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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전 애기이다




우리집이 창녀촌을 운영 한다는 것에대해 안지 얼마 안된시점의 애기이다




우리집은 자주 이사를 햇다. 아니 창녀촌을 자주 옴겻다



잦은 단속때문에 많게는 1달에 2번씩도 이사를 햇엇다



소심햇던 나는 이사를 할때마다 친구를 사귀기 위해 많이힘들엇던걸로 기억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지금 살고잇는곳） 이사를 한후



친구를 어떻게 사귈까.... 걱정이 태반이엿던 나를 보고




유연이 누나가 많은 격려를 해줫던것도 기억이 난다




그렇게 반은걱정 반은기대를 갖고 학교를 갓던걸로 기억한다




"자! 여러분 새로운 친구가 왓어요! 모두 친하게 지내주세요"



짝짝짝 짝짝짝




박수소리와 함께 썩소를 지으며 등장한 내모습에
몇명은 정색을 짓고 몇명은 실실 쪼게기 시작햇다




"안.아...안녕하세..요"




"친구가 많이 떨려하는거 같네요 모두들 잘 대해주세요"




"저기 맨 뒤에 빈자리 보이지? 둘중에 아무대나 앉어 어휴...오늘은 올까?..."




자리로 이동하며 주위에 분위기를 살핀다




모두들 나를 한번씩 쳐다보곤 다시 자기들끼리 애기하고잇다




"자! 선생님은 교직원 회의 때문에 잠시 내려가 잇을게요"



그렇게 선생님이 내려가자



갑자기 조용해지는 반아이들



"야 잡아"





남자아이들은 일제히 그소리를 듣고 모두 내 양팔을 붙잡고



여자아이들은 핸드폰을 꺼내든다




갑작스러운 행동에 반항 한번 못하고 허무하게 잡힌다



"벗겨"




반 짱으로 보이는 아이의 한마디에 남자 아이 2명이 내바지가랭이를 붙잡고 늘어진다




"하...하지마...."




"ㅋㅋㅋㅋ이새끼 떠는거봐 ㅋㅋ 빨랑 벗겨 ㅋㅋ"




드르륵




문열리는 소리에 아이들은 모두들 뒷문을 바라본다




"니들 지금 뭐하냐?"




사복을 입은 사내아이가 아이들을 툭툭 밀치며 걸어 들어온다




"야 니가 대답해봐 뭐하냐고"



나한태 하는 소리인가?...



"애들이.. 내바지를 벗길려고..."




내말을 다 듣기도전에 사내아이는 한번씩 아이들을 째려본다




모두들 째려보일때마다 움찔움찔 하더니만 각자 자기자리로돌아간다




그리고 맨 뒷자리에 앉는다




"여기 니자리지? 아...시발... 내 담배 숨길수잇는 유일한 공간이엿는데.."




"미...미안..."



"뭐 어쩌겟냐 걍 앉어라 그리고 누가 괴롭히면 나한태 애기해라"




나중에 들은 소리지만 그 아이가 전교 싸움 짱이엿고




이름은 한수엿다



그게 한수와 나의 첫만남이다



한수는 처음보는 나를 많이 챙겨주고 또 아껴주엇다



사소한 일도 잘들어주고 우리집이 창촌이란것도 한수가 아마 제일 먼저 안것같다




한수네 어머니는 변호사시고 아버지는 판사시다



그래서 그런지 학교 이사장과 교장은 한수 앞에서 빌빌 기엇다



그래서인지 더 든든햇고 믿음이 갓다




"야 오늘 우리집가서 밥먹자"



"좋아!"



기분이 좋앗다



누군가 먼저 자기집에 초대한것도 처음이엿고 친구집에서밥먹는것도 처음이엿다




한수는 앞장섯고 나는 그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길을 걸엇다




한수네 집은 상당히 넓엇다



드라마에서나 나올법한 정원이 잇는집



정원에는 강아지들이 뛰어다니고



꽃들과 나비들도 널려잇엇다



집에 들어서니 어머니로 보이는 사람이



"어머 한수 친구니? 반갑구나"



라면서 싱긋 웃어주셧다

"안녕 하세요 한수 친구 김하늘 입니다 잘부탁드립니다"



"예의가 바르구나 손씻고 오렴 아주머니가 과자 만들어줄게"



한수네 어머니는 상냥햇고



너무도 부러웟다



부러웟다



너무나도..



그날 하루종일 한수네에서 먹고 놀고 마시고... 그렇게 한수네집에 아들이 되고 싶을 정도로 너무나도 한수네 집이 부러웟다



그렇게 재밋게 놀고



집에가니



양복입은 남자와 유연이 누나가 내방으로 올라가고 잇었다



충격을 받아 한동안 그자리에 서잇엇다



문득 생각이 들엇다



"고민이 잇다면 내가 다들어줄게"



한수가 한소리가 기억이나고 나도모르게 내 발은 한수네 집쪽을 향하고 잇엇다



한수네 집에 도착후 빠르게 종을 눌럿다




띵동 ~띵동~




곧 한수가 "뭐냐 그렇게 우리집이 좋냐? 왜?? 자고가게ㅋㅋ??" 라며 농담을 햇지만




심각한 나의 표정을 보고는




"고민 잇는거네" 라고하며 나의 마음을 한번에 맞췃다



한수는 나의 고민을 다들어준후 자기집에 머물러도 괜찮다며 호의를 배풀어줫다



너무나도 고마웟다



가족 이후로 이토록 따뜻하게 대해준 사람도 없엇고



아니 가족보다도 더 따뜻하게 대해준 사람들이엿다



그렇게 7일동안 한수네 집에서 살고



집으로 갈시간이 점점더 다가왓다



아쉬웟다




평범한 집안에서 태어난 한수가 아니



부모님이 인간다운 직장을 가진 한수가



그는 내가 원하는 모든걸 가지고 잇다



생각 할수록 부러워지고 부러워 질수록 시기 질투가 생긴다



툴툴대며 집으로 돌아왓다



현관문을 여니



유연이 누나가 울상을 지으며 나를 쳐다보고잇다



"하늘아... 어디갓다 온거야... 누나가 많이 걱정 햇잖아.."


"됫어 이제 신경도 쓰지말고 내방에도 올라오지마"





여기서 조금만 그녀를 달래줫으면





"그게 무슨 소리야... 누나가 사랑하는 동생 방에도 못올라가?"


"장난 치지마라 ㅡㅡ 양복입은 아저씨랑 내방에서 뭐햇냐"





여기서 그런말만 안햇으면





"........하늘아... 니가 오해한것 같은데..."

"웃기는 소리 하지마라 ㅡㅡ 아무것도 안한 여자가 옷벗고 남자랑 한방에 들어가냐"



여기서 그만 둿으면..

누나는 살앗을텐데

첫사랑은 살앗을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