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이게 글쓴게 아빠보내기 < 이말부터 다짤리네.. 왜이러지...;
필력 호9라도 이해부탁드리고 재밌으면 추천부탁드려요!

발에 불나게 튄거까지 얘기했지?

살면서 그렇게 빠르게 튀어본 적은 처음이었을거야 ㅋㅋ

내가 방학식 3일 전에 고백했다고했잖아? 그게 3일동안 아무 일도없었어

난 차인건가.. 이런 생각도 안들더라 ㅋㅋ 맨날 게임만 쳐해서 머리가 금붕어였거든;;

그렇게 멍때리며 3일이 지나고 우리가 그토록 원하던 방!학!식을 하게됬어

난 방학식할 때 '이제 1달동안 과일이 못 보는구나' 이런 생각과함께 즐거운 방학식을 쓸쓸하게 지냈어

그런데!

방학식이 끝나고 난 후에 내가 책가방을 싸고있었지 근데 갑자기 과일이가 나한테 책을 한 권줬어

나 '이게 뭐야??'
과일이 '집에가서 열어봐 꼭!'

난 뭐지? 책을 왜주지? 공부좀하라는건가? 이러면서 받긴 받았어

책 제목은 아빠보내기 였고 내용은 슬펐던걸로 기억해 ㅠㅠ

그래서 난 집으로 가는동안 진짜 책을 안열어봣어 너무 순수한듯 데헷!

여차저차 집에와서 책을 열어보니 오머나!

표지 뒷장에 편!지!가 끼워져있던거지!!

난 어? 뭐지 이거하면서 편지봉투를 꺼내여 찬찬히 훑어보았어

편지봉투에는 완소남♥ 스티커가 붙어져있었고 안의 편지내용은 대충

TO.나
나도 너 좋아해..
까
먹
음
방학 잘 지내고 방학식날보자~^^
FROM.과일이

이런 내용이였어 어릴때라 참 순수한 편지였어

난 이편지를보고난후 10초의 정적을 가졌고 그 후론 입이 귀에 걸리게 웃으면서 가족한테 자랑했었지 ㅋㅋ

얼마나 기분이 좋던지.. 크으..

하지만 그것도 얼마가지않았어..

당시에 내가 4학년 1반이였는데 우리반애가 4학년1반 카페를 만든거였어

난 엄청나게 활동을하는 애였지

막 글도 많이쓰고하는데 글마다 끝에 다 과일이 여신 포에버~~!! 이런거 붙였거든 졸1라 병ㅇ신같애

그런데 이 글을 과일이 아빠가 봤대

난 그게 왜?? 이렇게 말했는데

과일이는 가족들한텐 아직 말을 안했었나봐 그래서 아빠가 본거때문에 문제가 된거지나

나랑 사귀는건 과일이 가족들한텐 비밀이였는데 그게 들통나서 과일이는 나랑 한동안 잠적을 탔어

그리고 한 1주가 지났을까? 그 때 학교홈페이지 쪽지로

미안.. 우리 그냥 친구로 돌아가자..

이렇게 온거였어 슈1발! 그래! 나의 나댐덕에 망한것이였어!!

난 그 날 펑펑 울었고 가족들에겐 말안했어 챙피하니까 ㅜㅜ

그렇게 내가 차이고난 후에 과일이와 내사이는 매우 서먹서먹을 유지했고

그게 1년넘게 지속되어서 5학년 끝날때 쯤에 풀렸던걸로 기억해

지금은 서로 톡도하고있고 다시 활발하게 지내고있어! 기회가 된다면 한번더.. 크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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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살면서 처음으로 차인썰은 여기까지고 부족하고 호구같은글 읽어줘서 고마워
뭐 뒤의 이야기라든가 그런게 궁금하면 쪽지로 물어봐줘!
그럼 호구와늑은 갑니다! 빠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