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심하니 걍 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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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학기로 넘어 왔어

초기 1학기때 몇몇 애들이 나에게 말을 걸어주고했지만

내가 너무 소심해서 친구가 못됬어

그러다가 일진중에 한명이랑 쪼금 친해져서

그냥 아는 사이가 됬지

그리고 2학기로 넘어와서 내가 또 아.. 난 또 왕따의 생활을 해야하구나하면서

학교를 마치고 자전거 타고 혼자 집에 가는데 몇몇 애들이 부르는거야

그래서 난 삥 뜯는줄 알고 안가려했는데 계속 와보라하고 걔가 나랑 좀 싸운 애였어

싸운 과거를 말하면 내가 중2병 마냥 나댄거지

걔-니 왜 학교 안옴?

나-뭐

걔-왜 학교 안왔냐고

나-내맘이다 꺼져라

걔-돌앗나ㅡㅡ 물어본건데 왜 욕하는데

나-니가 학교 왜 안왔냐고하지말던가 씨발년아

걔-니 학교에서 보자

이런식으로 나대서 싸웠고 또

걔-니 왜 오늘 공연장 안옴?

나-그냥 가기싫어서

걔-ㅇㅇ 잘놀아

나-ㅇㅇ 쳐놀아라

걔-이새끼가 존나 나대네

나-니가 나대는거지

걔-니가 나보고 쳐놀라메 현실에서도 나대봐라 이것처럼

나-다이칠래

걔-칠까 내일 학교 와라

나-난 주먹으로 안때림 난 쿨하게 복부 찌름 ㅇㅇ （솔직히 이때 중2병인거 같았다）

걔-ㅇㅇ 내일 학교와

나-ㅇㅇ

이렇게 빙시같이 존나 나대다가 다음날에 걔가 와서

"마 돌았나 니네 복부 찌른다메 찔러봐라"
이때 진짜 쫄아서 아무것도 못해서 울기만했음

"복부 찔러봐 안찌르나? 니 칼없나 야 니 가위좀 줘봐"

"자 가위 여깃다 찔러봐라 안찌르면 내가 니 배 때린다"
（내가 한심한거 인정함）

그렇게 타이밍이 쩔게 쌤이 와서 말림

그리고 그 사건이 종결났고 내 잘못이 되었지

진짜 한심한 내가 보였다

다음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