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상 놀기로 결정하니깐 뭐해야할지가 막막 하했다... 그래서 일단 급하게 스마트폰을 통해 '전주 당일여행'을 검색해 보았다


예상외로 많은 글들이 있었고 어디를 갈가 고민하던 나는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 비록 내가 공부가 무서워서 도망쳐왔다 하더라도 이렇게 내 주관대로 움직인 적은 처음아닌가..? 이왕 이런거 내 발이 움직이는 대로 한번 걸어보자 한번 산이나 올라갈까? '






나는 즉시 전주역 주변 산을 검색하기 시작했다
마침 버스타고 20분거리에 천마산이 있어 그곳을 올라가기로 마음먹었다





'우리열차는 잠시후 전주에...~'
도착을 알리는 안내 방송이 경쾌하게 울려퍼졌고 그 음악을 들은 나의 가슴도 경쾌하게 떨리기 시작했다

' 어디 한번 가볼까? '





슈우우욱 소리로 추임새를 내며 달리는 새마을호 처럼 알수없는 리듬을 흥얼거리며 전주역 밖으로 달려나갔다





' 아차! 올때 표를 사둬야하는구나,,, 이런 바보'








다시 돌아가서 올때 표를 구하러 갔는데 마침 자리가 55번밖에 남아있지 안았다 어쩔수 없이 55번을 구매한 나는 다시 흥얼거리며 흥에취에 밖으로 나왔다 ' 음... 일탈도 나쁘진 않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