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달릴게.. 오늘은 몇편까지 적을수 있을진 모르지만 적어도 썸이 시작될때까지 달릴려고 ㅎㅎ

그 전에 나오는 사람들 설명부터할께.

나 ㅡㅡ;;
지현（내 첫사랑, 19살, 이쁘고 귀여워. 나중에 나오지만 우성이가 얘한테 달라붙어）
은혜（지현이 친구, 19살, 살이 좀 있어서 통통해. 나중에 알바를 그만둬）
경아（지현이 친구, 19살, 키크고 늘씬해서 남자알바생들이 말을 걸고하는데 씨크해. 차도녀）
혁인（알바생 남자, 20살, 키크고 핸섬）
우성（알바생 남자, 20살, 혁인이와 친구고 분위기메이커야, 근데 여자한테 너무 달라붙음）
현이（알바생 여자, 20살, 알바생 전체와 잘 어울리고 이모들과도 친해. 승표와 사귐）
승표（알바생 남자, 20살, 애들하고 그리 잘 어울리지는 않아. 현이와 사귐）
민아（알바생 여자, 20살, 현이와 친하고 그외 다른 애들과도 잘어울려. 분위기메이커）
그 외에 19살 남자애 알바생들 등등.. 나머지는 거의 쩌리정도??

그냥 알아두라구~ 구지 몰라도 상관은 없어 ㅎㅎ 그럼시작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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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겐 별일 아니지만 지현이에겐 컸던 그 사건 이후..

그녀와 나는 급속도로 친해지.....지 않았어. 왜냐하면 당시에 나는 그리 친하게 지내고 싶은

마음이 없었고 걔도 걔 나름대로 자기 페이스를 유지하면서 일을 했기 때문이야..

그러다가 9월이 와서 나는 복학을 하게 되었고, 일을 그만두려했지만 학교다니면서 돈이 너무 부족해서;;

결국 학교다니면서 알바도 같이 하게 됬어.. 많이 힘들더라..

한번은 학교 다니면서 휴학전에 나랑 친했던 여자애를 만나게 됬어.. 연락이 안되다가 만난거라서 기뻤지.

내가 걔한테 호감이 있었거든.. 얘기를 하다가 내가 남친있냐구 물어봤는데 있다고 하더라구..

솔직히 충격이였어.. 내가 알바를 시작하면서 살을 엄청 뺐다? 뺀 이유가 걔한테 잘보이고 싶었던게 쪼금 있었어..

충격먹은 상태로 알바를가니까 애들이 내가 시무룩한걸 눈치채더라구.. 그래도 나한테 말을 걸진 않았어. 서로 어색하니까;;

일이 끝나고 야식을먹고（항상 마감조는 모여서 야식을 먹고 가. 점장님이랑 같이） 신발신고있는데

지현이가 나한테 말을 하더라구

지현 : 오빠 무슨일 있어요? 오늘 내내 시무룩해 보이던데..

나 : 아냐 아무일두 없어^^

지현 : 에이~ 아닌거 같은데요~? 말해보세요 무슨일이에요??

끈질기게 물어봐서 결국에 대답했어. 걔한테 호감이 있었는데 남친이 있었다..

근데 그 얘길 하는 순간 걔가 힘이 쭉 빠져하는 것 같더라구. 웃으면서 나한테 뭔일이냐고 물어보다가

내가 얘길하니까 표정에 힘이 빠지면서

지현 : 아.... 그래요...??

이러더라.. 난 왜그러나 싶었지.. 그러면서 이젠 걔 포기하려고^^ 라고 마지막에 말했어.

그러니까 지현이가 갑자기 웃더라.. 난 그 상황이 뻘쭘해서 난 뭐 매력도 없고 그냥 공부나 열심히 해야지 ㅋㅋ 라고 말햇는데 갑자기 그러더라.

지현 : 아니에요~ 오빠는.... 음... 곰같은 매력이 있어요~

나 : 곰같은 매력은 뭐야... 칭찬이 아닌거 같은데~ ㅋㅋ

지현 : 아닌데~ 칭찬이에요~ 오빤 곰같이 우직하고 듬직해요~

날 칭찬해주니 기분은 좋더라... 그런 대화를 끝으로 헤어지고.. 시간은 흘렀지

1주일뒤에 우린 같이 마감조가 되어서 야식을 먹었어. 먹으면서 몇 마디 얘기를 하고..

야식먹은 자리를 치우는데 걔가 날 빤히 쳐다보더라구. 시선은 느껴지는데 내가 갑자기 쳐다보면

서로 뻘쭘할거 같아서 모름체하구 계속 치웠지.. 근데 걔가 그러더라.

지현 : 오빠 눈 정말 예쁘네요~ 키가 커서 올려다봤는데 깜짝 놀랐어요..

그때 난 일어서있는 상태였고 걔는 앉아있는 상태였어. 글구 난 키가 큰편은 아니지만 눈 하나는 정말 예쁘다고 자신함.. 지금도 ㅋㅋ

나 : 내가 키가 큰편은 아니지만 눈 하나는 자신있거든~ㅋㅋㅋ

이렇게 지현이가 나에 대해서 2번이나 칭찬해주니까.. 기분은 좋은데 뭔가.. 오묘한 생각도 들고.. 그러는거야.

설마.. 그러겠나.. 하면서 지나갔지~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학교다니면서 알바를 열심히 했지..


4편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