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읽어주신 분들 감사드립니다.
처음 쓰는글인데도 조회수가 많네요ㅋㅋ
-------------------------------------------------------




"zzzzzzz....우우웅......아.....목말라....."




나는 잠을 자다 심한 갈증이 느껴지기 시작해 몸을 겨우겨우 일으켜 세우고 방을 나왔다.



-끼익....끼익...끼익...끼익...



방을 나와 계단을 내려오는데

비가 그쳤는지 달빛이 창문을 통해 집안을 비춰져서 집안이 아주 밝았다.



-쪼르르르륵......


벌컥..벌컥..벌컥


"휴유유유유......"





나는 물을 마시며 거실로 나와 창문을 열어 하늘의 달을 바라봤는데

주위에선 귀뚜라미 소리 외에는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아빠가 이번엔 좋은 집을 사셨네......




나는 물을 다 마시고 창문을 닫은뒤 뒤를 돌아봤는데




"크르르르르르......"




뒤에는 엄청 큰 늑대가 나를 노려보고있었다.




허억..........


-쨍그랑!




나는 늑대를 보고 너무 놀라서 비명도 못지르고 힘이 빠져 컵을 놓치고 말았다.




"으르르르르......




늑대는 커다란눈을 번뜩이며 나를 계속 노려보기만 했다.




늑대가.....늑대가 왜 여기있는거지?......그리고 대체 어떻게 들어온거야!.......




늑대는 날 잡아 먹을 듯이 노려봤지만

한참이 지나도 나를 노려보기만 할뿐 계속 움직이지 않았다.



왜.....노려보기만 하는ㄱ........




내가 속으로 의문을 품을 쯔음

늑대의 파랗던 눈이 갑자기 점점 노란색으로 바뀌기 시작했는데



주룩.....톡..톡....



눈이 노란색으로 변하자 늑대는 눈물을 흐르기 시작했다.




저 노란눈.......어디서 많이 본것같은데....그것보다 왜.....우는거지?




늑대는 바닥에 뚝뚝 떨어질정도로 계속 눈물을 흘렸다.




뭐지? 갑자기.....가슴이 너무 아파.......무서웠던 그 느낌들이 물로 씻듯....싹 없어졌는데.....

가슴이.......마음이....흑...흑....너무....너무....아파...........




늑대의 눈물을 보자 무서웠던 감정이 싹 없어지고

가슴이....마음이....눈물이 안 멈출만큼 너무 아리고....아파.....



나는 눈물을 흘리고 늑대를 만지려고 했는데

늑대는 그걸 피하고 그대로 뒤돌아 어두운 곳으로 가기 시작했다.




저...저기....잠깐......으윽.....몸이 안움직여....




나는 늑대를 잡으려고 했지만 목소리가 나오지 않았고 다리는 움직이질 않아 잡을 수가 없었다.

늑대는 점점 어두운곳으로 갔고 늑대가 걸어간 곳에는 늑대가 흘린 눈물들이 떨어져있었다.





가지마.....가지마....가지.......




나는 마음속으로 가지말라고 소리쳤는데

그 순간 늑대는 나를 흘깃 뒤돌아보고 어두운곳으로 사라졌다.
.
.
.
.
.
.
.
.
.
.
.
.
.
"으아아아!......헉.....헉...."



꿈을 꿨다.

주위를 찬찬히 돌아보니 나는 거실이 아니고 내 방에 누워있는 상태였다.



"후우우우........무슨 꿈이......어제일 때문에 예민해져 있었나보네....."



나는 갈아입을 옷을 들고 1층으로 내려왔다.




"수진이 일어났니? 얼른 씻고 밥먹어라"

"네......."




나는 화장실에 들어가려 했는데 거실이 갑자기 눈에 띄었다.



그러고보니 꿈에서 늑대가 사라진데가......



나는 꿈속에서 서있었던 그 자리에가 늑대가 사라졌었던 곳을 봤는데

거기에는 한 방이 있었다.



"뭐하니?"

"어....엄마 저 방 무슨 방이야?"

"응? 저 방은 어제 그 남자얘한테 내가 자라고 한 방인데?"

"저....정말?"

"응 왜?"

"아...아무것도 아니야....씻고 나올게!"




나는 씻는 동안 잘때 꾼 꿈을 생각했다.


-쏴아아아아


꿈속에서 나왔던 늑대가 가지고 있던 그 노란눈......분명...도로위에서 봤던 그 눈인가.....


그리고 사라졌었던 데가 그 이리가 자고있었다던 방인거지.......


흠......아니야...그냥 꿈인데 뭐.....어제일땜에 피곤해서 그런꿈 꾼걸꺼야......




나는 몸을 씻고 머리를 말린뒤 화장실을 나왔는데



- 콩!


"아! 으으으으으....."




머리를 쇳조각으로 맞은듯한 충격이 이마에 느껴져 나는 이마를 문지르며 고개를 들었는데

남자얘.....아니 이리가 놀란표정으로 내 앞에 서있었다.




"아.......어....응......안녕....."




내가 어색하게 인사하자 이리는 미안하다는 표정을 지으며 얼굴을 가까이대고 내 이마를 살펴봤다.




"아......괜찮아....고마워...."



나는 얼굴이 화끈해지는걸 느끼며 고개를 숙이고 부엌으로 갔다.

부엌으로 가니 아빠가 연구자료를 보시며 밥을 드시고 계셨다.




"안녕히 주무섰어요.."

"으~~응~~~~새 집 괜찮아?"

"응....."

"잘됐구나 적응못하면 어떡하나 싶었는데"

"안! 녕! 히! 주! 무! 셨! 어! 요! 오~~~~~~~~!"




유진이가 계단에서부터 큰소리로 인사하머 부엌으로 내려왔다.




"유진아 밥먹고 씻어라"

"네에~~~~~~근데 그 강아지 오빠는?"

"강아지 오빠?"

"응! 강아지 오빠! 어제 언니를 강아지처럼 따라다녔잖아 그래서 강아지 오빠지~~ 그 오빠 아무래도 언니를 좋아하나봐"

"김유진!..이상한소리 말고 밥이나 먹어!"

"예~예~근데 진짜로 강아지오빠 어딨어?"

"응? 수진이 나오며 씻으라고 했는데...아직도 씻나?"

"내....내가 갖다와 볼게...."




나는 일어나서 화장실 쪽을 가봤는데

이리는 샤워기를 들고 이리저리 흔들고 있었다.




설마.....쓰는 방법도 모르는건가?


"야...야...."



내가 부르자 이리는 나를 슬쩍바라봤다.



"그....그거 쓰는방법 몰라?"



내가 묻자 이리는 고개를 끄덕였다.



야생에서 살다 왔나?



"나참....그건 레버 올려서 쓰면되는거야 자! 봐봐..."




나는 화장실로 들어가 물을 틀어줬는데

샤워기에서 물이 나오자 이리는 그걸 신기한듯 쳐다봤다.




"자 이제 머리깜고 나와"



나는 화장실을 나오고 말했는데

이리는 또 그게 뭐냐는 표정을 지었다.




"너 대체 어디서 살다 온거야?...."




나는 이리가 욕조통 벽을 잡게하고 머리를 감아줬다.



"눈감아 눈에 샴푸들어가면 아프니까"


내가 말하자 이리는고개를 끄덕였다.



머리를 감아주다보니

뒷목에 은색줄이 전등빛에 반사되 반짝거리는게 보였다.

나는 무슨목걸인지 궁금했지만 일단 머리를 감아주는데 집중했다.




머리를 다 감아주고

이리의 머리에 수건을 올리고 닦아줬는데

닦아주는 내내 이리는 샴푸가 들어갔는지 빨개진 눈으로 나를 물끄러미 바라봤다.




왜 이렇게 쳐다보는거야....



"자 닦았으면 머리카락 말리고 부엌가서 밥먹자"




머리를 닦고 헤어드라이기로 말려준뒤 부엌으로 갔는데

아빠와 엄마, 그리고 유진이가 능굴맞은 표정으로 나를 쳐다봤다.




"왜 그렇게 쳐다봐?;;;;;"

"그냥........ㅋㅋㅋ 빨리와서 밥먹어"




-딩동 딩동




밥을 먹으려는데 초인종소리가 들렸다.



".......수진아 니가 가서 열어드려라"

"응.."



일어나 현관으로가 문을 여니 아저씨두명이 서있었다.




"어제 교통사고 신고로 왔는데 부모님 계시니?"

"아....예 경찰이세요?"

"아휴....우리가 그렇게 경찰같이 안생겼나...여기 경찰배지..."

"아....잠깐만 기다리세요."

"아! 오셨습니까"

"어제는 비때문에 여기로 오는길이 막혀 올 수없어서 비가그치고 바로 오는바람에 아침일찍 왔는데 괜찮지요?."

"예...예...괜찮습니다. 일단 들어오시죠"




아저씨 두분은 거실로 들어와 소파에 앉았다.

나는 밥을 먹는척하고 들었다



"어제 신고하신 차가 이 차가 맞습니까?"



한 아저씨가 탁상위에 뭘 놓으면서 아빠와 엄마에게 물었다.



"으흠.....예 맞습니다. 근데 왜 이 사진을....?"

"그 때 가까이서 보셨어요?"

"예..예..."

"아저씨 아줌마가 보셨나?"

"아....아뇨 저는 그때 이이하고 저희 딸이 가까이 가서 봤는데요."

"그럼 그 딸좀 불러주세요?"

"아 예.....수진아!"




엄마가 날 부르자마자 바로 거실로 가려했는데

이리가 또 나를 따라오려했다.



"넌 잠깐만 여기있어 이따 부르면 나와 알겠지?"



내가 식탁의자에 앉히면서 말하자

이리는 고개를 끄덕이며 앉았다.




나는 바로 거실로 가서 엄마 옆에 앉았는데

한 아저씨가 한 사진을 보여주며 물었다.




"학생 어제 봤던차가 이 차가 맞나?"

"예 맞아요"

"그때 무슨 이상한걸 보지 않았나?"

"이상한거라뇨?"

"저기....대체 뭣때문에 그런걸 물어보시는 겁니까?"




아빠가 묻자 두 아저씨는 잠시 난감한 표정을 짓다가 대답했다.




"........그게 사실 차안에 타고 있던 두사람은 신원파악이 안되고있지만.....뒷좌석에서 늑대의 털이 발견됐거든요."

"늑...늑대요?"

"예 아무래도 차안에 타고있던 두사람은 수렵꾼이라고 생각되고있고.....
늑대를 몰래 옮기다 사고난거같은데...
차의 뒷문도 완전히 부서진걸보니 늑대가 사고가 난 직후 빠져나온거 같다고 생각....."

"그건 아닐걸요"




내가 말하자 두 아저씨는 놀란표정을 지었다.




"어째서 그렇다고 생각하니?"

"그때 뒷문에서 빠져나온건 남자얘 한명뿐이였어요."

"정말입니까?"

"예....그때 사고가 난 차를 살펴보고있었는데 차 뒷문에서 남자얘가 빠져나왔습니다."

"그 남자얘는 어디있는지 알아요?"



경찰이 물어볼 질문인가.........



"아...그때 거기 놔두면 저체온증걸릴거같아서 집에 데려왔는데요..."

"그 남자얘좀 불러 주세요"

"제가 데려올게요"




나는 부엌으로 가려고 일어났는데 이리가 벽뒤에 숨어 나를 보고있었다



부엌에 있으라니까 뭐....데려오기만 하면 되니까...



"이 남자애에요"

"오케이 조사를 위해 저 남자얘를 데려가겠습니다 목격자로써 동행해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아예....근데 딸은 학교때문에 저만...."

"저도 갈게요"

"뭐? 수진아 넌 학교가야지 증언은 아빠 한명이면 충분...."

"아뇨 저도 갈게요 목격자가 많을수록 조사에 도움이 될거아니에요!"

"하...하지만..."

"괜찮습니다 따님 말씀데로 목격자가 많을수록 조사가 쉬워집니다 너무많아도 안되지만....."

"에휴....옷 갈아입고 나와"




나는 내방으로 올라가 옷을 갈아입고 나왔다

계단을 내려오는데 이리가 나를 보며 서있었다



쟨 왜이리 쳐다보는거야....부끄럽게.....



"우에에엥 나도 오빠랑 같이 갈래!"

"넌 안가도 되! 학교빠지려는 꼼수 쓰지마!"

"칫! 언니는 가잖아!"

"언니는 목격자로 가는거야! 엄마가 데려다줄테니까 넌 가방 챙겨!"




유진이는 학교때문에 엄마가 차로 먼저 데려갔다


나와 이리는 아빠랑 같이 두 경찰아저씨의 차를 타고 경찰서로 갔다.







으어어어 추천감사합니다.

소설새내기글을 봐주셔서 감사감사합니다!!!

설작가님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