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다경이가 제가 술먹고 자고있을때 제폰으로 제아이디로 썰쎃더군요ㅋ 걔는 그때일이 아직도 기억나나?
무엇보다 진짜이름으로 쓰냐.......
어쨋든 그동안 썰못써서 ㅈㅅ해요 엄마가 교통사고로 병원에 이주일정도 입원하셔서 여동생 돌봐야하고 학교일도 있고 알바일도있어 너무 바빠서 못썼습니다 ㅈㅅ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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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이다......

그래서 토요일에 즉 지금 아버지차를 빌려서 지금 대구의 이모집으로 가고있다

참고로 운전은 내가하고있고 뒤에는 미경（끝까지 가명을 쓰겠어!） 이하고 내 여동생 주하가 같이 웃으며 시시덕거리고있다

그리고 내 옆에는 ㅋㅋㅋ

동민-야 나 꼭 같이 가야할까.....

미래의 이모남편 동민이가 있다ㅋㅋㅋ

나-니가 같이가자고했잖아......갑자기 뭔개소리냐

동민-솔직히 우리친척네 가면 또 잔소리들을 꺼 아냐....차라리 연화보러가는게 낫다........

나-올~~미래부인으로 인정했냐? ㅋㅋㅋ

동민-ㄷㅊ임마

나-뭐 솔직히 이모가 되도록이면 다경이하고 너도 데려오라고 했으니까.........

동민-근데 저기 저 여자얘 진짜 니여동생이냐? 이제 5살된다는?

나-그래.....조낸 늦둥이다......

동민-어떻게 니네 가족은 나이로 신기한게 왜이렇게 많냐?

나-그러게...... 니 부인도 이제 중학교들어가는데 말이야......

동민-ㄷㅊ고 운전이나 해

나-아이 아저씨.....앞이가야 저도 가지요......

새벽에 출발했는데 지금 점심이 넘었는데도 아직도 도착을 못하고있다.....

동민-아 ㅅㅂ 조낸 안가네.......

여동생-오빠 오빠 아직도 도착안했어?

나-어~~~~~~왜심심해?

여동생-아니! 미경이언니가 잘 놀아줘서 안심심해! 빨리 연화이모도 보고싶다~~~~~~~~~~~

미경-나도!! 그니까 이기사 빨리 가!

나-아이 아가씨! 앞이 가야 가지요......

미경-이럴 바엔 대중교통으로 갈걸 그랬나.....

나-그것도 힘들어 올때도 되게 힘들고....그리고 주하가 다칠수도있으니까 차로 온거야

그렇게 오랫동안 가고있었는데.......

여동생-으.........오빠........

나-응?

여동생-오줌마려...............

나-뭐? 어떡하지....여기 갓길로 대야하나.....곧있음 도착할거 같은데....더 못참겠어?

진짜였다......곧있음 진짜로 대구에 다온다.....

여동생-응.....못참겠어......

나-어떡하지.....

미경-이럴줄알았지 주하야 여기다 싸

미경이는 비닐을 꺼내 주하밑에 댔다

나-조심히 싸.....

여동생-알았어......

동민-여자애들이 거기자 싸는건 불편하지않냐?

미경-백동민 너는 눈감아!

동민-예 예

쉬이이이이이이

여동생-다쌌어!

나-위기는넘겼구만.......

동민-야 근데 방금 폰으로 검색해봤는데 고속버스나 KTX나 국내선 비행기타면 이것보다 더 빨리간다는데?

나-표가 있겠냐 ㅂㅅ아?

동민-하긴........

여동생-웅.....오빠.....나 배고파....

나-그래? 이제대구니까 이모집가서 밥먹자

여동생-응........

동민-아침에 많이먹고나왔는데 배고프네....

미경-나도.......

나-여보세요 난 운전까지 했다

그렇게 조금더 운전해서!

드뎌 이모집에 도착했다

여동생-와~~오빠! 빨리 들어가자!

나-잠깐만 트렁크 짐좀 꺼내고 야 백동민 너도 도와라

동민-알았다.......

미경-난 쓰레기 버리고 올게

미경이가 쓰레기를 버리러간사이 우리는 짐을 꺼내 들고 있다가 미경이가 오자 우리는 엘리베이터에 탓다

여동생-빨리 연화이모보고싶당~~~

주하는 얼마전에 우리집에 이모가 왔을때 같이 놀다가 이모와 친해졌다

층에 도착하고 내리자 주하는 바로 이모네 집문앞에 서서 문을 두드렸다

여동생-이모!! 나왔어~~~~

그러자 문이 열리더니

이모-와~~주하야~~

여동생-와~~이모~~

여동생은 바로 이모에게 안겼다

이모-귀여운건 그대로네?

여동생-헤헤헤헤

이모는 주하를 안아주다가 우리를 보더니

이모-와~~우리조카하고 미경이언니하고 동민이 오빠왔네?

웃으면서 소리쳤다

나-ㅋㅋ올~~키가 쪼~~~~~끔 컸는데~~~

이모-많이컷거든!

이모는 키가 예전에 왔을때보자 확실히 크긴했다

머리모습도 머리끈을 안묶은채 긴 생머리를 갖고있었다

얼굴볼살이 예전보다 많이 빠져 성숙해져 보였다

이모-미경이언니! 오랜만!

미경-와~~연화너 예뻐졌다~~~~

이모-ㅋㅋㅋ감사~~동민이 오빠도 오랜만이야~~~~

동민-ㅋㅋ오랜만 아가씨!

이모-ㅋㅋㅋㅋ들어와

이모가 문을 더 크게 열어줘 안으로 들어가니 외할아버지와 외할머니가 서계셨다

외할아버지-여~~왔냐

외할머니-어서와라 밥은 먹었니

（참고로 여기서 외할아버지하고 외할머니는 사투리쓰셨는데 무슨 뜻인지 헷갈리는게 많아서 그냥 서울말씁니다）

나-아뇨....아직..

여동생-안녕하세요~~

외할아버지-오~~걔가 나정（엄마이름）가 낳은 늦둥이구나 이름이 뭐냐?

여동생-이주하요!

외할머니-아이구~~나정（말했듯이 엄마이름）이가 어릴때하고 완전 판박이구만~~

외할아버지-음 우리 손자 여자친구하고 우리사위 왔구먼!

미경-예 안녕하세요

동민-예.........안녕하세요

외할아버지-하하하하하! 술 많이 사두길 잘했네!!!하하하하!

부엌쪽을보니 냉장고 앞에 엄청나게 많은 술병들이 있었다

외할머니-이리와서 점심먹어라 이제 먹을 참이였거든

우리는 거실에 있는 식탁으로 가서 앉았는데 반찬이 조낸 많았다

나-이거 다 먹을수 있을지.....

이모-그니까 적당히 만들었어야죠 엄마

외할머니-많이 먹으면 되잖어

그렇게 밥을 먹고 잠깐 소파에 앉아있었는데

동민이가 내 옆쪽에 앉더니

동민-야~~~~연화 진짜 완전 아가씬데?

나-ㅋㅋㅋ여자애들은 빨리큰다잖아

동민-흠......

나-근데 이거 어쩌냐 제 남자친구 생겼덴다

동민-정말? 다행이다.........난 진짜 연화하고 결혼해야 하면 어떡하지 했네.....

나-ㅋㅋㅋ

이모-그땐 10살이였잖어 오빠!

이모가 자기방에서 나오면서 말했다

동민-왠만하면 그 얘하고 결혼해라

이모-ㅋㅋ뭔 벌써 결혼이야ㅋ

동민-다 크긴했네

나-ㅋㅋㅋ

여동생-오빠! 이모! 우리밖에서 놀자!

여동생이 미경이의 손을잡고오면서 말했다

나-뭐? 밖에 추운데?

여동생-음? 놀자~~~~~아~~~~~~~~~~

이모-뭐 어때~놀자~~

그렇게 우리는 밖에서 놀았다

근데 하도 오랫동안 놀고 뛰어다녀서 벌써 어두워지기 시작했다

나-야 이제 들어가자 어두워졌다

이모-뭐? 더 놀지......어차피 집앞인데......

나-우리 5시간놀았거든?

여동생-으.....추워

이모-주하가 추워하니까 들어가자....

미경-오~~연화가 그런말도 할때가 있네?

동민-이제 14살인데 당연하지

이모-ㅎㅎㅎㅎ

집에 들어오니

외할머니-씻고 밥먹어라

여동생-이모! 언니! 우리같이 씻자!

미경-3명이들어가면 좁진않아?

이모-괜찮어 우리집 화장실 되게 넓어

화장실을보니 보통화장실보다 두배정도 넓었다

나-헐 대박 여기서 자도되겠다

이모-그럼 오늘 거기서 자든가

나-말이 그렇단거지......

콩

이모-아! 조카가 이모를 때린다!

나-살짝 머리 친거같고 뭘.....크억!

여동생-오빠! 이모때리지마!

여동생이 나를 쳤는데 좋지않은 곳을 쳤다

나-아.....조낸....크악......

동민-ㅋㅋㅋ등두드려줘?

이모-ㅋㅋㅋ옷갖고 빨리 들어가자~~

이모하고 미경이하고 여동생이 화장실에 들어갈쯤에 고통이 겨우 사라져 소파에 앉았다

동민-ㅋㅋㅋ하극상 하다 쳐맞냐?ㅋㅋ

나-ㄷㅊ....

외할아버지-어이 재하하고 사위먼저 밥먹지 그러냐?

외할아버지가 거실로 오시면서 말씀하셨다

동민-아 예 그럼....

외할아버지는 동민이를 부르실때 사위라고 부르신다ㅋㅋ

나와 동민이는 외할아버지는 먼저 밥을 먹었는데 밥을 먹은뒤 티비를 봤는데 화장실에서 아직 아가씨들이 나오지 않았다

나-아 존나 안나오네.....

동민-여자들은 씻는시간이 오래걸린다지만 이건 너무 오래걸리는데......

나는 화장실 문앞에가서 문을 두드리며

나-야! 언제 나올거야!

미경-20분만 기다려봐

나-뭐? 지금 들어간건만 1시간이 넘었는데?

이모-어허! 기다리라면 기다려

여동생-캬하하하하하하

안에서는 기다리라는 말과 여동생의 웃음소리가 들려왔다

동민-누가먼저 씻을지 가위바위보로 정할래?

내가이김.....

20분후 （정확하게는 29분후）

나-이제야 나오냐.....

이모-여자들은 꼼꼼히 씻어서 그래

나-그럼 남자들은 대충씻어서 그러냐?

이모-어

나-아니거든!

나는 화장실에 들어가 머리감고 몸닦고 로션바르고 츄리닝으로 갈아입고 나왔다 12분걸렸다

이모-벌써나와?

나-너님들이 늦게나온거야

동민이는 8분걸렸다....

동민이가 씻고나올때 여자분들은 밥을 먹기시작했는데 이모는 안먹고있었다

나-왜 안먹고있냐?




여기까지 쓸게요 이편으로 끝내려고 했는데....쓰다가 졸려 뒤지겠네....... 운전하느라 피곤했슴.....
그동안 썰 못써서 죄송해요 엄마가 교통사고로 다치셔서 제가 무지바빳거든요
아침엔 여동생 어린이집에 데려다줘야하고...학교도 가야하고 알바하고 또 여동생 집으로 데려다줘야 하고 여동생밥먹어야하고 재우고 하다보니 쓰지못했습니다 죄송합니다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