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먼저 좀비켜주세요 / 덜익은홍시 형들 댓글고마워 ㅎ

웃대가 댓글 제한이있다는게 아쉽네.. ㅠ

그리고 낮에 설작가님과의 일은 서로 사과하고 끝냈음..

나도 오바한것도있고 ㅎ 그럼 쿨하게 잊고 8편 ㄱㄱ씽~









----------------------------------------------------------------------------------------------------








창가사이로 들어오는 햇빛이 내얼굴을 스쳐지나간다.. 난 눈쌀을 찌푸리며... 제대로


떠지지않는 눈을 억지로 떠보려고 애를쓴다.. 머리는 깨질듯아파오고.. 속에서는 자꾸물을


갈구한다.. 그리고 느껴지는 숨소리와..내왼쪽팔의 묵직함... 난.. 두눈을 완전히 뜬채보았다..


내팔배게를 배고 자고있는 현서의 모습을... 아름답다.. 정말.. 근데..


ㅅㅂ팔이 너무저려온다.. 아놔~ 그래형들 ㅋㅋ 옆에 현서가 자고있었지.. ㅋㅑ 이쁘게 쌔근쌔근


자는데 깜찍했지.. 눈떠보니 낮2시더라고.. 난 정신차리고 씻으러 갔어.. 깔끔하게 샤워를하고


나왔는데 현서가 깨어나 있었지.. 이불을 돌돌말고 얼굴만 쭈뼛내밀고..





" 오빠~ 나배고파~ ㅎㅔ "


" 그래 맛있는거 먹으러가자!! "


" 오~예~ ㅎ 금방씻고올게 ㅎ "


" 그래 ^^ "





나도 배고팠었는데 잘됬지..... 근데.. 금방씻기는 개뿔 ㅡ.,ㅡ;; 잊고있었어.. 여자는


샤워를 기본30분이상 한다는걸.. 알지 술먹고 거기다.. 사랑까지하고 일어나면.. 종나배고픈거..


그래도 기쁜마음에 기다렸지.. 그리고 샤워실문이 열렸어.. 큰대타올로 상채를 감고나온..현서..


말안해도 알꺼라생각해.. 또한번의 사랑을 하고싶었지만.. 배가고픈지라.. ㅎㅎ


바로 옷갈아입고 나왔지.. 그리고 현서와의 데이트...




" 오빠 밥먹었는데 뭐할까? "


" 사랑..;; 아니 음..내가사실 이동네를 잘몰라 ㅠㅠ "


" 그래?ㅋㅋ 아맞다 오빠여기 올라온지 얼마 안됬다그랬지 ㅋ "


" 일단 시내로가자 ~ "


" 응ㅎ "




우린 시내로갔어 주말인지라 사람이 미어터질듯했지.. 일단눈에 보이는게 톰앤톰스라


느낌있게 들어갔어 헌데.. 난 커피를 못먹어.. 끽해야.. 믹스커피정도.. 현서는 아메리카노를시켰지..


나도 있어보일라고 똑같이 시켰어...




" 어? 오빠 그거쓴데? 오빠커피 잘못먹는다며? 괜찮겠어? "


" 괜찮어 ㅋ 나도 요거 계속먹어봐야 정들지 ㅋ "


" 그래? 정쓰면 저기 시럽넣어서먹어 무리하지말고 ㅎㅔ "


" 에이 쪽팔리게 걍먹을수있..으...종나쓰네..ㅠㅠ "


" 거봐 ㅋㅋㅋㅋㅋ "




아메리카노는 개뿔.. 난 다시는 이거 안시켜먹는다고 다짐하고.. 시럽7번넣었어ㅡ.,ㅡㅋㅋㅋ


그렇게 아메리카노를 마시고 우린 영화관에갔어.. 하.. 원래 첫데이트가 뻔하잖아 ..


밥..커피..영화..술..M.. ㅡ.,ㅡ;; 쩝.. 그렇게 영화를 보려고 기다리는데.. 뭔가 허전한느낌이


드는거야.. 폰.. 폰확인을 안했어.. 난바로 폴더뚜껑을 열었지..（그때 가로본능이였음 ㅡ.,ㅡㅋ）


역시나.. 승현이형한테 폭풍부재중과.. 비수를꼿는 문자가 한통날라왔어.. 내용은 간단해..





" 미쳤냐? "




ㅎㄷㄷ 했다..진짜.. 바로 전화했지.. 떨리는 맘으로..





" 야이 ㅅㅂㄳㅂㄱㅎㅁ하ㅣㅓ먇ㅁ;ㅓㅗㅇㄹ "


" 죄송해요형.. ㅠ "


" 어디야? "


" 영화관이요.. "


" 뭐? "




난 전화로 엄청난 욕설어택과 갈굼스킬을 맞으며 연신 사과힐링을 뿌려드렸지.. 결국나의 상황설명..


설득스킬이 크리티컬을 터트려 겨우 이해해주었지.. 휴~




" 그래 암튼 오늘은 외박하지말고 들어와~ "


" 넵 "




전화끊고 현서가 걱정하듯이 묻더라.. 난 대충 얘기했지..


근데.. 와..현서가 종나 의외의 말을하는거야..




" 오빠 우리 영화보지말구 시장가자!!빨리..~ "


" 잉? 웬시장?? "


" 아있어~ 빨리와~!! "




ㅅㅂ 나좀데리고가던가하지 저기집애도 승현이형이랑 비슷한점이있어 추진력..쩔어.. ㅅㅂ


난또 쫄래쫄래 현서뒤를 쫓아갔지.. 그리고 시장에갔어 재래시장.. 참 오랜만에 와보는 재래시장..


원래 다들 마트가서 카트끌고 그러잖아.. 쩝.. 그래도 간만에 재래시장가니까 사람냄새나서


좋더라.. 현서가 두리번두리번 거리다 나한테 묻는거야..




" 오빠! 오빠네 오라버니 뭐좋아하셔? "


" 응..? 여..자.. 아니 우리형 아무거나 다좋아하는데? "


" 그래 흠..그렇군.. 알겠어 그럼.. ㅎ "


" 왜?? "


" 뭘왜야? 내가 왜 시장에 장보러왔겠냐 오라버니한테 점수따러왔지.. ㅎㅔ "




ㅠㅠ 이런 천사를 봤나... 존나 감동받았어.. 그리고 이뻤어.. 젊은아이가.. 재래시장에와서..


우리형..그것도날위해 점수딴다고 저녁만들어줄려는 노력이..ㅎ 그리고.. 시장아주머니들과


웃으면서 흥정하고.. ㅋㅋ 선수드만.. 아조 ㅋ 너무이쁘더라.. 장을다보고..


우리집에갔지..





" 어? 너 뭐야? 영화보고온다며? "


" 아니..그게..요.. "


" 오라버니!! 안녕하세요 ㅎ "


" 헉.. 아..안녕하세요..? "


" 네~~ㅎ 식사안하셨죠? "




헐!! 요렇게 말하더니 집안으로 쓱~ 들어가더이다.. 대단했어.. 나랑 우리형.. 2초간 멍때렸어..


그리고 바로시작하는 칼질과.. 요리들.. 탁탁탁.. 부글부글... 좋은향이 났어..




" 얌마..? 갑자기 데려오면 어떻해? "


" 형님.. 형님성격하고 똑같아요! "


" 아그래! 그럼 어쩔수없었네? ㅎ "


" 네.. 식사안하셨죠? "


" 그럼 ㅋ 좋은여자 만났는데? 근데 뭐하는 여자애야? "




아..맞다.. 내가왜? 그걸 안물어봤지?... 학교어쩌고 하던데..;; 아.. 나도참.. 너무정신없이


만나버려서 물어보질못했어.. 지금물어보면또 실례일것같아서.. 우리형한테는 대충둘러댔지..




" 학생이요~ "


" 그래? 짜식 부럽네 ㅋ "


" ㅎㅎ 뭘요 ㅎ "


" 근데.. 우리같이 화류계（업소에서 일하는사람）사람들은 대학생들.. 낮에일하는 사람들..

오래 못만난다.. 그것만알아도.. 그리고 여자친구 주위사람들이 널별로 안좋아할꺼야.. "


" 걱정마세요.. ㅎ "


" 그래 암튼 잘해봐 ㅋ "




그렇게 말했지만.. 내심 그런걱정이 들더라.. 우리형이 했던말.. 후... 별일없겠지?? 난 좋게


생각했지.. 그리고 현서가 밥을다 차렸어.. 와 ~ 정말 요리잘하더라.. 우리형도 옆에서


감탄했어.. ㅋㅋ 내어깨가다 으쓱거리더라.. 식사를 마치고 과일도 먹고 이런저런 얘기도하고


현서가 아주그냥 우리형한테 점수 많이땄지.. 그런데 갑자기 현관 비밀번호눌리는 소리가나는거야.




" 찬우왔나 보네.. ㅎ 쫌만더 일찍오지 ㅉ ㅉ 운도없어 저색기는 ㅋ "



" 나왔다 ㅋ 어?동훈이도ㅎ 엉?..혀..현서?? "




역시나 문이열리고 찬우형이였어.. 근데... 옆에 뜻밖에.. 인물이있더라...




" 너..너..너.. 대..포..아니.. 미애!!!!!???? "




다음편에 계속~!!



----------------------------------------------------------------------------------------------------


후..첫데이트날이라 ㅋ 별로 재밌는게 없어 ㅋ 일부러 9편때문에 분량도 쫌적게썼어..


9편에서는 내가 종나 서럽게 우는썰이 등장해ㅎ 기대많이해줘..


추천과 댓글 부탁도할게형들 그럼 （_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