 집에 가야된다니..

하지만 하늘은 무심하게도 더많은 선물을 주셨다

아나 이거 진짜...

결국 친구한테 비닐봉지를 받고 다혜랑같이 집으로 돌아가는길이였다 다혜는 왠지 삐져있는거 같았다

'우리자기는 인기많아서 좋겠네!'

'설마 다른 여자애들한테 선물받아서 삐진거야?'

'아..아니거든!'

'난 울애기 선물 기대하고있는데...'

'그럼 자 여기ㅎ'

바구니 안에 초콜릿이 많이 들어있었다

'나 초콜릿 좋아하는거 어떻게 알았어?'

'오늘 발렌타인데이잖아...'

아 글쿤 나 바본가ㅋ 발렌타인인건 까먹고 다혜 선물은 안잊고ㅋㅋ

'아...'

'으이구 이 멍청아ㅎ우리 자기는 너무 얼굴이랑 안 맞게 너무 멍청해서 탈이야ㅎ'

'너는 어떻고?ㅋ'

'무슨 뜻이야!ㅋ'

'무슨 뜻인지는 본인이 제일 잘알텐데ㅋ'

'너 이리안와?ㅋ 안오면 내가 뽀뽀해버릴거야!'

'그럼 계속 도망쳐야 겠네ㅎ'

'그렇게 추격전을 벌이다 다혜네 집앞에 도착했다

'자기 잘가~'

'울애기도~'

'아! 잠시만'

'?...!'

다혜가 내볼에 뽀뽀를 하고 얼굴을 붉히며 말했다

'아..아까 안온 대가야...'

'그...그럼잘가..'

그렇게 각자 집으로갔다

'오빠 선물얼마나 받았어?'

'이정도'

라고 말하며 가방안에 있는 선물고 비닐봉지에 있는선물들을 보여줬다

'오...오빠 인기 많네'

하하하핳하

그후 방으로 돌아가 다혜랑 카톡을하다 잠이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