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이야긴 아니구요 ...（전 가위눌린적이 없거든요 ...）


제친구 이야기 입니다 ...


저희학교는 .. 대부분의 학교가 그렇듯이 괴담 하나쯤은 가지고 있는 학교인데요


대부분 자살한 선배 이야기죠 ... 물론 저희 학교에도 그런 이야기가 있는데요 ..


이 이야긴 그 이야긴 아니구요


뭔가 단어만 들어도 으시시한 과학실 이야기 입니다


저희는 요즘에 보기드문 특설반 이라는 제도를 가지고 있는 학교입니다


특설반이라고 해서 특별히 공부를 잘하는것도 아니구요 .. 그냥 다른 학생들 보다


학교에 나가야 하는 날짜가 많을 뿐이죠 ..


저희는 일요일엔 2주일에 한번씩 그리고 매주 토요일은 5시까지 자학을 하는데요


자학은 비어있는 반 아무데서나 할수 있구요 .. 보통 교실은 열쇠로 잠겨 있어서


보통은 특별실에서 자학을 하죠 ..


어느날 일요일 제 친구가 과학실에서 자학을 한다고 갔었는데 자기 외에 2명정도가 더 있고 다들


자고 있었답니다 -_-;;;


그래서 제 친구도 과학실 책상에 엎드려서 잤죠 ..


얼마쯤 지나서 몸이 너무 무겁더랩니다 ..


그리곤 아이들 （10~~13살 정도의 ）목소리가 들리더랍니다 ..


"야 언니 잔다"


"야 언니 깨워봐 같이 놀자 그러자"


"안일어나는데???"


뭐 이런 이야기를 자기 주위에서 주고 받는데 대략 3명 정도 였다고 하는군요 ..


그리고 한참을 지나니 목소리가 안들리 더라구 하더군요 ..


그래서 눈을 떳더니 아이들은 어느새 없고 같이 공부하러온 아이들도 없더랍니다


혼자서 과학실에 있을려니 무섭고 그 아이들 생각도 나서


짐을 챙겨 과학실 밖으로 나왔죠


저희 과학실 바로 옆에 커다란 거울이 있는데요


원래 여학생들이 그렇잖아요 거울있으면 꼭 봐야 하는...


그래서 얼굴이 자국이라도 났나 싶어 거울을 보는데


자기 뒤에 여자 아이들 세명이서 자기를 보고 있더랍니다


놀래서 뒤를 돌아봤더니 아무도 없고 ..


대낮에 그런일을 당한 제친구 정신 못차릴정도로 소리를 지르고 ..


알고 보니 그 과학실에서 가위만 눌리면 아이들 세명목소릴듣는 곳이라고 하더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