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버지는 시내버스기사 일을 하시는데,

핸드폰,usb,지갑 등등 줏어오는경우가 굉장히 많음

한번은 MCM지갑 거의 쌔뺑이 줏어서 나한테 그지갑을 주신적도있음.

그러다가 어제는 갤럭시s를 줏어오심.

그래서 엄마는 "그거 주인 찾아주지 뭐해? ㅡㅡ,

주인은 얼마나 애가 타겠어?"이런말씀을 하시고

아빠도 주인 찾아주겠다고 결심함

근데 핸드폰은 전부 패턴으로 잠겨있는거임

유일하게 안잠겨있는건 페이스북뿐..

친구추가하고 계속 기다리고있는데,

또 하나 안잠겨있는게 있었는데..핸드폰 usb 열어서 보니까

노래 좋은 mp3파일이 많아서 pc에 좀 많이 복사해놓음

그렇게 놀고있었는데 갑자기 전화가옴

어자피 찾아줄거라 전화를 당연히 받음.

상대방 : 여보세요
나 : 예, 여보세요
상대방 : 누구세요?
나 : 아, 어제 핸드폰 줏은사람인데요?
상대방 : 거기 무슨동인데요 （화내는 말투로）
나 : 여기 xx동인데요?
상대방 : 그럼 xx초등학교 아세요? （화내는말투）
나 : 아뇨, 그 주위에 xx초등학교는 아는데요?
상대방 : 그럼 그 뒤에있는 미술학원으로 오시라고요!!! （화내는말투）
나 : 저 거기 어딘지 잘 모르는데요?
상대방 : 아!!! 그럼 핸드폰 팔지 말고 기달리고있으세요, 팔면 경찰서에 신고할거니까요
나 : 걱정마세요 안팔을거니까요 ㅡㅡ
상대방 : 알았어
하고 뚝끊어버림 ㅅ1ㅂ놈이 죽을라고

변성기 안된게 보아하니 초딩같은데 마지막 반말에 거의 욕할기세로 전화를함.

그리고 다음에 진짜 주인한테 전화옴

주인은 말을 착하게하고 그 꼬맹이가 예의없게 말한거 죄송하다고 함.

"어디로 찾으러오면 되나요?" 해서 xxx정류장 앞으로 오면 된다고 말함

몇분후 그 정류장 앞에 서있다고 전화옴

정류장 앞에 서있었는데 보니까 여자 고등학생이었음

걔한테 충고함

"그 꼬맹이 말투 ㅈㄴ싸가지없게말하네요,

어른한테 반말하고 화내면서 말하고 그놈 교육좀 똑바로 시키세요"

했더니 "아...정말 죄송합니다.." 하면서

당한사람 마음 생각도 안하면서 웃는얼굴임.. 매우 기분나쁘게

오늘 당했던일때문에 교훈이 생김 ㅅ1ㅂ

"핸드폰 줏어도 찾아주지 말자" 이게 진리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