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들 나도 썰 맨날 읽다가 이번에 한번 풀어볼려고ㅋㅋ 그냥 반말로 해도되지? 그냥할게 암튼 다 생략하고 얘길 시작할게 근데 모바일로 써서 읽을때 형들이 컴터로 읽을때 불편하진 않을까 걱정된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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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지금 19살이고 독일에서 학교다니고있어
아버지가 목사님이신데 독일교회로 발령을 받으셔서 여기 오게됬지ㅇㅇ
첨에는 참 내가 여기와서 뭐하는거지 싶기도하고 한국을 가서 공부좀 하고올까 고민도 많이했는데 요즘은 그냥 열심히 하고있어 웃대를 끊지는 못하겠더라ㅋㅋㅋ
내가 여기 온지 2년 좀넘었는데 그니까 중3 때온거야 여름에왔지 암튼 내가 얼굴은 솔직히 못생겼거든 근데 당시엔 진짜 진짜 예쁜 여친이있어서 누가봐도 진짜 예쁜ㅋㅋㅋ 자랑좀 할게ㅋㅋㅋ
암튼 걔랑 사귀다가 걔가 먼저 좀 복잡한 일이있어가 미국으로 가게됬어 그리고 얼마후 나도 독일로 오게됬고 암튼 그냥 장거리인체로 풋풋하게 지낼때 지금 썸녀를 만났어 나 독일오고 첫겨울이였을거야
설명하기 편하게 이름을 정해야겠다 전여친은 얼마 안나올테니까 그래로 두고 썸녀 이름은 음... 희연이라고 할게
희연가 원래 다른지역사는데 내가 사는데가 베를린이야 걔가 사은데랑 거리 따지면 부산에서 서울정도야 오히려 멀면 더 멀거야 암튼 그정도되는데 희연이 친구가 독일로 교환학생으로 왔거든 희연이 친구는 명아라고 할게
암튼 명아는 벨린으로 교환학생을 왔고 뭐 정확히 따지면 브란덴부르크라고 벨린이 서울이고 브란덴부르크는 경기도라 따지면되 지도를 보면 베를린을 브란덴부르크가 감싸고있거든 썰이 길지않아서 늘려쓰려다 보니 별 쓸데없는 말도 다한다
암튼 나는 명아를 어찌알게되고 그냥 나름 친해졌는데 희연이가 명아를 볼라고 놀러온거야 근데 명아가 물어보드라고 내 이름은 영준으로 할게
"영준아 내 친구가 뒤셀에서 왔는데 같이 놀래?"
희연이 사는데가 뒤셀도르프 라고해
암튼 그래서 나도 심심하다보나 콜하고 같이 놀게됬어 그냥 그땐 서먹서먹하게 헤어졌지
첫느낌은 뭐 진짜 예뻤어 혼혈삘이나거든 애가 어릴때부터 외국살아서 그런지 암튼 엄청 예뻣는데 난 그당시 여친도있고 난 여친있거나 좋아하는 사람생기면 좀 심하게 호구가 되거든 뭐 막 퍼주는 호구는 아니여도 뭐 그럴 돈도 없도 진짜 걔 외엔 안보여 그래서 그냥 예쁘네 하고 말았지 별 관심도 없었고
게다가 희연이나 나나 첨보는 사람한텐 좀 소심하기도하고 게다가 난 그때 교회사람만 보다보니까 자연스럽게 사람대하는게 좀 거리를 두게되더라고
내 자신이 아무래도 내가 뭐 잘못하면 그게 아빠한테 안좋은 영향도 갈수있고 하니까 이 느낌을 잘 설명을 못하겠는데 뭐 목회자 자녀가 형들중에있다면 이해할거라 믿어
암튼 그냥 번호주고받고 헤어졌어 그뒤로 걔있는동안 그래도 몇번만나면서 조금 친해지고
그러다가 여친이랑 깨졌어 작년 3월쯤에ㅋ 그래도 되게 긴 장거리치곤 오래갔지?
걔가 복잡한일도 많고 힘든데 나는 멀리살고 걱정할텐데 말하기 뭐하고
난 나대로 멀리있고 힘든거아는데 아무것도 못해주니까 서로 지쳐가다 그냥 서로 헤어지자고 합의본거지 안좋게헤어진것도 아니고 그냥 좋게좋게 헤어졌고 아직도 친하게지내긴하는데
오히려 그렇게 헤어지니까 미치겠는거야 진짜 싫어하면 오히려좋겠는데 그게 안되니깐
그래서 다시 사귀면 안된냐고도해보고하다 맘접기로 맘먹었는데 그게 잘 안되더라 이때 진짜 아는 여자한텐 다 찝쩝거린것 같애
미친놈이였지 어떻게든 잊을라고ㅋㅋ 그때 몹쓸짓했던 애들한텐 진짜 미안하게도생각하고 직접 사과도했지ㅋ
암튼 그중에 희연이도 있었어 근데 얘는 찝쩝거린다는 표현도 맞지만 다른애들관달리 호감도 좀 있었거든 개념도 꽉차고 나랑 취향도 비슷하고 성격도 비슷하고 그냥 호감이생기더라 물론 헤어진 여친이 더 생각이 많이 나긴했지만 내가 나한테 좀 강요한게 많은것같애 넌 얘 좋아하는 거라고
그리고 확실히 헤어지고나서 연락하면서 많이 친해졌거든 그러다 여름방학되서 애한국들어갔는데 길가다 간판에그려진 그림보고
'영준아 니 닮앗다ㅋㅋㅋ' 페북에 사진올리고
암튼 얘가 이러니까 나도 점점 호감이 생기고 점점 내가 진짜 얘좋아한다는 착각에빠졌어
근데 얘가 그러면서 자기가 좋아하는애에대한 고민을 막 얘기하는데 그게 나같은거야 상황도 좀 비슷하고 카톡으로 얘기하는데
"야 근데 있자나"
"응"
"아 아니야ㅋ"
이런 얘기도 나오고
그래서 더 기대하게됬을지도 몰라 암튼 하루종일 얘랑 얘기하고 놀았거든 근데 점점 좋아하는 마음이 커지는거 같았어 그래서 고백하자 하고 멀리있으니까 어차피 독일로와도 멀리있으니까 그냥 전화로 할라고하는데 얘가 전화는 안된데 지금 그래서 그냥 아쉬운데로 카톡으로 고백했지
"야 나도 좋아하는 사람이 생긴 것 같애"
"오 진짜????"
"응 이제 다 잊은것같다ㅋㅋ"
"오 잘됬네ㅋㅋㅋ 어떤앤데??"
"음 되게 착하고 예쁘고ㅋㅋ 진짜 생각만 해도 설렌닼ㅋ"
"오오 잘해바"
"근데 그게 너야"
뭐 이런 식이였던것같애 으아 오글거려 미치겠다ㅋㅋㅋㅋ

아씨 괜히 서론만길어졌네 재미없는 것같다ㅋㅋㅋ 그냥 읽어준 형들 고맙고 본건어디서 있어가지고ㅋ여기서 끊어야될것같다 근데 저건 너무 오래되서 나도 쓰는데 풋풋하지가안네 진심도아니였곸ㅋ 암튼 이뒤부턴 좀 재밌게 써보도록 노력할게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