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연애

29남인데 솔직히 유년시절은 학교 급식 공짜로 먹을 정도로 경제력에 부모님은 이혼하시고 어머니랑 같이 살았어요

그래도 어머니 덕분에 엇나가지 않고 성인이 될 수 있었고

정신차리고 나서 정말 사회에서 낙오（?）하지 않으려고 노력했어요

그 덕분인지 남들이 '우와'할 정도의 직장은 아니지만 안정적이고 '나쁘지 않네'라고 들을 정도 직장을 구했어요

남들보다 가진게 없으니가 연애는 사치고 취향은 욕심이라는 생각에 최대한 멀리하려고 했어요

그러다보니 이 나이 되도록 연애가 너무 힘들어요

첫번째. 대화의 깊이가 얇아요
이성을 만나면 대화를 아예 못하는건 아니지만 딱 비즈니스 정도, 어색하지 않을 정도의 대화 밖에 못하겠어요

둘째. 감정소모가 너무 힘들어요
이성과 톡을 할 때 톡을 주고 받는 텀을 기다리는 게 너무 힘들어요
그 텀이 3분이든 30분이든 3시간이든 감정이 너무 오르락내리락하다보니 감정의 체력（?）이 금방 바닥이 나서 다시 답톡을 보낼 때 성급하게 마무리하게 되는 것같아요

두가지 문제를 해결할 방법이 없을까요?

p.s.1 입사한지 일년이 조금 넘었는데 2019년이 너무 빨리 갔어요. 이러다 일만하다 늙어 죽을 것같아요

p.s.2 오랜만에 대학생활 때 좋아했던 후배를 만났는데 아무것도 못하는 내가 너무 모라자게 느껴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