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에 앞서 또 한 말씀 올리고자 합니다.



- 제발 추천 좀 눌러주세요! -



물론 무조건 눌러달라 말씀드리진 않습니다.

재미있게 보셨다면,

이라는 전제 하에 말씀드리는 겁니다.



- 재미있게 보신 것 만큼은 잊지 말고 추천 좀 눌러주세요!



라는 말씀입니다.



'추천? 그까짓게 뭔데 작가들은 항상 이 지랄들이야?'



라고 하실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그렇게 말씀 하시는 분도 계십니다.



추천?

네, 아무 것도 아니라면 아무 것도 아닙니다.



추천 받는다고 돈이, 억만금이 생깁니까,

몸매 바람직하고 아찔한 이성친구가 생깁니까?

그런 기적은 일어나기 힘듭니다.



다만, 이런 점을 생각해주셨으면 합니다.

별 거 아닌 추천이라지만

작성자는, 또 작가는,

정말 큰 힘을 받습니다.

자신감도 생기고, 용기도 생깁니다.



'아! 나로 인해 다른 분들이 즐거워하시는구나!'



추천은 그 증거의 하나 아니겠습니까?



'남을 행복하게 해 주는 웃긴대학' 입니다.

웃대인으로 참 뿌듯한 보람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하여, 더 좋은 자료를 올리기 위해 노력하게 됩니다.

더 좋은 글을 쓰기 위해 노력하게 됩니다.



결국 추천을 누르는 만큼 본인에게도 득이 된다는 겁니다.



또한 추천을 많이 받은 자료나 글은

다른 이가 더 찾기 더 용이해집니다.



시간의 여유가 부족한 웃대인은 추천을 많이 받은

빨갛게 변한 자료나 글 위주로 보실 수밖에 없을 겁니다.

따라서 여러분 본인이 재미있게 본 자료나 글을 다른 이 또한 볼 수 있게 해줍니다.

추천을 하지 않았다면 그 자료나 글을 못 보는 경우도 생길 테니까 말입니다.

시간이 부족하다면 그럴 수도 있지 않겠습니까?



또한 추천을 많이 받는다는 것은

그만큼 관심을 가지고 제대로 읽어주는 이가 많다는 표시이기도 합니다.



그런 게시판이라면 당연히



"나도 써볼까?"



라는 생각을 일게 합니다.



일례로 현재의 웃유는 그렇지 못 하기에

웃유에 작성해야 할 글이 지금도 심심치않게 대자나 웃자에 등록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여러분의 추천이 그런 역할을 해줍니다.

한 웃대인으로써 다른 웃대인들을 행복하게 해준다는 말씀입니다.



이래도 재미있게 보신 자료나, 글 그냥 넘어가시겠습니까?





이 곳 웃유는

한 때, 웃자 다음으로 가장 인기가 있어

정말 하루에도 수많은 글들이 올라오던 곳입니다.

몇 페이씩 말입니다.

지KIN보다도 인기가 높았던 곳입니다.



하지만 지금은 어떻습니까?

웃유를 사랑하는 한 사람으로써 정말 아쉽고 또 아쉬울 뿐입니다.



여러분이 도와주셨으면 합니다.

지금도 많은 작가분들, 작성자분들이 힘들어 하십니다.



힘을 내서

더 좋은 자료를 올릴 수 있도록,

더 좋은 글을 올릴 수 있도록,

여러분께서



제발 추천 좀 눌러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__）





========



웃유인 = 웃대인은 친근한 존재이므로 편히 말할게.

허락해 줄 거지? ㅋ



아참!



이번 글엔 조금 혐오스럽게 보일 수도 있는 부분이 있어.

그러니 식사 직전, 직후라면 가급적 나중으로 미룬 후에 봐줬으면 해.



그럼, 또 얘기를 시작해야겠지?



지난 얘기들을 보면,

누나는 셋이라면서 큰 누나 얘기 뿐인 것 같지?



캐릭터 영향도 있지만,

반응을 보고는 많이 생략한 부분도 있어.



'재미가 덜한가?'



쓰는 입장에서는 무진장 미안한 거야.

읽는 입장에서 어떤 글을 기대하는지 모르는 게 아니니까.

그래서 빼버리다 보니까 큰 누나 얘기 뿐이네. - _-;;;



근데 그냥 빼버리기엔 둘째 누나나 셋째 누나도 참 재미있는 구석이 있어.

그러니 먼저 조금 얘기해볼게.



둘째 누나는 말야,

큰 누나에 대한 질투심이 엄청 많아.

겨우 한 살차이다보니까 싸우기도 엄청 싸웠지.



근데 그럴 수밖에 없을 거야.

어릴 땐 정말 찢어지게 가난했으니,

옷부터 시작해서 거의 모든 걸 큰 누나로부터 물려받아 써야 했어.



"언니만 새 걸....... 흑......."



어르고 달래기엔 질투심이 너무 많은 거야.

아무리 부모님이 말해도 들을 생각이 없어.

그래서 미움도 많이 받았어.



불쌍하다고는 하지만,

그런 캐릭터라면 누가 좋아하겠어?



또, 그래서 그런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단순해.



"누나, 이쁘다."



"야아~! 뭘~!"



한 마디에 입이 귀에 걸리다 못 해 찢어지지나 않을까 걱정스러울 정도였어.

하루 종일 좋아 죽어.



또 반대로,



"못난이!"



이 말에 또 무쟈게 민감한 거야.



동네 남자 또래들, 나한텐 형이겠지?

암튼 그 녀석들이 놀리면 하루 종일 풀이 죽어버려.



근데, 그런 거 있지?

정말로 '못난이'라면 보통은 피하지 않아?

놀리기보단 말이야.



우리 둘째 누나, 동네에선 그래도 제일 나은 미모였는데,

그래서 남자 애들이 놀렸던 건데,

그걸 모르는 거야.



"이뻐!"



그럼 좋아서 죽고,



"못난이!"



그럼 억울해 죽고...... 바보야, 바보. ㅋ

완전 순진무구 바보덩어리. ㅋ



말 한 마디에 표정이 즉각 바뀌니까 놀리는 재미가 얼마나 쏠쏠하겠어?

동네 바보, 놀림거리였어. ㅋ





그리고 셋째 누나.

어려서는 정말 지독하게 게으른 캐릭터.



내가 79년생이라고 밝힌 적 있지?



여지까지 살면서 이런 캐릭터를 본 적이 없다, 정말.

딱 하나 비슷한 캐릭터를 보긴 했지.

남녀공학 중학교 다닐 때, 1명.



그래도 걔보단 훨씬 나은 거 같다.



중학교 때 본 걔는 정말......

판타지에나 등장할 법한 오크,

그 중에서도 지독한 암내를 동반해, 입내, 발내 등등

코를 막다 못 해 뽑아버리고 싶게 만드는 종자 하나를 봤었거든.



내가 그 년- _-이랑 같은 버스를 타고 다녔는데,

그 년- _-타면 그냥 내려버릴 정도였어.

인간의 탈을 쓴 세균덩어리 몬스터 같으니라고. - _-



진심, 할 수만 있다면 우주밖으로 집어던지고 싶던......



아! 더 이상은 생각하고 싶지도 않다.



어쨌든!

다행히 우리 셋째 누난 그 정도까진 아니었지......만!

그치마안!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앉으면 일어날 줄을 몰라. - _-

TV를 볼 때 그래.



부모님은 맞벌이를 하셨으니,

집안 청소 같은 건 거의 큰 누나나 둘째 누나 몫이었어.

빨래, 설거지까지.



셋째 누난 마냥 TV랑 살아.

끌어안고 자지 않았던 게 신기할 정도였어.

재미가 있든 없든.

TV 앞에서 12년을 살았던 것 같아.



여튼 큰 누나가 청소를 하다가



"야! 비켜! 거기 쓸어야 해."



"......."



"비키라고, 이 년아!"



"........"



군대에선 그러지?

귀에 ㅈ 박았냐고. - _-;;



쳐다보지도 않아.

마냥 TV만 보는 거야.



당연히 쥐어터지지.

큰 누난 화끈하시걸랑.



빗자루가 몇 번 춤을 추면,



"아, 왜!"



"비키라고, 이 년아!"



"아, 뭐!"



"이, 썅!"



그래서 더 맞고 맞아도 일어날 줄을 몰라.

이불을 깔고 앉으면 이불을 끌어다 옮겨야 했고,

아니면 그대로 들어서 옮겨야 했던 때도 있었어.



이런 캐릭터 흔하지 않지?

대충 중학교 들어가기 전까진 그 지경이었어.

중학교 들어가서 사람이 되기 시작했지. ㅋ





큰 누난 여태까지로도 충분하잖아?



이런 세 누나에게 라면을 끓여야 한다는 상황이 주어진다면?



"막내야아!"



알겠지?

싱그러운..... 에 'ㅡ'를 붙이자.

징그러운 얌체 족속 - _-



"왜?"



"라면!"



"끓여 먹어!"



"용돈 줄게!"



"됐다고!"



"야아!"



"싫다고!"



"너 또 잘 때 곧휴 만진다!"



"-_________________-"



"용돈 준다고!"



"이씨! 알았어."



하지만 그 후에 용돈을 받았던 적이 있던가?

뭐, 아주 없진 않아.

대부분......



"나중에 줄게~♡"



"크...... 크어억......."



감히 대들 생각은 못 하고 속으로 무진장 욕했었다.



'개하고 동급인 女-ㄴ아! 아니 개보다 하급인 女-ㄴ아!'



동생을 참 악하게 만드는 놀랍고도 신비한 재주를 갖추신 분이시지.





그럼 둘째 누난 어떤가 하면,

냄비를 찾아서 물을 받고,

가스레인지에 살포시 올리고 켜.



아, 불이 붙었군.

음....... 라면 투하! 스프 투하!

뚜껑 덮고, 묵념.

음....... 뭐, 익었겠지?



이 얼마나 대범해?

익었는지 눈으로 확인할 필요도 없는 거야.



그래 놓고 라면이 혹시 덜 익었다면?



"라면! 너마저 날 무시하는 거냐? 나한테 왜 이러는 건데?"



라면한테 승질을 내버리시는 거지.



뭐, 늘 그랬다는 건 아니고.

처음 몇 번은 그러더라고.

허허허허......





마지막으로 셋째 누나.

의외로 정상적으로 잘 끓여.



기특하지?

그래도 자기 입으로 들어가는 거라 그런지 잘 하더라.

또 허허허허.......





이런 캐릭터들이야.

밖에서는 몰라도 집에서는 그랬다는 거지.



다 그렇잖아?

밖에서는 정상인인 체하는 거.



여튼 이런 캐릭터들과 살았으니 할 얘기가 얼마나 많겠어?

그래도 반응이 나쁜데 시시콜콜 다 얘기하긴 좀 그래.

혼자 일기장에 써 놓은 거면 충분하겠지.



나중에 재미있는 사건이 어떤 계기로 떠오르면

그때나 써볼까.......

아무리 생각해도 더는 안 쓰는 게 나은 것 같아.





자! 이제 그럼, 무슨 얘기를 할까 하니,

그건 바로 여러분이 가장 궁금하게 여기는 부분이 아닐까싶은......



누나는 여자잖아? 그럼.......



"정말로 여자로 느껴지지는 아니한가? 참말로 그러한가?"



라는 부분에 대해 얘기를 해보려고 해.

얘기를 시작하기 전에,

난 거꾸로 여러분께 물어보고 싶어.



"여러분이라면 어떨 거 같은데?"



라고.

과연...... 글쎄...... ㅋ





각설!



때는 바햐흐로 내가 중학교 시절.

대충 3학년 여름 무렵이었어.



어려서부터 유독 작아서 그런지 난 2차 성징도 늦게 오더라고.

또래들이 괴기스러운 목소리를 내던 변성기가 끝날 무렵,

나한테도 드디어 변성기가 찾아오네?



그리고 또 곧휴는?

내 곧휴는 더 이상 곧휴가 아니게 되어버리는 거야.



존슨즈 베이비 생산 센터라며?

흰 로션 생산 센터라며?



여튼 약칭 존슨으로 무럭무럭 자라버린 곧휴.

그리고 존슨 주위로 까만 식물이 아름답게 피어오르기 시작하던 시절.



그 때도 난 이성에 대해 크게 관심이 없던

참 바람직하지 못한 순진하고도 멍청한 어린 양이었어.



믿기 힘들다고?

그땐 그럴 수도 있었어.



지금처럼 avi 파일을 쉽게 구할 수가 있어?

그 때 막 386, 486 나오던 땐데?

맞나? 뭐, 여튼. - _-;;



뽀로로 테입...... 정도면 알아듣는 센스 정도는 있겠지?



그러니까 그 뽀로로 테입도 무진장 희귀할 때였는걸.

선택받은, 전생에 착한 일 많이 한 아해들에게만 나타나는 선물 같은 그런 거였으니까.



그런데 그 해 여름,

동네 나랑 동갑이던 녀석 중 하나가 그걸 득템한 거야.

친구네서 랜탈을 해오는 대위업을!

참 장한 일 해낸 거지.



"야! 우리집 비었다, 모여!"



동네 꼬마랑, 그때 갓 이사 온 또 다른 동갑 내기 녀석이랑 넷이었던 것 같아.

가방 한 쪽에 곱게 갈무리했던 그 뽀로로 테입의 자태란!



이게, 그..... 그..... 그거란 말이지?



아무리 이성에 대한 관심이 적은 편이었다고 해도,

호기심이란 녀석까지 없었다면 그건 정말 거짓말이지.

나라고 왜 궁금하지 않았겠어?



@.@



왕방울 만해진 눈으로 무진장 기대를 하며

비디오로 테입이 빨려들어가는 걸 봤었지.



아! 얼마나 참되고, 아름답고, 또 바람직한 영상이 나를 므훗하게 해줄까!



드디어 재생이 되어

영상이, 또 소리가 내 말초 신경은 물론 오장육보까지 거침없이 자극했어.

어떻게 녹화가 됐는지, 시작부터 요란하게.



금발의 미녀가 괴기스러운 표정으로......



아니, 저거슨, 조...... 조조조조...... 존슨!

그리고 또 저거슨....... 존슨의 영원한 짝꿍?!



귀에는 비음섞인 괴기스러운 이상한 여자 목소리가 들려왔어.



저게....... 뭐야?!

저게....... 그거야?!



채 10초나 봤나?

토했다. - _-



바로 토하진 않고,

순식간에 목구멍까지 올라와 버린 걸 가까스로 참고 뛰쳐나갔지.



그랬던 거야.

상급자를 위한 딱딱한 코어물. 허허허허......

초보자에겐 무리였던 거야.



특히 나라는 초보자가 어떤 초보자야?

누나들 틈바구니서 몇 년 전까지



"언니!"



라고 사랑스럽게 외치던 아이 아니겠어?



선친의 군림아래 유교정신을 교육받고,

누나들 틈바구니서 순정만화를 교과서 삼아 놀았던......



그런 나한테는 뽀로로가 충격, 바로 그 자체였어.



"내가 바란 건 그런 게 아니야!"



Fuck이라니.......

그런 얄딱꾸리한 표정이라니.......

여자라는 생물이 그런 모습으로 변하다니.......



한동안은 패닉 상태에 빠져 부정하고 또 부정했어.



조금 더 아름다울 줄 알았어.

조금 더 사랑스러울 줄 알았어.

그런 게...... 그렇게 동물적으로 보일 줄은 몰랐어.



나도 그런 과정을 통해 태어난 걸까?

제발 누가 아니라고 해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었어.

그 때는.



다행히 그 충격은 시간이 흐르면서 조금씩 옅어졌지.

그 해 방학의 일이야.



서두가 참 길지?

쓰는 나도 힘들어. - _-;;;



여기까지 꼬박 1시간 30분이네. 쩝. - _-;;



너무 길게 쓰는 것도 좀 그렇고.......

다음으로 넘겨야겠다.



그러니 다음 이야기에선



-누나! 정말로 이성으로 보이진 않는가!



에 대해서 얘기한다는 거겠지?



그럼, 다음 이야기에서 보자고.

안녕~!







........... 요기까지. 다음에 계속 ㅋ





ps; 혹시 잊으신 건?? - _-a



이렇게 말씀드리면 꼭 제 글에만 추천 눌러 달라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겠습니다.

안 좋게 보시는 분들도 많을 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제가 이렇게 간곡히 부탁드리는 까닭은 참 안타까운 글을 봤기 때문입니다.



저야, 제 글...... 나름대로 재미있게 쓰고자 한다지만 정말로 재미있는지는 의문입니다, 항상.

필력이 받쳐주지 않으니 그만큼 추천을 못 받는 거라 생각할 뿐입니다.



그런데 간혹 웃유에 올라오는 글들 중에는



- 아니, 이런 표현력이! 이런 묘사가!



이렇게 저를 놀라게 하는 글들이 간간히 눈에 띄입니다.

호불호의 차는 분명 있겠지만 그래도 그 글이 추천 한자리에 머물 정도로

찬밥 신세를 받을 글은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정말 안타까웠습니다. 정말.......



맞춤법이나 문법적인 측면에서는 제 눈에도 썩 괜찮지는 않았습니다만

그 글들은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웃유의 레전드라 불렸던 과거의 여느 작가 못지 않다고

전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그 글이 찬밥신세라니.......



충격적이었습니다.

솔직히 제가 올린 글보다 훨씬 더 재미있었으니까 말입니다.

마치 제가 그 글의 작성자인 것처럼 안타까웠습니다.



이렇게 재미있는 글을 많은 분들이 보지 못할 수도 있다니.......



그런 생각에 더 안타까웠습니다.



그래서 부탁드리는 겁니다.



더 많은 좋은 글들이 웃유를 풍요롭게 만들 수 있도록,

부디 잠시의 시간을 투자해 추천해주셨으면 하고 바랍니다.





잡소리가 너무 길어 죄송합니다. （__）;;





ps2;

제 개인 카페에 몇 장의 사진을 올렸습니다. :D





설작가의 모든 글은 개인 카페에서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http://cafe.naver.com/ziney98 Ziney의 소설 사랑방 （개인 카페）



소설을 좋아하는 모든 이를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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