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제 소원을 들어주세요.

마지막 소원입니다.

죽기전 한번만 들어주세요.

물론,

제가 이런말 할입장이 아니라는건 잘알고있습니다.

악한짓만 골라하며 사람들을 괴롭힌 이 제가 감히

소원을 말해선 안될거라는 건 저도 정말 잘알고있습니다.

하지만,

이 소원은 저를위한 소원이 아닙니다.

오직,

한평생을 어리석게 살아오던 인간들을 위한 소원입니다.

전 매일을 사람들에게 해만 끼쳤지만

한편으로는 그들에게 행복을 선언하고자 했습니다.

바로 극복의 의지를 통해서 말이지요.

신이여 안타깝습니다.

인간들이 정말 안타깝습니다.

전 그들의 수준에 맞게끔 극복해 나아갈수있을 법한 난관들만을 골라

조심히 얹어놓았을 뿐인데

그들은 그저 '영웅'이라는 존재앞에 이러한 난관들을 떠맡기기 십상이였습니다.

'행복'이라는 단어가 눈앞에 놓여져 있음에도 모르고

겉 모습만 보고서는 즉시 판단해버린것 입니다.

"난 안될거야...그건 불가능해...이건 미친짓이야" 이런 대답과 함께 말이지요.

시도도 한번 해보지 않은체

그들은 오직 편안함이라는 감정 앞에 무릎끓어 절을 하고있음에도 불구하고

정작

자신들은 그러한 것들을 못 뉘우치더군요.

신이시여

지금은 비록

인간들손에 잡혀 죽는 목숨이지만

전 잘 알고있습니다

그들이 타락할것이라는걸

오직 영웅이라는 존재에게만 빌붙던 인간들은

언젠간 파멸하겠지요.......


그러니 신께 부탁하노리

인간들에게 극복의 힘을 주십시오.

마지막까지도 최선을 다하는 열정과 끈기를 그들에게 선사하시고

아울러

그들 자신이 영웅이라는 존재가 되게 하시길 빌고

또 빌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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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이 시 올려보려고 지은 제 닉네임이긴 한데

웃유 성격에 않맞는건지...맞는건지...

고민하고 또 고민하던중 그냥 한번 올리기로 마음먹고 지금한번 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