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부

서로가 원하고 있던만큼 우리는 서로에게 아주 깊고 빠르게 빠져들어 갔고 나는 그런 달콤한 환상에 빠져서 내 현실을 망각하고 말았다
예전 내가 매일밤 잠들기전 그녀를 다시만나게 해달라고 기도한것처럼 지금 내가 꾸고있는 이꿈에서 께지않게 해달라고 기도했다 그결말이 비참할지라도 난 진심으로 간절히 원했다
그렇게 우리는 같이 있는것만으로도 너무 행복하고 즐거웠으며 서로를 더욱 원하게 되었다
그러던 어느날 나는 평소와 다름없이 퇴근후 은지네 집으로 향했다
“여보세요? 나 도착했어”
“응 알았어 옷만입으면되 금방 나갈게”
“알았어”
잠시 기다리는 10분에 시간도 너무너무 행복했다 그녀를 볼수있으니까
그녀는 밝은 웃음을하며 문을 열고 나왔고 나는 그런그녀를 사랑스럽게 바라보았다
“날시가 많이 쌀쌀해졌다 얼른 차에타”
그녀를 태우고난뒤 나는 이야기했다
“우리 오늘은 어디갈까?”
“음.....진아 나 바다보고싶어”
“그래?그럼 가자”
“진짜? 아~않되 너피곤하자나 일마치고 방금 왔는데 됐어 그냥 시내가서 영화보던지하자”
“아니야 하고싶은건 해야지 나도 바다보고싶다”
“그래?그럼 대천갈까?”
청주에서 대천까지 약 2시간에서 두시간반 정도 걸릴꺼라예상했다
“거기가는 시간이나 동해쪽으로 가는 시간이나 별차이 없을듯한데 어차피 바다갈꺼 파도치는 바다보러가자 그래야 속이 뻥뚤리지”
“힘들지 않겠어?”
“노~~우~ 프라블럼”
우린 그렇게 처음 단둘이 푸른바다를 보러갔다
4시간 가까이 달려서 포항에 구룡포혜수욕장에 도착했다
일단 밤이 늦은시간이라 바다구경은 다음날 하기로 하고 일단은 숙소를 찾아 들어가게됐다
그녀와에 첫날밤인 것이다 물론 출발하면서부터 이렇게 될꺼라는걸 서로 다 알고있었지만
그래도 막상 단둘이 한방에 있으니 약간 어색하기도 하고 심장은 이미 맨붕이왔는지 미쳐날뛰기 시작했다
“일단 난쩜 씻을께 퇴근하고 못씻어서 찜찜하다”
“응 알았어 배안고파?너씻는동안 뭐라도 사올게”
“아냐 배는 않고파”
난 샤워를 하러 들어갔고 어릴적 아버지와 목욕탕가서도 그렇게 구석구석 꼼꼼히 씻은적이 없었지만 그날만큼은 환골탈퇴 하는 심정으로 정말 께끗?이 씻었다
내가 씻고 나온후 그녀역시 씻으러 들어갔다 정말 영화나 드마라에서처럼 그녀에 샤워하는 물소리가 그어떤 에로여배우에 신음소리보다 더 섹시하게 들려왔다
그녀가 수줍은 표정을하며 젖은머리를 하고 나오는 모습은 마치 믈랑루즈에 주인공 니콜키드먼 보다 더 이뻤다 수줍어하는 그녀를위해 나는 티비만 켜놓고 불을 꺼주었다
침대에 걸터안자 서서 나를 바라보고있는 그녀 허리를 꼭끌어안나당겼다 그리고 말했다
“지금 이거 꿈은 아니지?”
“응 아니야 나 지금 여기 확실히 네앞에 있어”
“그래 꿈이 아니네 그런데 꼭 꿈꾸는것같아 아니 그동안 내가 꿈꿔왔던거야 아~너무좋다”
“바보 그렇게 좋은대 왜 말못하고 있었데~”
“하하하 그러게 난 바보같이 착해서 기다리라면 기다릴뿐이자나”
난 자연스럽게 그녀를 끌어안아 그녀에 입에 조심스럽게 입을 맞추었다
내입술이 바르르 떨리는걸 느낀그녀는
“풋!!!”
“왜웃어?”
“아니 너 긴장해서 입술이 떨려 그게 너무 귀여워서”
“야! 그럼 안떨리니 난지금 심장이 터질것같은데”
“알아 나도 많이 떨려”
그러면서 그녀는 더욱 적극적인 자세로 나에게 키스를 했고 우린 자연스럽게 침대에 누웠다
그렇게 한참동안 그녀와 사랑을 나누고 있는데 갑자기 나도 모르게 눈물이 흘렀다
그눈물은 내 또다른 마음이 흘리는 눈물이였다
그녀를 속이고 기만하였으며 내 욕심을 위해 그녀를 이용하고있다는 죄책감과 이 달콤하고 간걸히원하는 사랑이 언제까지나 영워히 지속되지 않을리라는걸 알기에 더욱 아팠던 나에 또다른 마음이 아파서 흘리는 눈물이였다
“진아 왜울어?”
“응 아니야 너무 좋와서 이제 정말 내사람 된거자나 내가 너무 원하더 사람이랑 이렇게 한몸이 됐다고 생각하니 너무 좋와서”
“뭐야~~이바보야~ 나 이제 어디안가고 평생 네옆에 있을 거야 이제 평생 니여자할꺼니깐 너무 걱정말고 나 많이 사랑해줘”
“그래 내목숨 다할때까지 너만 사랑할게”
（그래 내목숨 다하는날 마지막으로 내눈에 비치는 모습은 너이길 원했어 그때도 지금도 또 앞으로도 내바램은 한가지야）
그날밤 나는 그녀를 꼭끌어안고 잠들었다 다음날 알게된거지만 그녀는 한숨도 못잤다고 한다 내가 꼭끌어안고 그녀를 안놯주는 바람에 그녀는 꼼짝도 못하고 편한자세도 못하고 그렇게 밤을 세웠다고 한다
다음날 늦은 아침 눈을 떠보니 내옆에 그녀가 있었고 내가 꿈꾸던 결혼생활같은 느낌을 받았다 마음은 평온했으며 그녀를 보고있으니 이제 더 이상 바랄게 없었다
“잘잤어?”
“아니 여보야가 어제 꼭끌어안고 안놯줘서 한숨도 못잤어”
“응?뭐? 여보야?”
（신세계를 경험했다 “여보야”이단어 그녀입에서 나온말이라서 그런지 그렇게 날불러주는 그녀 너무 고마웠다）
“왜? 이상해? 그렇게 부르지 말까?”
“아니~ 으흐흐흐 너무좋와 ^^”
“칫!!바보”
우리는 간단히 아침을 먹고 바라로 향했다
“와!!바다다~”
은지는 어린아이처럼 바라를 보며 말했고 그모습은 너무 귀여웠다
차에서 내려 둘이 손을 꼭잡고 바라앞까지 걸어갔다
“은지야 왜 사람들은 답답하거나 걱정이 있으면 바다에 오는지 알아?”
“모르겠는데?”
“사람들은 않좋은 기억 추억 걱정거리를 바다던지고 가고 그 걱정거리 않조은 기억 추억을 바다는 아무말없이 받아줘 그러면 사람들은 돌아갈때는 마음이 가벼워져서 웃으면서 돌아가고 남은 바다에 마음은 이처럼 시퍼렇게 멍이 드는거야 그래서 바다색은 바란색이래”
“아~그렇구나~듣고보니 그럴싸하네”
나도 지금 이바다에 내과거 죄 걱정 모든 것을 던지고 싶었다
“겨울바다도 운치있고 좋다 그치?”
“여보야랑 같이 오니깐 더좋와”
（아~ 여보야 여보야 이소리 아주 사람을 환장하게 만드는것같다 ^^）
그렇게 서로에 사랑을 확인하고 한몸이 된우리는 아름다운 바다를 뒤로하고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