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화 : http://web.humoruniv.com/board/humor/read.html?table=guest&pg=0&number=340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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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 지금 거기있는거 알거든!? 당장 이문 열어!!"

'띵동-띵동-띵동-띵동-띵동-띵동-띵동-띵동-띵동-!!!'

가뜩이나 요즘 집세때문에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구만

오늘정말 제대로 똥밟은것같다.

진짜로 여기까지 올라올줄이야..

요즘 여고생들은 기가좀 많이 센가보다. 자기보다 덩치큰 남자를 상대로 저렇게 패기를 부릴수도있다니.

오히려 내가 기가죽을것만 같지만 그래도 내가 남자이기에

조용히 저 잔뜩 화가나있는 여고생을 달랜후 돌려보낼 생각으로 문을 열..... 려고 했지만

저 문을여는순간 정말이지 여러모로 귀찮은일이생길것만같다. 왜저렇게 화를 내고있는거야.. 그냥 돌아가주면 안되려나.

"하아...."

결국, 주변 이웃들에게도 죄송스럽기도하고 또 금방 돌아갈것같진 않기때문에

살짝 떨리는 손으로 덜컹거리고있는 현관문을 조심스레 열었다.

'덜..컥...'

"잡았다!!!"

"어어?!"

'콰앙!'

문이 아직 다 열리기도채 문사이로 손을넣어 거칠게 열어젲히는 여고생님.

냅다 얼굴을 들이밀며 소리치기 시작했다.

"당신 미쳤지?! 응!? 정말로 미친거지!? 만약 내가 당신이 던진 라이터 맞고 뇌출혈로 쓰러졌으면 당신이 책임질거야?? 응?? 적어도 사과정돈 해야하는거 아니야??"

글쎄 책임은 몰라도 뇌출혈로 쓰러졌으면 내가 수갑을 차게 되겠지. 여하튼간에

"미안ㅎ.."

"아니 그보다, 그전에! 사람이 지나갈지도 모르는 길거리에 이런.. 이런 흉기를 던지다니! 당신 아주 단단히 돌은거아니야? 혹시 가정 교육을 못받은거야?? 그리고 문은 왜이렇게 늦게열어!!!"

하아...

머리가 아파오기 시작한다.

흉기라 할정도까진 아닌거같은데말야.

그거야 뭐 어쨋든간에 일단은 좀 이 잔뜩 흥분상태인 여고생이 옆집이웃들에게 피해를 입히기전에 어떻게든 집으로 돌려보내야할것같다.

"정말미안해. 내가 미처 사람이 있다는걸 알지못했네. 아니 애초에 라이터를 던진내가 잘못이야. 사과할게."

"읏..뭐야... 당신 정말 사과할맘은 있는거야?? 표정은 좀 다른것같은데."

"아냐, 난 정말로 너에게 사과를하고싶은거야. 라이터를던져서 정말정말 미안해."

"..그...그렇다면... 뭐.."

좋았어, 됬다.

"그래, 그럼."

하고 벌컥열려져있는 문손잡이를잡고 재빨리 닫으려하던 찰나

"그래도!"

하며 내 손목을 움켜잡고는

"최소한의 피해보상은 받아야겠어!!" 하며 여고생님은 냅다 나를들이밀며 집안으로 무단침입하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