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돌아갈때

'왜 아까부터 화난것처럼 굴어?'

'안화났다고 친.구.야'

역시 친구라는 말이 강조 된거야 그래 그렇다고

'어제 내가 친구라고 해서 화난거야?'

'아니라고!'

'그럼 내가 남자친구가 아니라고 해서 화난거야?'

다혜의 얼굴이 빨개졋다

'아..아니야!'

맞군후후후.....그런데 어떻게 고백해야되지? 지금고백하면 이상할거 같고 으아아아아아ㅏ아아ㅏ 일단 무슨말을 해야되지... 평생 또래 여자하고는 말을 안섞어봤으니 뭔말을 해야할지 모르겟어 크흑

그렇게 골똘히 생각하는 동안 다혜네 집에 도착해 있었다

아 망할..

'그..그럼 잘가!'

'내일보자!'

집에 돌아가는 도중에도 생각해 보았다

아 젠장 어떻게 마음은 확인된거 같은데 뭔말을 해야 될지 모르겟네.. 아 그래 동생한테 물어보면 될꺼야 같은 여자니까 좀 알겟지..

'하나야~'

'뭐야 오빠 갑자기 왜이래 이렇게 들러붙는건 뭔가 필요한게 있단건데... 뭔대 말해봐'

역시 눈치하난 빠르네

'그.. 고백할때말야 어떻게 고백해야 좋을까?'

'뭐야 오빠 여자생겼어? 중학교때까지 여자는 눈독도 안들이더만 대체 누구길래...'

'아 그냥 빨리 말해'

'흠..흠..'

하나가 손을 내밀었다

이놈 어린것이 벌써부터 못된것부터 배워가지고..

지갑에서 만원짜리 5장을 꺼냇더니 하나 눈이 커진다 물론 다줄생각이 없었기에 5개중 1개만 뽑아 줫더니 실망한 표정을 짓는다

'아 진짜 치사하게.. 하여간 고백할때는 성대하게하면 좋아하는 사람도 있는데 너무 성대하게하면 오히려 싫어해 그러니까 약간 작으면서도 마음이 뺏길만한 그런 고백을 하는게 좋아'

'흠... 알앗어 고마워~'

'그럼 후불로 더 내놔'

이..이놈이?

'내가 진짜 더럽고 치사해서 준다!'

만원을 더 줫다

잠자리에 누워서 곰곰히 생각해본결과 노래와 마술로 고백하는게 좋을거같다는 생각이 들엇다

그렇게 금요일이 되고 집으로 돌아온뒤 인적이 드문 카페를 알아 봣다 그러고 나서 카톡을 보냇다

←내일 카페 한번 갈래?

아 망했다 이렇게 말하면 안올꺼야 크흑

→어딘데?

어 뭐지

←이 카페 인적도 드물고 분위기도 좋아서 좀 구경해보게;;

→뭔가 수상한데...

망했다... 제길 들통났어 저렇게 보내는게 아니였다고 크흐윽

→혹시 누구랑 좀 이어달라는거?

다..다행이다 다혜가 눈치가 없어서

←어 그거때문이야 그럼 내일 10시에 ○○사거리에서 보자

→알았어 내일봐

'하하하하하ㅏ하하하하하하하하하'

'오빠 미쳣어? 드디어 미칠때가 된거야?'

뭐라고 해도 좋다 지금은 기분이 좋거든

그 카페에가서 사장님께 10시에서 11시 사이에 무대 잠깐만 쓰겟다고 상의한후 집으로 돌아갓다

그날밤 긴장이 되서 1시에 잠을자서 별로 자지 못햇다





는 훼이크고 일어나보니 9시 50분...

아 망했네... 그래 난 뭘해도 안되는거야 그래 그렇다고 하하하...

그렇게 폭풍 준비를 하고 나가서 사거리에서 갓는데...

다혜가 없네?... 뭐지... 아침에 매일 학교에 나오던 그 부지런한 다혜가 왜 안오지... 뭔 일이 잇겠지 그럴꺼야 하..하하...

그렇게 시간은 흐르고 흘러 저녁 9시





는 역시 훼이크고 10시 30분 다혜가 도착했다

'늦어서 미안해 늦잠을 자버려서..'

아 얘도 늦잠... 하하하하...제길

'아 괜찮아 나도 늦잠잤어'

그러고 카페로 들어갔다 다행히 사람이 없었다

'오 여기 분위기 좋네.. 자 그럼 누구하고 이어지고 싶은데 말해봐'

'그.. 약간 귀엽게 생기고 매일 학교에 빨리 오는애 있잖아 걔 말하는거야'

'음... 누구지'

너말야 너 너라고 너란말야!

'설마 주연이 말하는거야?'

응? 주연이가 누군데 내가 말하는건 넌대 왜 그 누군지도 모르는 사람이름이 나오는건데

'다행이네 계도 너 좋아한뎃거든'

아 이러면 안되는데 일이 꼬이고 있어 크흑

'아 그래? 나 잠깐만 화장실좀..'

그래 이제 재대로 하는거야

화장실에서 손을싯고 손수건을 옷 안주머니에 놓고 장미를 숨기고 나온후 무대로 올라갔다

나는 사랑해도 될까요를 부르고 손수건에서 장미가 생기는듯한 마술을 한후 장미를 주면서 말햇다

'내가 너를 사랑해도 될까?'

아 부끄럽다 오글거린다 시공간이 오그라든다 하지만 버텨야해..

다혜눈에는 약간 눈물이 고여있었고 장미를 받으며 말했다

'나 잘해줘야돼?'

나는 웃으며 말했다

'응!'

그렇게 나는 자리에 돌아와 앉았다

'어제 카톡했을때 내가 너를 좋아하는데 니가 좋아하는 애가 있다니까 풀이 죽어있었어 그리고 오늘 카페에서 니가 아 그래? 라고 하니까 마지막 희망까지 잃었었는데 니가 고백해줘서 너무 좋아'

'너도 날 좋아했었어?'

'응 첫눈에 반했었어'

'나돈데ㅎㅎ'

'아 그리고 우리 사귀는거 비밀로 하자'

'왜?'

'너 좋아하는애 많거든 우리 사귀는걸 말했다가 어떤 파장이 일어날지도 몰라;;'

'음.. 너 좋아하는애도 많으니까 뭐... 알았어'

그렇게 우린 카페에서 나오고 집으로 돌아오고 카톡이 왔다

→성호야 오늘 고마웟어ㅎㅎ

←고백 받아줘서 내가 더 고맙지ㅎㅎ

그렇게 이런저런 대화를 했다

→그럼 우리 자기 잘자~

←우리 애기도 잘자~

그렇게 오글（?）거리는 카톡이 끝나고 잠자리에 누웟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