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은 알콩달콩사랑얘기할때 난이별얘기해야지

사랑얘기는 너무흔해빠졌잖아

고딩때 난 잘나가는편도 공부하는편도아닌 그사이정도였는데

얼굴은 적어도 우리반에선 제일잘생겼다고 자신했어

뭐 우리반애들이 못생긴탓도있고 어찌됬건 우리반에선 내가제일잘생겼엇다고ㅋ

그렇게 학년의 반쯤지나는 5월달에 우리반에 여자한명이 전학왔는데

이전학온여자가 이얘기의 중심이자 나쁜년임

처음엔 나는 관심이없는데 얘가 나한테관심을 보인걸로 시작했어

원래 보통 전학오면 그하루는 반분위기눈치보기마련인데 얘는 그런거없이

지짝이랑도 말잘하고 여자애들사이에끼기도하고 뭐 그런애였어

전학오고 일주일쯤됬을까 중학교같이나온 여자애가우리반에 하나있는데

걔가 나한테 와서 말해줬는데 전학온애가 우리한테 나의대한걸 막물어본다는거야

전학온애를 김소은이라하자 물론가명

김소은이 몇일전부터 니어떤거좋아하고 여친있는지 물어보더라 걔가너좋아하나바

그럼 내스타일아니라해

알써 ㅋㅋㅋ

김소은이란애는 머리는 웨이브에 얼굴은 조금이쁜? 뚱뚱하지도 너무마르지도않은

그런애였는데 진짜 내스타일아님 난 웨이브보단 단발에 이쁜거보단 귀여운게 더좋았음

키도 166이라 너무크다생각함 난 150이상160이하가 좋고 어쨋든

내이상형과는 지구와 안드로메다만큼 멀었음

그렇게 몇일지나면서 별일없으니 잊어갈쯤 미술시간이였는데

그때 주제가 뭐 펠트공옌가 그거였는데 부직포로 모양만들어서 바느질해서

지갑도만들고 핸드폰고리도만드는 그럼거였는데

소은이의 첫대쉬는 그때이루어졌어

난대충 부직포 크게 두장짤라서 안에 솜채우고 바느질해서 배게만들고 놀고있엇는데

갑자기 김소은이 나한테와서 자 내마음이야 ㅎㅎ이러면서 하트모양 고리를 준거야

어 그래 근데 그냥 너해;;

너줄라고 열심히만들었는데? 가져 ㅎㅎ 두고갈께

이거주고가면 버릴꺼니까 너해 그냥

아버리지말구~ 안끼고다녀도되니까 버리지말고 가지고있어 응?ㅎㅎ

내친구들은 저렇게까지하는데 왜이리싫어하냐고 뭐라하는데

그냥 이유없이 싫었어 그냥뭔진몰라도 웃는것도 가식적인거같고

그럴땐 내가촉이쫌좋아 얘랑 엮이면안돼겠구나 그런거

결국 소은이는 내책상에올려두고 갔고 나는 창밖으로 던져버림

글로는 차분하게쓰지만 당시엔 누가날건들기만하면 바로아구창날렸을꺼임

내가버리는거보고 소은이는 울었고 나는 그거에대해 미술선생님과 담임선생님께

상황을설명해야했고 나보단 우는애편을들어줬음 이유야 어찌됬건 내가버린건 잘못했다

이런식으로 내잘못으로 몰아갔고 나는 화를 눌러담으며 네..네.. 죄송합니다 하고

걔한테도 사과하고 그거찾아서 주워서내가가지고있기로했고 여튼 씨발

그일전앤 내가 소은이를 싫어한게 커피라면

그일후엔 티오피였음 얼굴만보면 울화통이터져서 씨발

어디갔는지도 모르는 하트나불랭이를 찾아 쉬는시간마다 찾아다녀서 겨우다시주워옴

그리고 소은이는 미안하다며 내가커피한잔사준다고 번호를 달라했지

난 괜찬타며 사양했지만 내주위친구들한테 물어서 결국 전화하더라 씨발

난처음에 모르는번호로 전화가오길래 여보세요 이랫는데

어 나 소은이야 ㅎㅎ

아씨발 내가잘못받았구나라고 느낌

어 끊어

아~ 잠깐만!! 만나자

끊는다

ㅇ ㅏ..뚝

그리고나서 전화다씹고 티비보고있는데 우리집벨이 띵동하고 울리대?

별생각없이 누구세요 이러면서 열어줬는데 씨발 소은이가 해맑게 웃고있네

문닫을새도없이 들어와서 왜전화안받아..ㅠ 내가그렇게싫어??

하..어 싫타 왜내가싫다는데 자꾸나한테왜그러냐

어떻하면 안싫은데??

그런거 없으니 빨리가

그냥 커피한잔마셔주면서 얘기좀하면안돼?ㅠ 너랑친해지고싶은거뿐인데..

도저히 말이 통하질않으니원.. 일딴 알았다고 하고 근처 카페로가서 얘기함

그미술실이후로 계속 따라다니니 미칠지경인데 인젠 집까지따라와서 이러니

머리가깨질거같았음

결론은 지랑 사귀자고 그지랄들을 하는거임

아니 난 너같은스타일안좋아해

그럼?ㅎㅎ

집착안하는애가 좋아 그러니넌안돼

사겨만주면 집착안할께 사귀자 ㅎㅎ

그리고 난키작고 귀여운여자가좋아서 넌안됀다고

니가 말하는대로 고칠수있는건 다고칠께..ㅠ

와나진짜 미치겠네 씨발??? 그때의 내상황에딱맞는 문장임ㅋ

후...나말고 딴남자 찾아

난 니가너무너무좋아서 안돼는데..ㅎㅎ

2편에서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