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번 감사드립니다.그럼 아무말 없이 쓰겠습니다.--------------------------------------------------------------------------------------------------------------------------------------------------------------------




누나:（입을 내밀며） 그래서?
나:（머리를 긁적이며） 하하하...미안 누나..
누나:（고개를 픽 틀며） ....칫!
나:（누나 옆에 가서）아잉♥ 왜그래? 내맘 알면서~
누나:（당황하며）무,뭐야?왜 그래?
나:（웃으며）내가 가서 누나 선물 이~따만큼 사올게!!한번만 봐줘라잉~
누나:（날 보며）진짜지?누나 선물 사올거지?
나:당연하지 목걸이를 걸고 맹세할게!!!!


누나는 내가 목걸이를 보이며 말하자 그제서야 환하게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후..겨우 살았다.이 일이 일어난것은 지금 부터 1시간 전이다.


-1시간전-


아빠:윤성아 너 내일 수학여행 가니?
나:（게임을 하며）어?..아 응
아빠:그래 그럼 준비 다 했어?
나:저기 앞에 있잖아!아빠 나 게임하는데 말좀 시키지마
아빠:이녀석이 내일 수학여행가는 놈이 게임을 하고 있어?안나와?!!
나:（짜증내며）아 진짜..ㅜㅜ



띠띠띠띠 철컥



누나:나 왔어
아빠:밥은?
누나:먹었어 윤성이는?
아빠:방에 있다.너도 알았냐?
누나:（물을 마시며） 뭐를?
아빠:내일 윤성이 수학여행 간다는데?알았냐고?
누나:（물을 뿜으며）푸후훕후푸!!!!!뭐????
아빠:넌 또 왜 난리냐?윤성이 내일 수학여행간다는데?



누나는 그 말을 듣고 내방에 바로 돌진했다.



누나:（큰소리로）윤성아 너 내일 수학여행 가?
나:（게임을 하며）어..아 x발 말좀 시키지마!!아 진짜 x치겠네
누나:윤성아..지금 그게 중요한게 아니잖아..
나:아 그럼 뭐가 중요한데?빨리 말하고 나가
누나:윤성아..왜 누나한테 말 안햇어?
나:그걸 꼭 내가 말해야해?나한테 관심좀 꺼라
누나:（화내며）설윤성!!!누나 말이 말 같지 않아?



아이고 깜짝아!!!!!나는 누나의 목소리를 듣고 뒤로 자빠졌다.누나가 아무래도 단단히 화가 났나보다.
으익ㅜㅜ


나:（작은 목소리로）누나..왜그래?
누나:（날 보며）너가 나 무시하잖아!!조금더 빨리 말했으면 니 먹을것도 사러 갔을텐데!!이게 뭐야?
나:（더욱 작아지며）아..그게..아니 그게..그러니까..
누나:날 보며!!또박또박 처음 부터 말해봐
나:나도 어제 알았는데..까먹었어 누나한테 말하는걸



이렇게 된것이다.나의 그런 애교를 보고 누나는 통한듯 싶었다.하하하핳핳하하하하하핳^^ 역시 나야!!
그럼~그렇고 말고ㅋㅋ



누나:그럼 한가지 더 부탁을 들어줘
나:어? 뭔데?
누나:（얼굴을 들이밀며）잘 때마다 누나한테 전화해..
나:에?내가 왜?
누나:이건 부탁이 아니라 의무야!!너가 아까 누나 무시했잖아..그러니까 누나 소중함을 알으라고



에?이건 무슨 말이지?밤에 전화하는거랑 누나 소중함과 대체 무슨 관련이 잇지?하지만 일단 주도권은 누나가 쥐고 있다.괜히 어설프게 되받아치다 꼬투리를 더 심하게 잡힐수 있다..낄낄~ 난 그런 허술한 놈이 아니라구!!!ㅋㅋㅋ


나:후..알겟어
누나:（내 얼굴을 손으로잡으며）진짜지?누나 윤성이만 믿는다!!!
나:（체념한듯）알겟어..
누나:（날 보며）윤성아..삐졋어?
나:（풀이 죽으며）아니..누나가 나한테 소리질럿어 깜짝놀랏어..미안 누나ㅜㅜ



누나는 그런 나를 보며 미안한 기색이 역력했다.



누나:（바닥을 보며）윤성아 그건 미안해,,나도 모르게 화가 나서..
나:（애써 웃으며）아니야..누나 내가 누날 무시햇는데 그정도면 양호한 편이지
누나:윤성아..
나:（침대에 누우며）누나 나 졸려 나 잘건데..불좀 꺼줄래?
누나:어?아..윤성아 잠시만1



누나는 말을 끝 마치자 마자 어딘가로 급히게 뛰어갔다. 20분쯤 흘럿을까? 누가 나의 방문을 두들겼다.



나:들어오세요
누나:윤성아..누나 왓어


누나는 배게 하나를 꼭 붙잡고는 내방에 수줍게 들어왓다.


나:（누나를 보며）뭐야?뭐하는건데?
누나:（얼굴을 붉히며）아,아니 그게..내일 윤성이가 없다고 생각하니..그냥 오늘 같이 자고싶어서..
나:그게 말이돼?
누나:（바닥을 보며）우리 예전에는 같이 잤어..
나:아니 그건!어렸을 때고..지금은 누나 대딩이고 나 고딩이야..
누나:（나한테 달려오며）에잇!몰라


누나는 그러면서 내옆자리 침대에 자기의 품을 파고들며 이불을 덮었다.


나:（깜짝놀라며）에?무,뭐야!!누나 안나가?
누나:（애절한 눈빛으로）윤성아..제발 오늘만..응?
나:（마음이 약해지며）아,아니..그게 엄마한테 들키면..
누나:힛^^그러면 또 누나가 대신 맞아줄게!
나:아,아니..하 모르겟다
누나:（기뻐하며）아싸!!윤성이랑 잔다!!오예~



누나는 마치 놀이공원에 처음 와본 아이처럼 신나했다.솔직히 누나의 저런 얼굴과 눈빛을 보며 아무리 동생이여도 마음이 약해진다.ㅜㅜ（내가 이상한게 아니야!!ㅜㅜ）



나:（천장을 쳐다보다）에잇!나도 모르겟다
누나:（날 보며）응?무슨 일이야?
나:（팔을 벌리며）자~들어와 어차피 이렇게 된거,,연인 분위기라도 내자!


나도 내가 이런말을 지껄이는 이유를 모르겠다.그냥 미친거 같다 모든걸 다 체념하니 말도 헛나온다.



누나:（깜짝놀라며）진짜?윤성아 그래도 되는거야?
나:아 몰라!!빨리 안들어올거야?
누나:（고개를 세차게 흔들며）아,아니!!누가 그래?들어갈거야ㅎㅎ


누나는 그대로 내 품속에 들어왔다.누나는 생각보다 작았다.그리고 뭔가가 따뜻했다.누나는 안고 잇자 나는 연인들이 왜 안을때 행복한 미소를 짓는지 그이유를 조금은 알 듯 싶었다.나의 기분을 아는지모르는지
누나는 연신 입이 헤~하고 웃어댔다.


나:누나..좀 조용히 하면 안될까?
누나:（웃으며）헤헤 윤성아 미안 입이 안다물어져!히힛^^
나:허허..누나 내가 입다물게 해줄까?
누나:（내말이 안들리는듯이）헿헤헿헤헿헤헤헤히히히ㅣ힛ㅎ



나는 그런누나를 지그시 바라보다 입술에 쪽 하고 뽀뽀를 했다.누나는 예상치 못하게 내가 뽀뽀하자 멍하니 있다 흠칫하더니 나를 보고 눈이 커졌다.


나:뭘 그리 놀래~ 누나 우리 2년전만해도 목욕도 하고 뽀뽀도 한 사이야
누나:（얼굴이 새빨개지며） ......유,윤성아? 방금 그거 꿈아니지?
나:뭐가?
누나:（말을 제대로 잇지못하며）바,방금..니가 나한테 뽀뽀해준거지?
나:어 누나가 너무 입을 벌리고 잇어서 내가그냥 했어..



누나는 얼굴이 점점더 빨개지더니 울먹였다..
엥? 뭐지? 뭐야? 왜우는거야?


나:（당황하며）무,뭐야 왜울어?
누나:（애써 울음을 참으며）아,아냐..누나 안울어!!훌쩍
나:아니 그게 왜우는데?
누나:（날 사랑스런 눈빛으로 쳐다보며）너,너무 기뻐서..그게 다야 너무 기뻐..행복해
나:뭐가 행복한데?누나 이상하다..
누나:（고개를 흔드며）아,아니야 빨리 자자!내일 윤성이 수학여행 가야지!



누나는 그러면서 미소를 지어보였다.나는 누나가 뭐가 기쁘고 행복한지도 모르고 잤다.꿈나라로 가고 있던 나는 누나의 말소리에 잠이 깼다.


누나:윤성아 일어나~빨리 가야지
나:어?누나 안가?
누나:（날 일으켜 세우며）누나 걱정말고 빨리 일어나서 아침 먹어!
나:으으..나 졸려ㅜ



누나는 그런 나를 미소를 지으며 보더니 나에게 뽀뽀를 해줬다.

쪽~♥

나:（깜짝 놀라며）무,뭐야?
누나:（미소를 짓더니）자~잠 깼지? 빨리 일어나서 씻고 아침먹어~



나는 누나의 모닝 뽀뽀（?）를 받고 잠이 다 깼다.아침을 먹고 나는 주섬주섬 나갈 준비를 했다.


나:（현관문을 열며）나 그럼 갔다온다
누나:（날 보며）윤성아 조심히 갓다와~그리고..
나:（문을 열다 멈추며）어?뭐가?
누나:누나가 한 약속 앚지 않앗지?



그렇다!!나는 어제 누나와 약속을 한게 있었다.자세히 말하자면 의무이다.



나:예예~나 그럼 갔다 온다
누나:（싱긋 웃더니）잘 다녀와~



나는 누나의 사랑스러운 미소를 보며 집을 나섰다.가다가 태훈이를 만나 이야기를 하며 갓다


태훈:그래서?
나:뭘 그래서야 새꺄~이제부터 밤에 누나한테 전화해야 한다고..
태훈:（날 보며）이런 x친놈을 봤나!아주 행복에 겨워 별 잡소리를 떠드는구나
나:뭐?니가 보기에는 이게 행복에 겨운 소리냐?
태훈:야!!!!너는 그런누나라도 있잖아 내가 저번에 안그랬냐?넌 우리 누나랑 같이 있어야해!!이 나쁜놈아
나:그건..조금 심했다..
태훈:（미안해하며）나도 말하면서..미안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미안하다 친구야
나:야..할말이 있고 안할말이 있지..어떻게 너희 누나랑 같이 살으라고 하냐?
태훈:（하늘을 보며）미안하다..순간 나의 베프를 잃어버릴뻔 했구나..



그렇게 나랑 태훈이는 재밌게 말하며 갔다.버스에 타고 나는 노래를 듣던중 태훈이가 나한테 중요한 말을 했다.



태훈:야 너 알고있냐?
나:뭐가?
태훈:세희가 너 좋아한데..ㅋㅋ역시 설윤성!!
나:뭔 개소리야?너 세희랑 사귀는 사이 아니였냐?
태훈:（화내며）야!!너 방금꺼 복수하는 거냐?무슨 그런 벌레처럼 생긴애랑 사귀냐?
나:솔직히..세희가 못생긴건 아니지..
태훈: .....그렇긴 하다만
나:세희가 9반 간판 아니냐?
태훈:그렇긴 하다만..널 좋아한다는데?
나:누구한테 들은거야?
태훈:그때 희정이 생일파티 끝나고 진주랑 세희랑 가다가 니에 관해서 말했는데 진주가 그러더라고..
나:（눈을감으며）진주 걔는 입이 너무 가벼워서 탈이야
태훈:나도 그게 마음에 걸려,,세희도 진주가 입이 가벼운거 알면서도 자기 비밀을 왜 말햇을까?
나:（태훈이를 보며）잠깐?그 말은?
태훈:（고개를 끄덕이며）아무래도 세희가 노린거 같다..이렇게 입으로 퍼져서 니가 알게끔..
나:（허공을 보며）무서운년..내가 아무리 친구라도 세희는 무섭다;;
태훈:그래서?어떻게 할건데..
나:（눈을 감으며）모르겟다..뭐 어떻게 되겟지
태훈:음..ㅋㅋ이번 수학여행 재밌겠다



그런 태훈이를 뒤로한채 나는 조용히 눈을 감았다.조용히 눈을 감은 나는 누나가 나한테 뽀뽀를 해준게 생각이 났다.


나:（입술을 살짝 만지며）왜 이러지?그냥 뽀뽀잖아?


마음이 복잡했다.누나의 환한 미소가 계속 눈에 아른거렸다.


나:（애써 웃으며）하하..설윤성 너도 죽을때가 된거냐?미치겟네


잡생각이 들지 않게 나는 밖을 쳐다보았다.그런 나의 생각을 아는지 모르는지 버스는 목적지를 향하고 있었다.



이번 분량이 조금 작은데요..별로 쓸 내용이 없어서..수학여행 가는걸 시리즈로 해서 이어갈꺼니까 부족하더라도 봐주세요..매번 보는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