ㅅㅂ 의사새끼들 존나 웃기네 깁스푸니까 뼈가 잘못붙은거 같데 ㅅㅂ 그래서 마덜이 다시 수술하셔갖고 바쁨 무한반복됨 이제 여동생도 엄마보다 제가 더 익숙한가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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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왜 안먹고있냐?

이모-재하 너 잠깐 내방와봐

나-왜?

이모-거참 와봐!

이모는 내 팔을 잡고 자기방으로 데려갔다

근데......올핑크임

나-니가 무슨 공주님이냐ㅋㅋㅋ침대도 공주침대네ㅋㅋㅋ

이모-조용히하고 앉아!

나-예~~~~

내가 방 책상 의자에 앉자 이모는 자기 침대에 앉더니

이모-재하 넌 미경이언니하고 처음 사귈땐 어땟어?

나-뭐? 그런건 갑자기 왜물어

이모-내가 얼마전에 남자친구 생겼다고 했잖어

나-그랬지

이모-근데 나 남자친구 처음 사겨본거란 말이야

나-그래? 근데 왜

이모-왜가 뭐냐 처음사길땐 남자들은 여자가 어떻게 해줘야 좋아해?

나-그런건 미경이한테 물어봐야 하는거 아니냐?

이모-니가 남자니까 남자입장을 알거 아니야!

나-사귄지 얼마나 됐는데? 아니다 그전에 확인하나 하자

이모-뭘 확인해?

나-그 얘하고 진짜 확실히 사귀는거 맞지?

이모-뭐? 사귀니까 이런거 물어보는거지! 근데 왜?

나-아....그게 내가 친구중에 한 여자얘를 좋아했데 그래서 둘이 영화관도 가고 맛있는것도 같이먹고 생일선물도 사줬데 재미있는데에 같이놀러가기도 하고

이모-ㅇㅇ

나-근데 몇달전에 걔가 나한테 그 여자애한테 크리스마스때 뭐 받고싶냐고 물어봐달라고 해서 내가 물어봤지

이모-설마.......

나-그 여자얘가 니가 왜물어보냐고 하길래 니 남자친구 걔 종수（위에그놈）가 물어봐달라고 해서 그런다고하니까

이모-진짜 설마....

나-그 여자얘가 걔가 자기 좋아하는지 아닌지 모르겠다고 하더라고 걔는 사귀자는 말을 안했다면서

이모-헐 그 오빠 개불쌍하다 그래서 지금 어떻게 됐어?

나-내가 그놈한테 말하니까 그놈도 존나 놀라면서 크리스마스때 그 애한테 고백해서 지금 사귀고있다 같이 다닌건 반년동안했는데.......

이모-나...난 아니야! 서로 사귀자고 마주보면서 했단말야!

나-그럼 다행이고

이모-어쨋든 뭘해줘야 좋아하냐고!

나-이제 중학교들어가는얘가 아직 그것도 모르냐?

이모-맞기전에 말하세요?

나-일단 선만잘지켜

이모-선?

나-둘이 성관계하지 말라고ㅋ

이모-그게 여자애한테 할 말이냐!!!!

나-ㅋㅋㅋ솔직히 그 나이땐 그것만 잘하면 되

이모-하긴 너도 고등학교 졸업하고 패싸움하고 병원갔다가 퇴원하는날에 니 자취집에서 미경이언니하고 '그거' 했잖아^^ㅋㅋㅋ

나-ㅁ..뭐?! 그거 어디서 들었어!

이모-ㅋㅋㅋㅋㅋㅋㅋ미경이언니가 말해줬어ㅋㅋㅋㅋㅋ（진짜임 레알）

나-아!!!진짜!!!갠 어린애한테 뭘 말하는거야!!!!!

이모-ㅋㅋㅋ너야 말로 결혼하기전에 아빠되지마라ㅋㅋㅋㅋㅋㅋㅋ

나-조용해!



따악!



이모 이마를 손가락으로 쎄게 튕겼다

이모-아! 왜 때려!

나-큰소리로 그거 떠들지마!!

여동생（님）-응? 이모 오빠하고 뭐해? 밥안먹어?

이모-주하야! 니 오빠가 또 이모 때렸어!

여동생（님）-뭐? 오빠!!

나-아!! 아!! 그만때려!!

여동생이 뛰어와서 내 다리를 때렸다

이모-ㅋㅋㅋ주하야 같이 밥먹으러가자~~~

이모는 주하를 안고 방에서 나갔다

나도 같이 방에서 나왔는데

동민이는 거실에서 외할아버지하고 장기두고 있었다ㅋㅋㅋㅋ

외할아버지-사위! 1000원씩 걸고 하자고!!!

동민-ㅇ...예.......

ㅋㅋㅋㅋㅋㅋㅋㅋ

부엌쪽에가보니 여자분들이 밥을 드시고 있어서 나는 폰으로 카톡질이나 했다

좀 몇십분동안 했는데 외할머니가 오시더니

외할머니-내가 지금 니 외할아버지하고 잠깐 친구집좀 다녀올테니까 얘들좀 잘 돌봐줘라

나-예..예 언제쯤 오실거에요?

외할머니-아마......9시 쫌 넘어서 올거다 그니까 그때까지 잘돌봐줘 연화하고 주하.....

나-네 걱정마세요

외할머니-어이! 장기그만두고 갑시다!

외할아버지-알았네!!

두분은 바로 옷을입으시고 신발을 신으셨는데

이모-어디 가세요?

외할머니-잠깐 친구집다녀올테니까 서로 같이 놀고있어라~

이모-헤.....알았어요

여동생-다녀오세요~~~~~~~~

두분은 손녀를보시고 웃으시며 나가셨다

나가시자마자.......

동민-으어.....장기를 30분내내쳤다......힘들어뒤지겠네.......

미경-이제 뭐하지?

나-밖도 벌써 컴컴해졌고....뭐할거없나......

이모-노래방갈래?

나-뭐? 지금 설날인데 열리는데가 있나?

이모-바보야 설날이니까 열리는데가 있겠지

나-그래? 갈까?

여동생-밖에추운데......

미경-언니가 안아주면서 가줄게~~

여동생-응? 언니가? 알았어~~^^

나-이봐 사위!

동민-니 외할아버지 말투로 말하지마라......왜 새꺄

나-돈있냐?

동민-야 나도 알바하잖아 돈 당연히 있지

나-그럼 됐고 가자~~~

옷을좀 입고 밖에나왔는데 그렇게 춥진않았지만 주하가좀 추워해서 모자를 씌우려고했는데

미경-됐어 내가 잠바안에 넣고 안고 갈게

나-그래도 되냐?

미경-돼!

여동생-나도 좋아!!

나-알았어....

이모-나따라와 5명정도가니까 좀 넓은데로 갈거야

몇분정도 걷자 이모는 노래방지하로 내려갔는데

사장님-어? 연화왔냐?

이모-네~~안녕하세요~~

사장님-친척들하고 온거냐?

이모-네!

사장님-ㅎㅎㅎ오늘은 특별히 반값으로 해줄께!

이모-와~~감사합니다~~

나와 동민이가 돈을 내자

사장님-연화의 친척오빠들인가?

나, 동민-네..네

사장님-연화가 많이 까불테지만 잘참아ㅎㅎㅎ

방으로 들어가자 주하는 바로 미경이한테서 내려와 마이크를 들더니

여동생-와~~노래부를래~~~~

미경-ㅎㅎㅎ주하야 뭐 부르고싶어?

여동생-흠....아직은 모르겠어!

미경-그럼 언니들이나 오빠들이 먼저 부르게하고 노래부르고싶은거 생각나면 그때 부르는게 어때?

여동생-알았어 오빠! 여기!

나-나부터 주냐....

이모-내가 노래골라줄테니까 불러ㅋㅋㅋ

나-뭐? 잠까.............


-김종국（제자리걸음）-

나-장난하냐! 조금 높잖아! 이노래!

이모-ㅋㅋㅋ잘부르셔

나-젠장....죽도록 힘겨워도.....몸서리치게 외로워도~~~너를 그리워하지 않으면....

뭐 이런식으로 노래부르다가 높은부분을 겨우겨우 잘 불러서 끝냈다;;;;;;

나-헉....헉.....이 노래....노래는 좋은데 부르기는 좀 힘드네.......

이모-ㅋㅋㅋㅋㅋㅋ

미경-ㅋㅋㅋ이번엔 내가 부를게

미경이는 어떤노래（기억안남）를 잘부르고 끝냈다

여동생-와~~~언니 잘부른다

이모-언니 실력 그대로네?

미경-ㅋㅋ감상용~~

나-너하고 너는 안부르냐?

이모, 동민-나? 글쎄.....

나-키키키키키 내가 불러주마....듀엣으로....

동민-미친놈아!!!

나-이미 늦었어....


What I've Been Looking For （제가 좋아하는노래임ㅋ）

이모-뭐야! 왜 외국노래틀어!

나-걱정마 2분정도 밖에 안돼~~

동민-너 이시키 두고보자....


뭐 둘은 영어발음을 못해선지 그 신나는 노래를 웃긴노래로 바꿔서 불렀다ㅋ

나-ㅋㅋㅋㅋ잘부르네

이모는 왠지 노래를 다 부른후 동민이를 슬쩍보고는 다소곳（?）하게 마이크를 내려놓고 미경이 옆으로 갔다

동민-다음은 재하너지? 내가 노래골라줄게~~



이승기（결혼해줄래）

나-크억!

동민-불러 ㅋㅋㅋㅋㅋ

울며 먹기로 불렀는데 부르다가 미경이가 부끄러워하며 고개를숙이고 있어서 나는 미경이 앞에서 무릎을 꿇고

나-나중에 결혼해줄래?~~~~나랑 평생을 함께 살래.......우리 둘이....알콩달콩....서로~~사랑하며~~~

이런식으로 부르자 미경이는 웃으면서 나를 쳐다보았다

이모-결혼해! 결혼해! 결혼해!

여동생-와~~누나 오빠랑 나중에 결혼하는거야?


노래를 다 부르고 나도 긴장했는지 손에 땀이 차서 잠깐 화장실에 갔는데

손을씻고 있다보니 미경이가 화장실안에 들어오왔다（남녀공용）

미경-올 노래 잘 부르는데~~

나-감사요~~니가 더 잘부르십니다~~

미경-야 근데 그노래부를때 왜 무릎꿇고 하냐?!

나-감정을~~실어서~~

미경-ㅋㅋㅋㅋ뭐 그래도 기분은 좋았다!

나-ㅋㅋ다시 방가자ㅋ

미경-OK~~

미경이는 내 손을 잡고 끌어 방으로 데려왔다

들어와보니 주하가 노래를 부르고 있었다 아주 낮익은.....

여동생-흰눈이 기쁨되는 날~~~~흰눈이 미소짓는 날~~~~흰눈이 꽃잎처럼 내~~려~~와~~우리의 사랑 축복해~~

나-야 이 노래 설마...

이모-ㅋㅋㅋ내가 10살때 부른 노래~~~

나-ㅎㅎㅎ진짜 오랜만이다.....

여동생-헥~헥~다 불렀다~

나-근데 주하너 한글잘읽을줄아네?

여동생-이모가 처음엔 같이불러줬는데 뒷부분은 내가 혼자불러본거야~~

나-아~~그래?

여동생-하~~~노래한번 부르니까 힘들다~~

주하는 노래방소파에 누웠다

뭐 이런식으로 노래를 부르다가 시간이 다 돼서 나오게 됐다

사장님-연화야~~잘가라~~자네들도~~

나-근데 야 노래방사장님 너랑 무슨사이야?

이모-우리아빠 친구셔

참고로 우리아빠란 나의 외할아버지다

나-14살짜리가 그말하니까 뭔가 이상한데? ㅋㅋ

이모-시끄러

여동생-으웅.....오빠 나 졸려......

나-졸려? 오빠가 안아줄까?

여동생-응.....

나는 여동생을 안아서 내팔을 가운데로 모아 주하가 편하게 했다

미경-여기 이 담요 덮어줘

미경이는 들고있던 담요를 주하에게 감아줬다

나-OK 고마워

그대로 주하를 품은채 이모집아파트로 갔는데 엘리베이터 앞에 외할아버지와 외할머니가 계셨다

외할머니-어디 갖다오는거냐? 단체로?

나-잠깐 노래방좀 갖다왔어요

외할머니-그래?

이모-엄청 재밌었어!

외할머니-좋았겠네 근데 주하자는거니?

나-네...

여동생-zzzzzzzzzzzzzzzzz

외할머니-푹 잠들었네 빨리올라가자 주하 춥ㄱ........

외할아버지-그래! 빨리올라서 한잔더 해야지! 우리손자랑 사위하고!

외할아버지는 벌써 얼굴이 빨개지신채 말하셨다




여기까지 쓸게요

어떤분이 쪽지로 이런말씀을 하셨더군요

'님 그냥 완결내지말고 가끔 이모때문에 뭐웃긴일 생기면 그거 계속 새로쓰세요 그게나을듯'
이라고 하시더군요 알겠습니다


글고 다경아.....내 아이디 자꾸 쓰기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