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금 끄실뿐은 꺼주세요. 개인적으로 듣는걸 추천 하하핳



정말 오랜만에 다시 연재하게 되네요.

거의 한달 가량 쉰듯 한대.. 저를 기억하시는 분들도 계실까 싶네요.

많은 분들이 오셔서 너무 좋긴 합니다만.. 썰이 갑자기 많아져서 저도 참 위험한 신세가 되었네요 하하핳.

그럼 재밋게 봐주시고, 오늘은 조금 길게 썻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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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하여 학교가 끝난 다음 나, 지혜, 은지는 각자의 집에 들려 옷을 갈아 입은 후 향한 곳은 바로 영화관이었어.

지혜는 보기보다 영화를 매우 좋아하는대.. 해외에 나간 동안 영화관에 자주 가질 못했기에 지혜를 위한 나름 배려라고 할까?

시내에 접어서자 은지가 갑자기 뜬금없이 말했어.

'..아! 미안해.. 나 잠시 들릴 곳이 있어서..'

'음..?'

'어디가는거야?'

갑자기 뭔가 당황한 표정을 짓더니

'....음.. 그.. 그건'

'어쨋든 다녀와라. 그런대 언제 올꺼야?'

약간 말하기 힘든 건가..

'.... 한 8시 쯤?'

'그래 그럼 나중에 보자'

'...으, 응'

'은지야 연락해!'

은지가 다른 길로 걸어가고 있을때 우리는 오랜만에 단 둘뿐이라는 로맨틱한 분위기를 가지게 되었어.

'헤헤~'

지혜는 은지가 앞에 있어서 하지 못했었던 귀여운 애교를 내 옆에 딱 달라 붙어 팔짱을 끼고 떨어지지 않았었어.

그런 지혜를 보며 나도 살며지 미소를 짓어주었어.

지금은 9월 즉 여름이었는대.. 무더운 여름에도 내 팔에 느껴지는 지혜의 체온이 매우 기분 좋았었어.

지혜는 보기보다 몸이 차가운 편이었는대.. 나름 시원하다라고 할까? 하하하핳

'히힛, 이렇게 다시 데이트 하고 싶었어!'

'그러게 정말 오랜만이지?'

'응~ 아 참!'

'...읍?!'

갑작 스럽게 볼에서 느껴지는 부드러운 감촉.. 기분이 좋다..라는 감정 보다는 부끄러워 죽을 거 같았어.

우리는 이미 시내를 걷고 있기에 많은 사람들이 처다 보고 있다는 것이었지.

'히히힣~'

'...'

정말 알다가도 모르겠단 말이야.. 그렇게 기분이 좋은지 그저 웃기만 하는 지혜.. 나는 부끄러워 죽겠는대 말이야..

오랜만에 데이트라서 그런가? 지혜의 패션은 노출도가 제법 높았었어.

새하얀 블라우스에 청바지를 짧게 잘라서 만든 청색 핫팬츠를 입고 있었는대, 또래에 비해 키가 약간 더 큰 172cm 정도에 날씬한 몸매와 쭉 뻗은 각선미를 잘 살려주는 패션으로 가히 여신이라고 불려도 과실이 아니라고 느껴지게 되었어.

당시 나의 키는 180 초반을 유지하고 있었는대, 아직도 지혜를 감싸줄 만한 키였었어.

그런 부작용으로 인해 또 다시 모이는 남자들의 시선.. 조금 짜증이 나기 시작했었어.

저 시키들은 눈에서 레이저라도 나오나? 왜 저렇게 뚫어지게 처다보는거지?

'...괜찮아?'

'응? 뭐가?'

아무렇지도 않은 듯한 지혜.

갈수록 심해지는 부담스러운 시선을 견제하고자 나는 팔짱을 풀은 후 지혜의 허리에 손을 두르고 조금 더 끌어 댕겼었어.

'...우와.. 갑자기 뭐야?!'

'..으, 응?!'

'이런거 한번도 안해줬었잖아~'

'하하하핳... 그래?'

'응~'

'그냥, 이런거 하면 좋을 거 하면 조금 더 연인같아 보이잖아?'

'히힛~ 그런거 같아~'

조금 더 무르익는 우리 분위기에 주변 남자들은 질투심 가득 날 죽일듯이 처다보았지만.. 나는 가볍게 무시해 주었어.

왜냐? 내가 내 여친이랑 붙어 있는데 뭐 어쩌라고~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핳ㅎ

그리고 마지막으로 큰거 한방을 날려준다는 샘 치며, 지혜의 부드러운 엉덩이에 손을 붙히게 되었는대..

'....뭐, 뭐야!'

'...응?!'

'..놀랬잖아!'

부끄러운듯 조용한 목소리로 나에게 따지는 지혜.... 솔직히 아무말도 할 수가 없었어.

'... 미, 미안!'

'....'

'....'

'...만지고 싶었어..?'

잉...? 이게 무슨 소리요..? 이렇게 가볍게 가볍게 끝나다니..?

'하하하하핳...'

나는 안심하게 되었고, 다시 지혜의 허리에 가볍게 손을 올렸었어.

그렇게 우리는 영화관에 도착한 다음, 오랜만에 볼 영화를 고르고 있었어.

'저거 어때?'

내가 고른 것은 바로 액션 영화였어.

코미디와 액션이 섞인 영화였는대.. 그 당시 매우 재미 있었고 평점도 매우 높은 영화였지.

'와~ 재밋겠다!'

'그럼 예매 하고 올께'

'응~ 다녀와~'

나는 가볍게 예매하는 곳에 다가가 표를 사오게 되었는대.. 잠시 영화표를 구매한다고 자리를 비운 사이에 또 다시 꼬이는 날파리 한마리.

저 멀리 지혜에게 치근대는 사람이 한명 있길래 나는 서둘러 다가갔었어.

'저기요. 남자친구인대 무슨일 입니까?'

'뭐야 남자친구 있었어?'

'있었다고 했잖아요!'

'에이.. 시밝 개같네..'

그렇게 조용히 남자를 다른 곳으로 걸어가기 시작했었어.

'저 사람 뭐야?'

'몰라.. 갑자기 와서 놀자고 하는대.. 남자친구 있다고 했었는대.. 그래도 놀자고 하더라구..'

'...'

나는 살짝 열받아서, 아까 지혜에게 껄쩍된 남자 뒷통수를 계속 처다보고 있었어.

'...그래도 좋게 같으니까.. 너무 그러지마..'

'...'

부드러우면서 아련한 지혜의 목소리에 그저 화를 풀 수 밖에..

우리는 그렇게 영화 예매를 끝난 이후 시간이 조금 남게 되었어.

'시간도 남는데 우리 어디갈까~?'

'음.. 저녁 먹으러 갈까?'

'좋아!'

'그럼 주변에 한스델리 있는데 거기로 가자'

영화관을 빠져나와 지혜와 나는 사거리에 마주한 패밀리 레스토랑인 한스델리 에 가게 되었어.

'어서오세..요?'

인사하다가 갑작스럽게 머뭇거리다가 이어가는 남자 알바생들..

지혜의 미모를 봐서 그런가? 원래라면 큰 소리로 인사하려던거 처럼 보였었는대 알바생들이 지혜를 보고는 말꼬리를 흐렸었어.

예전에도 느껴졌진적이 있었지만 소꿉친구였던 지혜가 내 여자친구가 된 후 부터 지혜를 바라보는 남자들의 시선에 나도 모르게 우월감을 느끼게 되었다라고 할까? 하하하하하핳..

지혜와 나는 각각 소시지야채볶음밥과 칠리덮밥을 시킨 후 음료로 사이다를 주문했었어.

'나눠 먹기다?!'

'그래'

우리는 요리가 나온 후 좋은 분위기 속에 천천히 이야기를 하며 시간을 보내게 되었어.

저녁을 다 먹을 우리는 그대로 주변 산책길을 걷기 시작했는대, 주변에 많은 커플들이 있었어.

좋은 분위기속에 아름다운 길을 걸으며, 시간가는 줄 모르고 우리는 즐기고 있었는대, 어느세 시계를 보니 곧 영화가 시작하는 시간이 되었어.

'어엏!?'

'응? 뭐야? 갑자기'

'지혜야 뛰어!'

'...응?'

그렇게 우리는 아슬아슬하게 영화관에 도착하여, 광고가 끝나갈즘 좌석에 앉아 영화를 보게 되었는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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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에서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