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들 제목이 지루해서 안보는것 같이서 제먹바꿔봤어 관심좀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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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일탈이 있은 후 고민이 해결되진 않았지만 그래도 남은 방학은 아무런 문제 불평없이 집 학원 집 학원... 을 오가며 잘 버텨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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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방학이 후후후룩 지나갔다 드디어 새학기가 시작이 되었다 나는1반 내 절친인 고수이는 3반에 배정이 되었다

가장 친했던 친구와 사탐과목 한개 차이로 반이 갈려버렸고 그로인해 나는 새로운 반 새로운 친구들 속에서 감자밭에 있는 고구마처럼 혼자 외롭게 시간을 달래고 있었다


'지이이잉'


'"응? 웬일로 핸드폰이 울리네'



고수이: ' ㅋㅋㅋ우리반에 전학생옴 구경왘ㅋㅋ'

"오 벌써 전학생이? " 나는 바로 답장응 보냈다

' 여자야?? 이쁘냐?? '

' ㅇㅇ 여자 근데그냥 그랰ㅋㅋ 쉬는시간에 놀러와라ㅋ'



나는 마침 심심하기도 하고 새로운 전학생에 대한 호기심이 생겨 한번 놀러가기로 했다
낮은 점수의 성적표처럼 뻔히 예상되는 새로운 담임선생님의 조회가 끝나고 나는 바로 3반으로 향했다

"저기 있네 고수이 새1끼ㅋㅋㅋ"

' 빡!'

"아! ㅅㅂ 뭐야? 아 너냐 이새끼갘ㅋㅋㅋ"

나랑 고수이는 서로 목에 헤드락을 걸며 장난을 쳤다

"너 이새끼 혼자 심심하니깐 전학생 핑계대고 나 불랐지? "

"앜ㅋㅋㅋ 어떻게 알았냐 짜식 이제 노련해졌네 근데 전학생 오긴왔어 ㅋㅋ 저~기 "

"응? 어디어디..."
'어... 쟤는 새마을호에서 만난...?'

딩동댕동~~

"야 종쳤다 얼른 1반으로 꺼!져라 ㅋㅋ "

"어? 아 응 나간다"

'나랑 동갑이었네 ㅋㅋ '

사실 이때까지만 해도 그 아이한테 그다지 큰 관심이 가지는 않았다
하지만 시간이 우리가 인지하지 못한때에도 묵묵히 자기일을 하며 나아가듯이 그녀와 나의 관계고 묵묵히 나아가고 있는 중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