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할.. 그때 왜그랫는지 모르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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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4학년때임 진짜 기억이 생생함

그때 친구가 있었음 그 친구를 이씨라고 부르겠음

이씨가 나한테 오락실하자고 하길래 그게 뭔지 모르고 걍했음

근데 차를 치면 삐삐거리는 그 뭐라해야하냐 도난 방지 사이렌? 그거 울리잖음

차 치고 튀면된다는거임

그래서 조금 뻘쭘했지만 했음

작년 3학년때 B 친구가 자동차에 큰 돌을 던져서 때려 부순적이있어서 나도 괜찮겠지하고 멍청한짓을함

그렇게 한.. 돌을.. 5개 정도 던져서 박살을 냈음

유리 엔진 앞 쪽은 진짜 눈뜨고 볼수없을 정도로 미친듯이 부서져서

내가 아 일냈구나.. 하는 죄책감없이 싸이코 패스 마냥 감정없이 그 차 앞에 다가갔음

근데 옆집 사람이 니가 그랬구나! 하면서 날 잡고 경찰을 부르는거임

그리고 아.. 망했네.. 엄마가 보면 난 뒤지겠구나했는데

경찰이 오고 그 뒤에 엄마가 왔음

엄마가 나 대신 죄송하다고하고

변성하겠다면서 100만원 넘게 물려주고 진짜 내가 너무 미안한거임

진짜 무릎이라도 꿇어서 사죄하고 싶을정도로 미친 죄책감에 시달려서 내가 죽을거같은거임

막 눈물이 멈추지 않음

그렇게 집에 돌아갈때 엄마가 내 손잡고 아무말 없이 가는데 그때 내가 진짜 가면서도 울면서

아.. 이제 엄마한테 죽을때까지 쳐맞겠구나 하는 생각을했음

근데 엄마가 날 달래주면서 실컷 울어라는거임

그때 진짜 엄마의 소중함을 깨닫고 엄청 울었음

그렇게 그 미친새끼랑 안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