헠헠 형들 늦었지?
미안 빠르게 쓸게 가자 ㄱㄱ










고2 가 되고 학교를 처음 가는날 아침부터 문자가 오더라

연주-（뭐해??）
나-（나 지금 다씻엇어ㅋㅋ 밥먹는중이얌）
연주-（아라썽ㅋ 이따봐 ㅂㅂ）

하고 나는 옷을입고 멋（?）을 좀 내고 통학차를 타러 나왓지 ㅋㅋ
그렇게 기다리고 통학차를 탓어
탓는데 연주가 손을 흔들면서 자기 옆자리를 팡팡치는거야 ㅋㅋㅋ
그래도 나는 우정이 더 중요하다!! 하고 시크하게 연주옆을 지나쳐가기는 개뿔 시방ㅋ 바로앉앗어
친구에게는 시크하게 ㅃㅋ를 날려주고 ㅋㅋㅋ
안자마자 죽는소리를하면서

나-아이고 죽겟다 ㅋㅋ
연주-왜ㅋㅋ늦게잣냐
나-ㅇㅇ...아웅 졸려
연주-그러니까 자제해....
나-뭘?_?
연주-그거잇잖앜ㅋㅋ니가 맨날 밤에 보는 그거
나-아 얘 뭐래니ㅋㅋㅋ게임하다 늦게잣거든요 ㅋㅋㅋ

하고 학교에 도착해서 이따문자한다고하고 시크시크하게 헤어짐
2학년 반배정이 너무 병맛인거야 ㅠㅠ
아는 애들은 다 떨어지고 쌩판 모르는애들하고만 된거임ㅋㅋ
아 참고로 우리는 분반이얌ㅋㅋ

그래서 무표정을하고 다리를 쭉 뻗고 앉아잇는데 연주가 생각이나는거임
그래서 문자를 해봣찌..

나-（아는애들은 많아?）
연주-（아니 ㅠㅠ 얼마없어）
라고 칼답이오더라 자기도 심심햇나봥
나-（나돈데ㅋㅋㅋ나는좀 자야겟어 ㅃㅃ）
하고 주머니에 폰을 너놓고 잣지..

한참 잘자고잇는데 누가 깨우대??
뒤를 돌아봣는데 연주가 온거임ㅋㅋ
우리는 남자반 하고 여자반 동이 다름
근데 그 남자반만 잇는곳에 혼자 온거야 ㅋㅋ

그래서 웬일이냐고 물어봣지
나-여기까진 웬일이야 ㅋㅋ
그랫더니 연주가 뒷짐을 지고잇다가 딱 풀면서 나한테 핫식스랑 자유시간을 주더라고 ㅋㅋ

그래서 내가 "아이구 잘해쪄염ㅋ"하고 머리를 쓰담쓰담햇징

근데 생각을 해보니까 우리반애들이 쳐다보고잇더라 ㅋㅋㅋ
연주 보내고 문자로 （잘먹을깨 ㅋㅋ）
하고 쳐묵쳐묵하고 수업이 시작됨

선생님이 뭐라뭐라하길래 나는 '니는 떠들어라 나는 잔다' 라는 마인드로 잠ㅋㅋㅋ

그렇게 또 잘자고 잇엇는데 누가 깨우는거야
속으로 '시.발 어떤 개생키야 슈발' 하며 돌아봣는데 우리반 남자애가 멀뚱히 날 보며 서잇더라

걔가 나를 화장실로 부르는거임
쫓아갓지ㅋㅋ안갈것도없으니까
갓는데 걔가 물어보더라 이름은 지훈이라고할께

지훈-너걔랑 어떻게알아?
나-그냥 좀 친한데 왜?
지훈-내가 사실 걔한테 관심이잇거든? 옆에서 알짱대지않앗으면 좋겟다
라고 하는데 존.나 어이가없잖아 ㅋㅋ

그래서 내가 "쟤 내꺼임 앵기지마" 존나 띠껍게말하고 먼저나옴ㅋㅋㅋ
근데 존.나웃긴게 이일을 계기로 우리둘이 ㅈㄴ 친해졋어 뭐 얘기가 이상하게돌아가더니 친해짐ㅋㅋㅋ 나랑도 잘맞더라고

아 이야기가 샛네 ㅋㅋ

화장실에서 나와서 연주한테 문자를함ㅋㅋㅋ
나-（아아아아아아아줌마）
연주-（뭐 임마?） <-ㅋㅋㅋㅋㅋ이거 내가 알려준거임 내가 맨날하니까 따라해 ㅋㅋ
나-（대박ㅋㅋㅋㅋ）
연주-（뭔데 빨리 말해봐 나 궁금한거못참아 ㅋ）
나-（아 아까 너 우리반에 왓엇잖아.. 니 가고 어떤애가 화장실로 부르길래 가봣지. 그랫더니 걔가 너 좋아한다고 뭐라 하더라 ㅋㅋ 아는사실이야?）
연주-（하핳하핳ㅎㅏ핳 역시 내미모임）
나-（에휴....됫다 자라 ㅋ）
하고 또잠.. 아나 너무많이잣네

하여튼 엄청 친해져서 학교생활 그럭저럭 잘하고잇엇단말야ㅋ 연주랑 일도 잘풀리고 ㅋㅋ

어느날 학교 끝나고 가방들고 휘적휘적 가고잇는데 지훈이년이 피시방가자고하길래 갓지 ㅋㅋ
작년,그러니까 2012년에 롤이 ㅈㄴ히트를 쳣잖아 나는 2011년도부터해서 롤 만랩이엿단말야 ㅋㅋ
애들이 막 가르쳐달라고해서 노말큐돌리면서 양민학살을 즐겁게함 아 난 참고로 2시즌 1800점 이엿음 자랑 ㅈㅅ
겜방에서 나와서 집을 가는데 지훈이가 나랑 같은 쪽 방향이라서 둘이 같이걸어오는데 물어보더라 ㅋㅋ

지훈-연주랑은 잘 되가냐 ㅡ.ㅡ

나-ㅋㅋㅋㅋ그저 그렇다 지훈-얌마 내를 버렷으면 잘해야지

나-그냥 그렇고 그런게 잇지이....는 아니고 잘 모르겟다 ㅋㅋㅋ

지훈-그래서 사귈꺼냐?

나-음... 그럴려고

지훈-그렇군ㅋ

나-뭐야 생캬 찔러봣으면 도와줘야하는거아니냐?

지훈-알앗따 임마 형이 또 의리 하난 쥑여주지 ㅋㅋ
하고 집으로 ㅂㅂ함


우리가 야영을 3월 25일인가 갓단말이야 ㅋㅋ 왜케 일찍간건지모르겟어 ㅋㅋ
하여튼 가서 잇엇던일을 얘기해줄께

야영가기 1주일전 야영때 장기자랑할사람 신청을 받잖아
나는 딱 촉이왓지 '아 장기자랑때 노래부르고 고백을해야겟다'
지훈이한테가서 요래말함

나-얌마 나 야영때 고백할라고 ㅋㅋ 너만알아라 샛갸

지훈-오 엠??ㅋㅋㅋ 남잔데~~새끼 ㅋㅋ

나-같이 노래부르자 혼자 올라가기 그렇다 ㅋ

지훈-나 노래 잘부르는건 어떻게알앗냐 ㅋㅋ 하고 그날 수업끝나고 지훈이가 아는애들이랑 나랑 지훈이랑 노래방을감 연습차ㅋㅋ
내가 전에 말햇엇지? 노래방가면 미인 꼭 부른다고 ㅋㅋ 레크리에이션때 이노래를 부르려고 마음을 먹엇찌...
지훈이랑도 상의가 됫고 노래방을 두달?만에 온거라 좀 안나오더라 소리가 ㅋㅋㅋ
그렇게 하루하루가 가고 야영날이온거야ㅋㅋ

아침에 일어나니까 문자가 두통이 와잇어 보니까
'일어낫어? 오늘 통학차 안하잖아 같이가장!! -연주-'
'마 연습햇나 ㅋㅋ -지훈-' 씻고 밥먹고 옷입고 가방싸서 연주네 집앞으로 갓지 좀 먼데 내가 집에서 좀 늦게나와서 늦을뻔함
하여튼 만나서 택시를타고 학교를 가는데 택시 아저씨가 학생둘이 잘어울린다고 결혼하라고 그러셧는데
내가 장난으로 "이미 약혼 햇어요 ㅋㅋ" 하니까 아저씨가 껄껄 웃으면서 좋게 봐주시더라 ㅋㅋ
근데 연주는 얼굴 빨개져서ㅋㅋㅋ그게 너무 귀여운거야 그래서 내가 손을 슬쩍 잡앗지
이게 처음 여자손 잡은거야ㅋㅋ 학교에도착해서 각자반으로 ㅃㅃ하고 야영을갓음

제ㅋ주ㅋ도ㅋ 야영가면 큰 강당같은데에 다 모이잖아ㅋ 그 교관?이 "학상들!! 술,담배,카드 일절 안되요 다내요"
이러는데 우리반애들이랑 또 밤에는 포커 고스톱을 치기로 햇단말야 ㅋㅋ
나는 술담배같은거앙해서ㅋㅋ
교관이 막 가방 다 뒤진다고 하는데 애들이 막 쫄아서 내자고 막 쑥덕거리길래 시크하게 한마디해줌ㅋㅋ
"여기 오백명 가방 언제 일일이 다뒤지겟냐 ㅋㅋ 냅둬그냥" 햇더니 그러네...이러면서 또 지들끼리 별지.랄을 다하더라 ㅋㅋ
아 맞다 우리휴대폰도 걷는데 나하고 연주는 안내기로하고.옷속에 숨킴ㅋㅋ

입소식?이 끝나고 밥먹고 방오자마자 문자를함 연주한테

나-（니들 방 마음대로냐??） 우리는 마음대로엿음 참고로 ㅋ 그래서 친한애들끼리 편하게 썻지

연주-（아니 ㅠㅠ 근데 다행히도 친한애들많아） 하면서 문자도하고 전화도하고 방 애들 모여서 영통도하고.햇단말야 ㅋㅋ
각자 방에서 자유시간이 끝나면 점호를 하잖아? 하필또 내가 방장이 된거임ㅋㅋ
방장이 엄청 긔찮아 해본형들은 알꺼야 ㅋㅋ
그래서 야간점호끝나고 밖에 교관돌아다니는데 형광등끄고 랜턴키고 포커쳐봣어?ㅋㅋㅋㅋㅋ 지린다 진짜 ㅋㅋㅋㅋ
포커를치는데 내가 다 따는거임ㅋㅋㅋ 중학교때부터 해온.포커라서 말그대로 포커페이스엿지 ㅋㅋㅋ
그날따라.운이 좀 잇엇기도해 ㅋㅋ 판돈 삼백원씩 네명이서 하면 쏠쏠해ㅋㅋ
포커로 한 사만원? 딴거같아 ㅋㅋㅋ 나중에 그돈으로 연주랑 맛잇는것도 사먹고그럼ㅋㅋ
첫째날하고 둘째날 낮에는 그냥 이것저것 활동하면서 시간을 보내고
대망의 레크리에이션 시간이왓찌...


여기서 끊을께 ㅋㅋ 형들 계속 관심가지고 봐줘서 고맙구 앞으로도 계속 열심히봐줘....
추천/댓글은 썰러에게 힘이됩니다
쪽지도 환영해ㅋㅋ




이만 끊어요 이따가 또 올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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