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력도 안좋은 글을 매번 읽어주시는 분들께 감사드립니다.그리고 저번에도 말씀드렸지만 공감하라고는 권유를 못하겠어요..제가 봐도 진짜 공감이 안되거든요.다만 이런누나가 있다면 어떨까?라는 생각이 들었어요.그것을 조금 더 과도하게 표현해서 남동생을 좋아하는 감정으로 만든거 같아요.원작 소설가님께서..저 또한 여동생만 있어서 어쩔때는 누나가 있으면..하는 생각이 들구요.아무쪼록 이해부탁드립니다.----------------------------------------------------------------------------------------------------------------------------------


개교기념일..학교가 설립인가를 받아 개교가 되는날 그것을 개교기념일이라 한다.오늘 6월 7일 우리 학교 개교기념일이다.예전에 나라면 아침 일찍 나가 저녁 늦게 까지 들어오는 그런 한심한 놈이였을 것이다.
그런 생각을 하며 공부를 하니 웃기면서도 내가 대견했다. 4시간 쯤 했을까..밖에서 전화벨 소리가 울린다.
전화벨이 울리는데도 안받는걸 보니 집에 아무도 없나보다.

따르릉~따르릉


나:여보세요?
태훈:여~나의 나의 윤성이?
나:（인상 쓰며）뭐냐?
태훈:야!오늘 그 영광스러운 개교기념일 아니냐?
나:그래서?
태훈:（놀라며）야!!!그래서라니? 안놀아?
나:（어이없어하며） 이게 아침부터 미쳣나 그딴말 할거면 전화 끊어라
태훈:그럴줄 알았다ㅋㅋ야 오늘 희정이 생일이래!!


순간 나는 손이 떨렸다.내가 짝사랑 하는 희정이에 생일도 모르다니..정말로 내가 공부에 미쳐가긴 하나보다..이런생각을 하다 태훈이 목소리에 다시 정신이 돌아왔다.


태훈:（큰소리로）야!!듣고 있냐?짜식~희정이 생일이라니까 놀란거 봐라ㅋㅋ
나:닥치고 나 가도 된데?
태훈:솔직히 자기 생일때 너 안오라는 여자애가 어디있냐?
나:그래도..희정이는 뭔가 다르잖아


맞다!!희정이는 뭔가 다르다..다른 여자애같으면 나에게 모든 애교와 내숭을 떨며 들러붙는다.나 또한 그런 여자들에게 질려 여태껏 여자에 대한 관심조차 없었다.하지마 희정이는 달랐다.도도한 눈빛에 나를 보고도 당당하게 자기 할말을 하며 성적 또한 매우 좋은편이였다.그런 희정이를 보며 나는 얼어있던 나의 심장이 사르르 녹는 기분이 들었다.


태훈:하긴..희정이는 너무 차가워 무슨 얼음도 아니고..
나:（누나 사진을 보며）우리 누나도 거기에 반만 닮았으면 좋겠다
태훈:야!!너희누나는 벌써 우리학교에서도 여신으로 통하는 사람이야 솔직히 희정이보다 너희누나가 이쁘지!!근데 성격이 문제냐?얼굴이 우선아니냐?

나:（한숨을 쉬며）하..넌 진짜 답이없다..여자를 얼굴로만 보고 판단하니..
태훈:어쩌라고!!그래서 갈거냐고?
나:（큰소리로）당연히 가야지!!몇시까지야?
태훈:3시까지..근데 너 오늘 학원 안가냐?
나:（들뜬 목소리로）아!학원?ㅋㅋ


원래 오늘 학원을 가야한다..하지만 무슨일로 인해 학원을 안 갔다.아니 조금더 자세히 말하자면 안간게 아니라 못간거다.

-어제 밤-


엄마:윤성아~내일 개교기념일이네?
나:（공부하며）어 이제 알음?진짜 엄마는..
엄마:（웃으며）호호~그럴수도 있지 울아들 서운했어요?
나:아 뭐야ㅡㅡ
엄마:그럼 내일 학원을 갈꺼니?
나:（고개를 흔드며）당연히 가야지 그걸 말이라고 해?
엄마:그래?엄마는 내일 우리아들 데리고 데이트나 하려고 했지~


데이트라 해봤자 아줌마끼리 술먹고 날 광대 취급하며 깔깔웃는곳..그 생각을 하자 나는 몸서리가 쳤다.


누나:（걱정하며）윤성아..괜찮겠어?너무 무리하지마
나:괜찮아..걱정하지마
누나:（내 얼굴을 쓰담으며）안되겠어..너 너무 무리하는거 같아
나:（억지 웃음을 지며）괜찮다니까..하하..누나 너무 예민하네


웃고는 있지만..내 자신도 요즘 너무 힘들고 몸이 무겁다.티 안내려고 노력했건만..역시 누나에게 들켜버린건가?


누나:（날 보며）아니야!!내 동생은 누구보다 내가 제일 잘알아..
나: ..............
누나:（엄마를 보며）엄마 내일 윤성이 학원 쉬게 해
엄마:（웃으며）어머~니가 남 걱정도 하고 내일 해가 서쪽에서 뜨겠네?
누나:（정색하며）내 말이 장난같아?
엄마:（웃음을 멈추며）아..네네~여부가 있겠습니까?
나:（당황하며）자,잠깐 내 의사는 안물어봐?
누나:（애원하며）윤성아.. 누나 말 들으면 안될까?
나:（누나를 보며）아,아니..그게..
누나:（더욱 애원하며）응~? 오늘만 누나 말 들으면 안돼?..제발
나:（고개를 끄덕이며）하..어 알겠어



이리하여 나는 오늘 최고의 휴식을 맞이할수 있었다.어찌보면 나한테는 꿀맛같은 휴식이다.하지만 한편으로는 다른 애들한테 뒤쳐질 수도 있다는 생각에 조금 불안하기는 했다.하지만 희정이 생일이라는 말로 인해 나의 불안함은 싹~ 해소됬다.


나:누나가 가지 말라고 해서 안가!
태훈:（부러워하며）와~너 걱정해서 가지말라는 거야?와 너희 누나 천사이심?
나:（웃으며）새꺄~부럽냐?
태훈:（큰소리로）당연한거 아니냐?우리 누나봐라 x친 안여돼다 성격은 x레기고!!아오 생각만 해도!!!
나:ㅋㅋ알겠다 끊어 씻고 준비하게!!어디서 만날까?
태훈:야 나 벌써 희정이네 집 앞이야ㅋㅋ빨리 뛰어와라


전화를 끊고 나서 나는 스피드 중에 초스피드로 씻고 부랴부랴 옷을 입고 밖에 나갔다.막상 나오긴 했는데 막막했다.선물을 뭘 해야 할지 고민도 안하고 무작정 나온 나였기에 생각 또한 깊이 해야했다.곰곰히 생각하던 나는 손뼉을 치며 그것을 사고 가벼운 발걸음으로 희정이네 집으로 갔다.

희정이네 집 앞에 도착한 나는 심호흡을 한번하고 초인종을 눌렀다.

띵동띵동

잠시후 소리가 들렸다.


희정:누구세요?
나:윤성이야 문열어!!
희정:어??너 왔네?
나:당연한거 아니야?빨리 문열어~


문이 열리고 희정이를 본 나는 본능적으로 웃음이 나왔다.그런 나를 본 희정이는 특유의 도도한 눈빛으로 날 본 후 친구들 앞에 갔다.


태훈:진짜 왔네?ㅋㅋ
나:닥쳐라
성진:오~이게 누구야 설윤성 아니야?
세희:（놀라며）와~너가 여자 생일파티에도 오고 이게 무슨 징조야?
진주:미친ㅋㅋ너 희정이 좋아하냐?


그런 애들을 보고 희정이는 눈을 흘겼다.그런 희정이를 본 애들은 몸을 흠칫 하더니 자기들끼리 웃고 떠들었다.


희정:너가 올줄은 몰랏어
나:（머리를 긁적이며）초대했는데 당연히 가는게 아닌가?
희정:왜이리 친절해?너답지 않은걸?
나:（당황하며）흐..희,희정이 생일이잖아!!


살짝 미소를 지어보이곤 희정이는 애들에게 말했다.


희정:오늘 재밌게 놀자!!너희들과 노래방도 가고 싶은데 오늘 내가 시간이 별로 없어서..
세희:（희정이를 툭 치며）어머~얘는 무슨 말을 그렇게 하니?호호
태훈:여자인척 하지마라ㅡㅡ
세희:뭐?이 말미잘 같이 생긴게!!!
태훈:씹다버린 껌처럼 생긴게 어디서 감히!!
세희:（살짝 웃으며）오~태훈이 박력있어!!멋있땅~
태훈:（어깨를 으쓱이며）어때? 좀 멋있었지~
세희:웅!!!감히 나한테 그런 막말을 한 사람은 너가 첨이양~!!나 반할거 같아..ㅋㅋ
태훈:（팔을 벌리며）이리 오거라!!하하
세희:（얼굴을 가리며）아잉~부끄럽게..♥
나:x친 놈들..저런걸 친구라고 데리고 있다니


역시 저질 커플은 뭔가 달랐다.달라도 너무 달랐다.그렇게 화기애애 하며 분위기가 무르익을 쯤 진주가 말을 했다.


진주:（날 보며）그러고 보니 설윤성!!너만 희정이한테 선물 안줬잖아
성진:아 맞다!!선물 꺼내봐ㅋㅋ
세희:（웃으며）어머~나 윤성이 선물 기대되네?ㅋㅋ
태훈:저x끼는 이상한거 줄거 같아
나:너 아까부터 내가 닥치라 하지 않았냐?


나는 그렇게 말하고 희정이를 쳐다보며 말했다.


나:（선물을 주며） 희정아 생일 축하해
희정:（선물을 받으며）음..이게 뭘까?
나:（웃으며）열어봐~


선물을 뜯고 난 희정이의 표정은 그야말로 천국이였다.저런 표정은 1년에 한번 볼까 말까였다.나는 그런 희정이를 보며 흐믓했다.


세희:희정이가 저렇게 웃다니!!엄청 좋은가 보네
나:（으쓱이며）하하!!역시 나야ㅋㅋ
세희:（날 보며）윤성아~♥너 보면 볼수록 매력잇네? 희정이도 저렇게 웃게 하니..ㅋㅋ
태훈:미친..야 뭘 줬는데 희정이가 저렇게 좋아하냐?
나:어?아~ 향수
진주:（놀라며）향수?너가 향수를 줬단말이야?
나:어.,왜?
진주:와~넌 진짜 센스가..안그래도 희정이가 너없을때 향수 사야한다고 말했는데..
성진:（태훈이를보며）맞아~ㅋㅋ윤성이는 센스가 넘치는데 어쩜 우리 태훈이는 양말을 선물 줄 생각을 했지?
나:（태훈이를 보며）x친ㅋㅋ야 넌 여자한테 양말을 선물로 주냐?ㅋㅋㅋㅋㅋㅋㅋ
태훈:둘다 닥쳐라..



나는 그렇게 말하고 희정이를 보자 희정이는 나를 보며 희정의 특유의 미소를 지으며 입모양으로 고마워
라고 말했다.난 그 말을 듣자마자 온 몸에 전율을 느끼며 행복했다.그렇게 분위기가 절정에 치닫고 웃고 떠들다 희정이가 미안한 표정으로 어디 가야한다고 했다.우리는 더 놀고 싶었지만 아쉬움을 뒤로한채 집을 나왔다.


나:（길을 걸으며）ㅋㅋ넌 근데 진짜 어떻게 양말을 줄 생각을 했냐?
태훈:그 말은 하지말자..나도 착잡하다
나:x친ㅋㅋㅋ아 진짜 웃기네 ㅋㅋㅋ
태훈:（날 때리며）새꺄~그만 쳐 웃으라고!!


그렇게 장난을 치며 길을 걷던 나는 태훈이와 헤이지고 집에 가고 있었다.집에 가던 도중 핸드폰이 울렸다.


나:여보세요
누나:ㅈ..저,저기 윤성아?어디야?
나:아~집에 가고 있어!왜?
누나:（조용하게）그냥..걱정되서..어디 갔어?
나:응 오늘 희정이 생일이라서..생일파티 갔는데?
누나:아..윤성이가 좋아하는 그 여자..맞지?
나:응!!오늘 완전 재밌었어ㅋㅋ누나 이따 내가 집에가서 말해줄게ㅋㅋ
누나:（시무룩하며）그.래..조심해서 들어와..


전화를 끊고나서 나는 주머니에 손을 넣다 뭔가가 느껴졌다.주머니에 손을 빼서 보았더니 향수였다.아까 가게에서 희정이에게 향수 두개를 줄라고 했지만 하나는 깜빡한 모양이다.


나:（고민하다）그래..누나 주자..


띠띠띠띠~철컥


나:나 왔어
누나:（조용하게）윤성이 왔어?
친구1:와 너가 윤아 동생이구나?
친구2:어머~잘생겼다!!완전 우월한 남매네ㅋㅋ
친구3:안녕?난 윤아 남자친구야ㅋㅋ


집에 들어온 나는 누나 친구들을 보았다.남자 두명에 누나까지 합해서 여자 두명..그리고 한남자는 자칭 누나 남자친구라고 했다.나는 그말을 듣자 살짝 인상을 썼다.그런 나를 본 누나는 자칭 남자친구라는 사람한테 냉정하게 말했다.


누나:너 내가 장난치지 말라했지?
친구3:（어깨에 손을 올리며）여여~왜이래 우리 사이에ㅋㅋ
누나:손 치워라
친구3:아~자꾸 왜이래?윤아야ㅋㅋ이리와~


그러고는 누나의 얼굴을 잡아 끌며 키스를 시도했다.누나는 저항하며 계속 밀치려 했다.



친구1:저x끼 취했냐?너무 심하잖아..
친구2:그러게..김세현!!!너 미쳣어?왜그래?
세현:（웃으며）내가 뭘?ㅋㅋ윤아야 일루와 ㅋㅋ
누나:（밀치며）아 꺼지라고 x친놈아


그런 상황을 보자 나도 모르게 화가 났다.계속 그상황을 보자 나는 화를 주체할 수 없게 되었다.나는 그x끼한테 달려가서 멱살을 잡고 주먹으로 때렷다.복싱을 배우던 나한테는 그런 양아치 한명쯤은 별것도 아니었다.그런 나를 보고 누나는 내 손을 잡고 말렸다.누나 친구들은 그런 상황을 묵묵히 지켜보았다.


나:（떄리며）이 x발x끼 죽어!!양아치 새끼 너같은 인간 쓰레기 같은 놈은 죽어야되 알아?
세현:（맞으며）악악악ㅇ아아아~!!!!!ㄱ..그..그,그만 악악아ㅏ아!!
누나:（내 팔을 붙잡으며）윤성아 그만해!!응?누나 말좀 들어봐?응?그러다 얘 죽어!!!!제발....
나:（손을 뿌리치며）놔 이 x친새끼 진짜 비명소리도 내지마 x발새끼야 주둥이 안 닥쳐?


그렇게 계속 때리던 나는 누나 친구들과 누나의 말림으로 끝이났다.끝이난후 누나친구들은 누나와 내게 미안하다고 하고 나한테 죽도록 맞은 친구를 끌고 집을 나갓다.나는 누나 친구들이 나가고 나서 누나에게 소리쳤다.


나:（큰소리로）저 x끼 뭐야?뭐냐고 그리고 누나도 싫다고 더 적극적으로 말하란 말이야!!알겠어?
누나:（바닥을 쳐다보며）......................
나:내 말 듣고 있어?듣고 있냐고?아 x발 대답 하라고!!!!
누나:（흐느끼며）흑..흐흑..흑 ㄴ..흐흑..나도 무서웠단 말이야!!!흐긓흐그흑



누나가 내게 소리질렀다.나한테 소리지른적은 어렸을때 딱 한번!내가 죽을뻔 했을때 그때 한번 말고는 없었다.누나도 엄청 놀랬나 보다.그런 누나를 보고 나는 내가 뭣도 모르고 누나한테 소리지른게 미안했다.솔직히 지금 피해자는 내가 아니라 누나이기때문이다.나는 그런 누나를 꽉 안아줬다.누나는 내가 안아주자 더 크게 울었다.


누나:（내 품에 안기며）흐흑,.흐흑.흑..나도 엄청 놀.럤단 말야!!,.ㅇ,흑흐그흑
나:미안 그런줄도 모르고..


나는 누나의 머리를 쓰담아주며 말했다.누나는 내가 진짜로 미안해하는것을 보고 조금씩 울음을 멈쳐갔다.나는 그런누나를 보며 미소를 지었다.


나:（미소지으며）누나 내가 누나줄라고 향수 준비했다!!!
누나:（날보며）훌쩍..지,진짜?
나:（주머니에서 향수를 꺼내며）진짜!!짠~ 봐봐 멋지지?


누나는 향수를 집어들고는 아기처럼 웃고 있었다.나는 그런 누나를 보고 나도모르게 아빠미소가 지어졌다.



나:（웃으며）그렇게 좋아?
누나:（고개를 끄덕이며）응..윤성이가 주는 선물이라서 더 기분 좋아..
나:그러면~누나! 제일 행복한 미소를 지어봐
누나:（날보며）미소?


누나는 날보며 살짝 갸우뚱하다 이내 누나만에 행복한 미소를 지어보였다.나는 그런 누나의 머리를 쓰담아 주었다.


누나:（행복해보이며）참!!윤성아 밥 안먹었지?
나:응 안먹긴 했는데..
누나:（날 식탁으로 끌고가며）안그래두~누나가 윤성이 주려고 케이크랑 콜라 사왔지롱~>,<
나:（누나를 보며）이거..설마 또 3시간씩 기다려서 사온거 아니지?
누나:（바닥을 보며）아니야..이번에는 1시간 걸렸단 말이야?
나:..........누나?
누나:（손사래 치며）아,아니야!!이거 잘못말한거야!!진짜루~
나:（음흉하게 웃으며）거짓말하는 사람한테는 벌을 줘야지?ㅋㅋ
누나:에..에에???


나는 말끝마치자 마자 누나한테 달려들어 콜라를 머리에 부웠다.ㅋㅋㅋ 너무 심한가?


누나:............
나:ㅋㅋㅋ아 되게 웃곀ㅋㅋㅋ
누나:（날 노려보며）.............
나:（그제서야 상황 판단이 되며）저..누나 화났어?
누나:（화난 목소리로）윤성이..너가 어떻게 누나한테...



일났네!!안돼~겨우 누나 울음 멈추게 했는데!!!!


나:（다급하게）누나 그게 아니라..난 누나 재밌게 해줄ㄹ.....!!!!!!!!!!


퍽!!!!
????????
뭐지? 이느낌은?
뭔가가 내 얼굴에 퍽하고 때렷다.원래 때리면 아파야 하는데 왠지 달콤했다.


누나:（꺄르르웃으며）윤성이 얼굴에 케이크가 묻었데요ㅋㅋㅋㅋ앜ㅋㅋㅋㅋㅋ
나:.........
누나:（자지러지게 웃으며）으ㅏ앜ㅋㅋㅋㅋㅋㅋ
나:하..누난 오늘 죽엇어..
누나:（눈이 커지며）........!!!!!!!!!!!!!!!!!!!!!!!!!!


누나는 눈이 커짐과 동시에 방에 들어가 방문을 잠갔다.나는 누나를 쫒아갔지만 한발 늦은 상태였다.

젠장!!!!!


나:문열어!!문 안열어?
누나:（날 놀리며）바보야 그러니까 누나를 누가 놀리래?ㅋㅋㅋㅋ
나:진짜 누난 나오면 죽는거야 알아들어?ㅋㅋㅋㅋ
누나:메롱~안 무섭거든?^^


ㅋㅋㅋ나와 누나는 그야말로 전쟁이였다.억지로 방문을 열은 나는 콜라를 들고 누나 얼굴에 뿌렸고 누나는 욕조로 들어가 샤워기를 들고 나한테 물을 뿌렸다.그날 밤 누나와 나는 엄마에게 죽도록 맞았다..ㅜㅜㅋㅋ우리는 맞으면서도 연신 웃으며 자지러졌다.


엄마:（화내며）니들이 어려?니들이 어리냐고? 집안이 이게뭐야?
나,누나:（웃으며）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안한다고ㅋㅋㅋ
엄마:（소리치며）이것들이!!!지금 엄마 놀려?

찰싹찰싹


나,누나:（비명을 지르며）악아앙!!악악악!!!!!아 엄마!!!ㅋㅋㅋㅋㅋ
누나:（엄마를 보며）아 엄마 윤성이 잘못없어!!
엄마:그래 이년아!!니가 잘못이다 맞어야 정신차리지?
누나:아아악앙강가!!!!아 엄마 아파ㅜㅜ
엄마:（더욱 때리며）너는 맞아야 정신차려!!!
누나:（맞으며）윤성아 빨리 방에 들어가있어!!엄마 한테 맞기 전에 누나가 다맞을테니까!!!
나:（걱정하며）누나..그럼 죽어..
누나:（미소 지으며）누나는 윤성이 죽기 전까지는 죽지않아!!그러니까 빨리 방에들어가있어!!


나는 엄마한테 맞는 누나를 보며 나는 생각했다.만약 내가 혼자였으면?아니면 지금 내 앞에서 나를 위해 혼자 맞는 누나가 내 친누나가 아니였으면?하는 생각에 나는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었다.나를 위해 무슨일이던 마지않고 하는 누나를 보고 내가 조금이라도 해줄 수 있는 일이 뭘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으아!!!추천수가 10개라니!!!완전 감동이에요~조회수도 많고요..저 잘쓰고 있는거 맞죠?감사합니다!!매번 읽어주시는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