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니 할거없어서 씁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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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그때 순간적으로 삘이왔지

아 이건 고백타이밍이다..

일단 갸가 부르는데로 갔어

그랬더니 츄파츕스 두개를 들고 있더라..

이건 뭔상황이지?

오랜만에 시동 건 2000년산 프라이드마냥 돌아가지 않는 내 대구빡을

열심히 돌렸는데도 이 상황은 답이 없는거야 그냥

'왜불렀어?내가이어폰안돌려줬었나?'（이땐 좀어색해서 할말이 이어폰밖에..）

'아니 그게아니라.. 너 나 좋아한다고 했었지?'

'그건 왜물어봐..;'

'그냥 대답해봐'

'아 몰라 왜물어보는데'

이짓만 한 이십분은 한것같다

그러다가 눈마주치고 나사풀린연놈들처럼 실실 쪼갰어

그리고 뭔말했는지 제대로 기억안나는데

갸가 갑자기

'내가 여기 왜불렀냐면...'

아 왜 고백할때 말하다보면 '아 이타이밍이다 이거 놓치면 진짜 내가 탑티모다'

이런때있잖아? 그때 바로 알론소의 대륙을 가르는 패스마냥 훅 찔렀지

'아 잠만 너가 할말 대충 알것같애 근데 고백할 수 있는 기회를 나한테 주지 않으련?'（대충 의미상만）

그리고 고백 싸질렀지

'나랑 사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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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점 사정없이 찔러주이소 추천은 0.1초도 안걸려요 형들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