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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하느라 바빳어 ㅠㅠ 부족하지만 열심히 봐주는 여러분들 !!
감사드려요

추천도 해주시는분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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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마시고 숨내시고

후~ 하~ 후~ 하 ~

심호흡을 하고 영화관 안으로 들어갔어


앉자마자 유나가 머하다 왔냐고 묻더라고

그래서 그냥 화장실 갔다왔다고 말햇지

솔직히 사실이기도 하잖아? ㅋㅋㅋ



영화 보는내내 중간중간 혜원이의 나한테 얼굴 파묻는건 계속됐고

난 그냥 이해하기로 했었지

친한 친구 이기도 하고

여기로 데려와 세븐데이즈 보자고 한건 나였으니까 말이야



영화가 끝나고 상훈이 한테는 혜원이 집에 데려다주면서 이런저런 애기하라고 했고
혜원이한텐 상훈이집 너랑 비슷한 방향이니까 같이 가라고 하고

둘이 같이 보냈어

얼마안있어 상훈이 문자가 오더라고

"고맙다 새키야"


고맙긴 ㅠㅠ 내가 오늘은 미안했다 라고 속으로 생각하면서
다음에 상훈이 밥한번 사주리라 하고 있었지


근데 문제는 그게 아니였어

나한테 자꾸 부비부비 했던 혜원이를 본건가?


유나가 티는 안냈지만 삐진거 같앗어


난 모르는척 태연하게


나 : 유나~ 나나나나~ 나나나나나나 ~ 가자


유나 : 어딜?


나 : 우리집 ㅋ 밥먹으러가야지


유나 : 너먼저가 ㅋㅋ 나잠깐 들렷다 갈데 있어


나 : 그럼 같이가줄게 가자


유나 : 됐다니까? 혼자 간다고


나 : 아하 너 삐졋지 ㅋ


유나 : 아니야 안삐졋어


나 : 근데왜 소리질러


유나 : 나원래 목소리 크잖아 여태 그것도 몰랏냐?


나 : 말해봐봐 뭐때문이야



유나 : 아냐 아무것도


속으로 생각했어 그래 . 바로옆이었는데 봣겟지
그거땜에 화난거갰지




나 : 혜원이 땜에 그러는거지 ?


유나 : .......



나 : 확실히 말할수있어 혜원이랑 아무사이 아니야



유나 : 근데 왜 둘이 그렇게 부비부비 하고 그랬어 나랑도 그렇게 안하면서 ㅡㅡ



그래서 첨부터 설명을 해줬어



나 : 그래서 그런거야 다음엔 안할게 ~ 약속



유나 : 진짜지 ? 이번만 내가 마음이 넓어서 용서 해주는거다 ?



나 : 아 그렇습니까?



유나 : 내 그렇습니다 ㅋㅋㅋㅋㅋ




뭐 그렇게 조금은 어려웟지만 유나기분을 풀어주는데 성공? 하고


우리집 으로 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