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형들 ㅎㅇ
몸이 별로 안좋은탓에 이렇게 늦게와버림
이게 아마 마지막 썰이될것같음

뭐쓴다면 더쓰겠지만
학원아이썰은 아마 방학때 한번씩 쓰는썰이될것같음ㅋㅋ
그동안 내썰봐줘서 고마웠고

마지막썰이니만큼 댓글,추천 많이부탁할게
스릉함

http://blog.naver.com/dlaruddhr10?Redirect=Log&logNo=110150006681

이번브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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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달콤한 꿀잠을 자고있었는데

입술에서 부드러운 감촉이 느껴져 눈을떴어

내눈바로앞에 세하의 빛나는 눈이 자리잡고있었어

세하가말햇어

"일어났어 ? "

리얼 내가 살면서 자다가 깬것중에

가장 상쾌하게 깨어난하루였다

세하가 너무사랑스러워서

세하입에 살짝 뽀뽀를한후 일어나

환기를시켰어

햇살이 참밝더라고

아침공기도 꽤 차갑지않고 시원했고

세하한테 말했지

"오늘 산책좀할까 ? "

이러니까 세하도 좋다고하길래

간단히 씻구 밖으로 나왔어

산책이라기보단

우리는 추억속을 걸었어

꽤나 멀리까지걸었던것같아

우리가 첫눈을 봤던 도서관 앞을지나고

처음 밥을 먹었던 아웃백앞을지나고

처음 세하의 노래를 들었던 노래방앞을지나가니

세하가 내옆에있는데도 괜시리 눈시울이 붉어지더라고

이제곧 또반년간 못본다는 생각이들어서였나봐 ,,,ㅋ

세하가 내눈을 보더니 내마음을 읽었다는듯이 웃으며 말하드라

"우리 .. 평생 함께할거잖아 ^^ .. "

하 ㅋㅋ 참쪽팔리더라고

남자라는새끼가

자기여자는 이렇게 웃으면서 힘든거 다내색안하고있는데

눈물이나 짜고있었으니 ㅋㅋ

눈물을 집어넣고 세하의 볼을가볍게 꼬집은뒤

다시 팔짱을 끼고 집으로 돌아가기로했어

집으로 돌아가는길에도 ㅋㅋ

막눈물이 터질려그랬는데

참음 ㅜㅜ （나 감수성 쩌는남자 ㅋㅋㅋ ）

근데 집에 도착하니까

또 할게없더라고 ㅋㅋㅋ

시간은 한 2~3시정도 되있었는데

집에 있으니 정말할게없는거야

그래서 세하랑 피씨방을 가기로했엌ㅋㅋㅋ

아그리고 형들한테 말안한게있는데

사실세하가 롤을좀함

만렙임

레이팅 1000에 불과하지만

할만큼함 !ㅋㅋㅋㅋㅋ

그래서 세하랑 롤을 했어 ㅋㅋ

세하는 미드를 주로하기때문에 ..

（나도 미드주로하는데 .. ）

난 미드를 양보하고 정글로 짜졌지

그때 세하가 베이가를 했고

내가 쉔을했음

진짜 농담안하고 세하가 캐리했음 ㅋ

베이가 짱잘함 세하느님 ㅎㅎㅎㅎ

암튼 그렇게 즐거운 롤을 몇판더 하고 나오니

노을이 뉘엿뉘엿지고 있더라고

세하랑 나는 팔짱을 끼고집에와서

저녁을 해먹었어

저녁해먹고나니

또할게없는거야 ..

그래도 우리가 지내는 마지막밤인데 할게없으면 안되잖아

그래서 .. 우리는 ... 또술을마시기로했어 이번여름처럼

집에 아버지가 마시던 술이있었기에

가볍게 소주를깠지 ..ㅋㅋ

안주는 세하가만들고 ..

그렇게 얼마나지났을까 ..

허허헣 역시 세하는눈이풀리고 얼굴이 붉어지더라구

혀꼬이고

난 그모습보고 또한숨만나오더라구 ..ㅋㅋㅋ

그때세하가 말하더라

"ㅎㅎㅎ히히힣 .. 나보고싶었지 ? ? "

너무 당연한질문이잖아

"ㅋㅋ당연하지 그럼.. 안보고싶었겠어 ? "

"헤헿. ..앞으로도 .. 나기다려줄수있어 ? "

진짜 난 기다려줄자신있었고

세하가 아무리 어려워진다고해도

내가끌고가줄 자신있었거든

"당연하지 너버리고 못가 "

이러니까 세하가

"헤헿 ..다행이다 .. "

이러면서 날또 푹안는거야

세하특유의 향기가 만발하더라

세하의 향기를 맡으며 머리를 쓰다듬어줬어

그러고 가만히있는데

세하가 내귀에 공기반 （?） 목소리반（?）

으로 "사랑해 "

라고 토해내더라고

아 .. 미치잖아 솔직히

그래서 세하를 확끌어안고

키스를 했어

세하가 불을 꺼달라고해서

불을끄니 달빛이 참환하더라고

우린 달빛아래서

서로가 원하는대로

자신의 본능이 시키는대로 했어

어두운공간속에서

서로의 몸만을 찾았어

하 ..

그렇게 얼마나 지났을까

우리둘은 술을 마신상태여서

금방지쳐버렸어

하지만 술을 마신상태여서

서로의 눈이 더 매력적으로 느껴졌고

기분은 더몽롱하고 몽환적이였어

구름위에 눕는기분이 있다면 이런기분이려나

그래

우린 구름위에서 잠을청했다 ㅋㅋ

물론 땅바닥이었지만

기분은 푹신푹신하고 포근하고 몽실거렸어

서로의 맨살의 부드러움을 느끼면서

그렇게 잤어

자는도중

악몽을꿨어

무슨악몽이었는지 기억이안나는데

비명을 지르면서 일어났어

일어나니까

세하가 내가슴에 손을 올려주고는

"괜찮아 .. 아직 새벽이야 더자도되 ... "

이러드라고

어릴때 느꼈던 어머니의 포근함을

18살 지금와서 또느낄줄은 몰랐어 ..

난 이름모를 포근함에

저절로 눈이감겨져 잠을청했어

잠에서 깨어일어나니

세하는 없었어

.......

떠날걸알고있었는데

이렇게 말없이 떠나니까 좀서운하긴하더라

거실로내려가 식탁위를 봤는데

밥이차려져있고 긴편지 한장이있더라고

편지내용은 이랬어

"성이에게 ~~

성아 ~ 미안 ㅜㅜ 너깨워서 니목소리들으면 못갈것같아서 그냥너잠들었을때 갈게

오랜만에봐서 즐거웠구 반가웠어

그리구 성아 나두 아직 너한테 참많이설레여

니가 사랑한다는 말만해도

난참 기분이너무좋아 ^^

뭐 암튼! 나없다고 슬프다구 끼니거르지말구 내가차려논밥 맛있게먹어 !

여름방학때까지 울지말구 기다리구 ! 이울보야 ㅡㅡ

우리 서로멀리떨어져있어도

마음만은 가까이있잖아 그치 ?ㅎㅎ

사랑해 ~~ 누구보다 사랑해 ~

얼굴 안보고 가서 미안해 ~

그래도

사랑해 ♥

이편지읽는데 웃음이나오더라

웃음이나오는데

왜눈물이나오는건지 참이해를 할수가없더라고

밥을 먹기싫었는데

편지에 내가 차려논밥 맛있게 먹으라는 말때문에

밥을 안먹을수가 없었어

눈에서 눈물이나와도 꾸역꾸역 삼켰어

겨우 6달 만참으면 되는건데

괜히 눈물이나더라

그렇게 눈물섞인밥을먹고있는데

핸드폰으로 카톡이온거야

누군가 봤더니 세하더라고

"성아 ~ 일어났어 ? ~ 또울고있지 ?? ㅡ.ㅡ

울면서 먹으면체해 ㅜ 밥천천히 먹구 사랑해 ♥"

세하는 나를 이렇게 잘알고있더라

머릿속에 세하생각만나더라 ㅋ

그냥 빨리 반년이 지나갔으면 하는 생각만들더라 ㅋㅋ

난 진짜

세하없이는 안돼는 놈인가보다 생각이들더라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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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나의 썰은 끝임

지금까지 부족한 내썰 봐준형들

진짜고맙고

앞으로 혹시나 썰쓸일생기면

바로 공지를 올림

형들

스...사...ㅅ..사..ㅅ...

아니좋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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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태희에게

태희야 보고있니 ? ㅋ

너그때 아무말도 없이 , 내얼굴 안보고 떠나서

기분좀 그랬어 ㅜㅜ

뭐 암튼

니가 바라는 그런 울보아닌 남자는못되겠다 ㅋ

니가 슬프면 나도 울고싶고

니가 조금만 나에게 감동주면 눈물터지는게 나다 ㅋ

그래 나이렇게 찌질하고눈물 많은남자야 ㅋ

그래도 나이제 더울거야

니가울일있으면 내가울어줄게

니눈에서 이제 눈물은 기쁨의 눈물만 나게해줄게

그리고 . 내가 눈물이많더라도 약한남자는 되지않을게

너 꼭지켜줄수있는 강한남자가될게

니앞에선 한없이 약해질게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태희야

너밖에없다

죽는날까지너고

죽어서도너다

사랑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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