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고2 겨울 방학 때 있었던 일입니다. 그러니까....12월 말에 있었던 일입니다.
저와 제 친구A 는 그냥 아무때나 막 돌아다니는걸 좋아하는 평범한 학생이였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제 친구가 뜬금없이 "야 지금 우리 학교 가자.." 라더군요
이때는 밤 11시 였던걸로 기억 하고 있습니다.하지만 전 계속 거절 했지요.
저는 겁이 많아서....그렇게 가지말자고 말렸지만 제친구는 아랑곳 않고 절 끌고 갔습니다.
어쩔수 없이 끌려간 저는 물귀신 작전으로 친구B와 C두명을 더 불렀습니다.
친구중 한명은 잔다며 오지 않았고 결국 저와 제 친구A 와 B가 가게 되었습니다.
근대 문제가 있었습니다. 학교 까진 걸어서 1시간 이상....근대 버스가 끝긴 시간이였죠.
전 버스 문제로 안갈줄 알았는데...제 친구가 택시를 잡아서 자기가 낼테니 가자더군요...
택시기사는 저희 보고 "담력훈련 가나봐 그런거면 혼자가야 더 무섭지.ㅋㅋ"
라면서 말하더니 제 친구A가 그말에 혹해서 결국 한명씩 들어가서 자기 책상의 책 가져오기로 했습니다.
일단 도착을 해서 가위바위보로 순서를 정하니 제가 2번째였습니다. C가 첫빠여서 먼저 들어가서 30분뒤에
땀범벅이 되서 돌아오더군요. 제가 왜 그러냐고 물었는데 저희 학교에 경비가 있는데 그사람과 마주쳐서
좆빠지게 튀었다더군요. （학교 무단침임은 벌점 30점으로 징계 처리 됩니다.） 그래서 전 "야 하지말자
경비원도 있어...잡히면 좆되" 라고 말을 했지만 C와 A가 절 떠밀더군요.
어쩔수 없이 들어갔는데 경비원이 계속 1층을 어슬렁 거리더군요. 그래서 전 한가지 잔꾀를 생각해
냈습니다. 저희 학교 뒷편에 자전거몇대가 있는데 자물쇠 비번을 막 돌려서 뚫고 자전거를 꺼내 탔습니다.
그러고는 손전등을 키고 창가쪽을 비추도록 바닥에 내려 놓았습니다. 한 1,2 분쯤 지나니 경비원이 손전등을 줍더군요. 저는 이틈에 자전거로 전력 질주로 반대편 계단으로 올라갔습니다. 저는 자전거에 라이트가
있는걸 쓰려고 자전거를 같이 들고 올라 갔습니다. 저희 교실은 3층이여서.....괜히 들고 왔다 생각이 들었습니다...그런데 올라 와보니 라이트가 절실히 필요하더군요...너무 무서워서
그렇게 저는 자전거를 타고 쌩 달려서 저희 반에 도착해 문을 여는순간


























경비원에게 잡혀서 개학과 동시에 벌점을 받아 징계를 먹었습니다.

제친구A가 지난주에도 이짓거리하다가 자기자 잡히자 혼자 죽기 싫어서 절 끌어 들인 거더군요....
더군다나 C도 같이 벌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