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씻고옴
깨운하구마이 싸라있네

그럼 3일째 있었던 얘기 시작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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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하랑나는 아침에 좀늦게 일어났어

서로의 따뜻함에 취해서 그랬나벼 ㅋㅋ 한 오후 1시쯤에일어났지 일어나니 비오고잇드라

암튼 일어나니까 엄청배고프더라고... ... 세하도 마찬가지였겠지

세하가 말했어

"아 .. 배고프당 .. 뭐먹고싶은거있어 ? "

"왜 ... ? 뭐해주게 ? "

"시켜먹으면 재미없잖아 ~~ ㅋㅋ "

근데 우리집냉장고는 내가 다털어놔서 아무것도 없었걸랑 .. ?

"근데 냉장고에 아무것도 음써 ㅜㅜ "

"음 ... 그럼 장보러가자 ! "

오 좋은생각이라고 생각했지

세하랑 나는 대충 츄리닝으로 차려입고 롯x마트로 걸어갔어

비가 부슬부슬내리고있어서 좀 추웠듬 ㅜㅜ

도착하니 쇼핑카트 한무더기가 나를반기고있었음

쇼핑카트 뺀다음 쇼핑카트로 막 드리프트 하고 윌리하고 난리났었음ㅋㅋ

뭐그러다 보니 어느새 식품코너 도착함

"음 ... 뭐먹을깡 ?"

난 갑자기 닭볶음탕이 땡기더라고 ㅋㅋ

"음 ..닭볶음탕 어때 "

세하도 고민하더니 좋다고하더라구

그래서 닭이랑 뭐 양념같은거 산다음에 집으로 돌아왔어

세하가 요리하려고 앞치마입고 막 혼자 뭐하더라고

난혼자있기 뻘쭘하기도하고 세하도와주고싶어서

"음..뭐 도와줄거없어 ? "

"됐네요 ㅋㅋ 가만있는게 도와주는거야 ~~ "

그러길래 난그냥 짜져서 티비나봤듬 ..ㅇㅅㅇ ㅜㅜ .;;

티비보고있는데 갑자기 맛있는냄새가 막나서

호기심에 부엌에 살짝고개만내미니까

세하가 또어떻게 봤는지

"안돼 ~~ 아직다안됏다고 ~~ 나가나가 "

;;쫒겨났긔 ..

좀더위축되서 티비나보고있었지 ..

한10분정도 지났을까

세하가 상을 들고나오더라고

냄새며 모양새며 .. 하나도 안빠지더라고

진짜 맛있어보였어

세하가 말하드라

"빨리먹어봐 ..맛있나 .. "

난 편하게 먹으려했는데

내가 닭다리 한조각을집어서 먹고 씹고 삼키는동안

세하가 자꾸 고양이눈으로 계속쳐다보는거야 ㅋㅋ

체하는줄알았어 ㅋㅋ

"ㅋㅋㅋ맛있어 맛있어 "

이러니까 세하가 한숨을 푹쉬면서 말하더라 ㅋ

"휴우 .. 다행이다 ㅋㅋ "

세하가 너무귀여워서 볼을 살짝꼬집어주고

진짜 밥엄청많이먹음

진짜 맛있더라고 ... ㅋㅋㅋ

그렇게 밥다먹고 세하랑 진실게임을 하기로했어 ㅋㅋ

뭐진실게임 하다가보니 어쩌다가 처음만났을때 얘기가 나오더라고 ㅋㅋ

난 세하한테 물었어

"ㅋㅋ .. 나처음봤을때 어땟어 ? "

장난식으로 물어봤지만 진짜 궁금했거든

세하가 말하더라

"지이이이이인짜 솔직히 완전무서웠어 ㅜㅜ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충격

그리고

공포

멘탈붕괴 되기직전이었음 ㅋㅋ

그때 세하가 한마디하더라고

"그래두 ... 잘생겼다고 생각했었어 ..ㅋㅋㅋ "

다행히 맨탈이무너지질않았지 ..ㅋㅋ

그리고 세하가 묻더라

"너는 나처음봤을때 어떻게 생각했어 ? "

진짜 솔직히말하면

이뻤뜸ㅋ

안경썼던그모습까지도

"이뻤어 ㅋㅋ 진짜 .. 첫모습부터 지금까지 계속이뻐 ㅋㅋ "

하니까 세하가

"히히히히히힣 하긴! 내가 한미모하지 ㅋㅋ "

하면서 내등짝엄청때리더라 ㅋㅋ

부끄럽냐 ;;

그렇게 시덥지않은 질문들하다가

질문이좀 진지해지더라고

세하가 말하더라

"나랑 사귄거 안후회해 ? "

어떨거같아형들 ?

후회할거같아 ?

"아니 전혀 널안만났으면 그걸더 후회했겠지 .. "

이렇게 말하니깐 세하가 나를 안아줬어

나도 세하를 안아줬고

세하랑나는 서로의 향기를 맡으며 서로의 심장 박동소리를 느끼며

그냥 아무말도않고 안기만하면서

몇시간이나 그대로있다가

잠이들었어

잠에서 깨니까

새벽 3시더라고

구름이 갠 하늘에선 구름사이로 달빛이 뿜어져나오고있더라

난 내옆에서 잠들어있는

세하의뺨을 어루만졌어

진짜 이렇게 사랑스럽고

착한아이가 내여자라는게 안믿겨졌거든 ㅋㅋ

그렇게 세하를 계속보다가 너무 예뻐서 나도 몰래입을맞췄어

입떼고 세하얼굴을 다시봤는데

아놔 기절할뻔

눈뜨고있었다

세하가말하더라

"ㅋㅋㅋㅋㅋ자는여자 입술덮치는건변태짓이야 "

이러드라고

그러더니

세하가 내입술에 입을맞췄어

그리고 말했어

"잘자 . 내꿈꿔 "

이러고 눈을감았어

난 어안이벙벙해서 아무말도못하고 눈만크게뜨고

내입술을 그냥 멍하니 만지고있을뿐이었지

달빛아래에서

세하의 아름다운 얼굴을보면서

나역시 잠을 청하려했는데

잠이 전혀오질않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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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아파 .. 필력이 중구난방 .. 헠헠

미안형들 ..